보수동 책방골목을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부평깡통시장으로 향했다.


부산하면 국제시장이 가장 유명하려나

하지만 부평깡통시장이 더 정겹다


내가 살던 고향 인천에도

같은 지명이 있어서

(하지만 부평사는 사람은 인천이 아니라 부평산다고 하지)



국제시장이든 부평깡통시장이든

워낙 큰 탓에 별 목표와 욕심없이

발길 닿는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평일이라도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고

생각보다 넓어서 또 놀랐다.



가게도 많고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았지만

이런 돌아다님 류의 특성상 쉽게 지갑이 열리진 않았다.



일본이 가까워서 그런걸까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터키 아저씨들

모자이크를 해놓으니 무슨 범죄자 스멜이-_-a



아무래도 요새 재래시장은

전통적인 품목보다는

이런 독특한 먹거리로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기도 하다



국제시장에서 건너편 

부평깡통시장으로 이동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틈바구니 속에서

재래시장 역시 살아남기 위해

그 형태를 많이 바꾸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내님이 좋아하는 곱창을

벌크?!로 팔고 있다



아무래도 전국의 재래시장은

속초중앙시장을 벤치마킹 해야할 것 같다.


닭강정이라는 희대의 히트상품 하나 덕분에

찾아오는 손님이 늘어나고 덕분에

시장 전체가 다 먹고사는 느낌


이라면 또 시알못의

섣부른 생각인가-_-



아무튼..요즘 재래시장도

내가 예전에 알던 그 모습은 또 아니다


많이 깔끔해졌고 세련되어 졌는데

그런 만큼 옛 정과 인심도 사라졌나 싶기도 하고



리모델링 하면서

옛 정과 인심은 그대로 두었으면//




샘플만 모아서 파는 가게

신기해서 담아보았음



뭔가 캐릭터 천국일 것 같아서

올라가보았음



생각보다 크고 가짓수도 많았으나

역시 눈요기만 실컷 하고 내려옴



국제시장이든 부평깡통시장이든

시간이 많이 없어서 제대로 못보고

한 시간 정도(이정도면 제대로 본거 아닌가?)

돌아다니다가 다시 부산 KTX역으로 향했다.


그래. 이상했다. 부산여행.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해외를 간 것도 아니고

그냥 국내여행인데 왜??


부산이 큰 것도 이유가 될테고

때문에 이동에 시간을 많이 뺏긴 것도 있고

그냥 국내라는 생각에 늦잠자고 

여유롭게 밖을 나온 것도 이유일 터



부산역 1층에는 짐캐리라는 곳이 있다.


부산역에 도착한 사람들이

캐리어 같은 무거운 짐을 잠시 맡겨놓고

편히 여행 다니고 다시 돌아와서 짐을 찾고 가는

그런 형태의 사업모델인데 이거 나름 괜찮은듯?


우리도 덕분에 편하게 돌아다녔다.



정말 찌는듯한 더위를 느꼈던 부산

다음 여행지는 태종대


근데, 정말 으스스한 경험만 잔득 했다.

태종대 전망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던데

이건 뭐..이럴 줄이야 ㅋㅋ


.

.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BlogIcon 로앤킴 2017.12.04 21:40 신고

    부산 살지만 저도 안가본 곳이라서~하하
    오랜만에 들려 봅니다. lainy님 역시 감각적인 사진 또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몸 건강 챙기시구요~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국내여행/경상도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