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천지 다양한 먹거리를 놔두고

같은 식당을 여러번 가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식당도 이러할진데

여행지라면 더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국내 여행지도 제주도를 제외하면

두 번 이상 가본 곳이 드물다.


세상 천지에 널린게 여행지고

안가본 곳들도 수두룩 한데 왜?!!! 

라는 생각을 했으나..


5월 황금연휴에 어디를 갈까..아내와 고민하던 중

홍콩과 마카오를 한 번 더 다녀오기로 결론 내렸다.


비행시간이 짧기도 했고 가격이 그나마 괜찮기도 했고

아내와 다녀온지 벌써 4년 정도 흘렀으니 지금쯤 또 가도 되지 않겠냐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홍콩은 2010년과 2013년에 이미 두 번을 다녀왔다.

하지만 마카오는 2013년에 한 번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마카오 위주로 가기로..


세 번째 다시 찾게 된 해외 여행지는 홍콩이 처음이다.

세 번째는 고사하고 두 번 가본 해외 여행지도 드문데..-_-a



세 번째 방문한 홍콩의 첫 느낌은 바로 이것이었다.

아..이 익숙한 혼란함..오버 좀 보태서 고향에 온 느낌?



또 가서 지겨우면 어쩌지? 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4년이란 시간은 굉장히 많은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내기 충분한 시간



한 번 두 번 방문해서 큰 틀은 다 구경했고

세 번째로 가니 디테일에 더 눈이 가서 오히려 즐거웠다.



이거는 꼭 봐야해 저것도 꼭 봐야해

이렇게 쫓기지 않고 발길 닿는대로

여유롭게 유유자적 여행해본적은 처음인듯..



덕분에 거리의 낭만도 더 살갑게 와닿았고



결국은 나에게로 쉬이 전이되어

가던 길을 멈추고 여유를 즐겨버렸다.



바로 왼쪽 카테고리 '아시아 여행 > 홍콩'에

2013년도 홍콩/마카오 여행기가 있지만

2017년도의 여행기는 그것과 분위기가 완전 다를 것이다.



정말 맛있는 음식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정말 재밌는 영화도 보아보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홍콩과 마카오가 바로 그런 여행지 아닐까?



특히나 이번 여행은 마카오를 중심으로 돌아다녔다.



지난 번 수박 겉핥기 식으로 돌아다닌 탓에 남겨진

마카오 = 카지노 의 이미지는 이번 기회에 완전 박살났고



마카오의 화려함이 아닌 숨겨진 속살을 들여다본 느낌?



 덕분에 지난 번에 방문했던 마카오와는

또 다른 모습을 실컷 구경했고



여기는 자주 와도 질리지 않을 여행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정확히 다섯 번 정도 방문하면

질릴 것 같아 ㅋㅋㅋㅋ



온갖 짝퉁스런 모습이 난무하던 마카오의 카지노 지역도

지난 번에 왔을때 좀 더 제대로 둘러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완전 원없이 돌아다녔다.

정말 말그대로..돌아다녔다. 이 더위에 두 발로 -_-



덕분에..아주 조금은..정말 아주..쬐끔..

이 곳의 돌아가는 생리를 느낄 수 있었다.



밀랍 인형이 아닌 실제 사람이 연기 중

원래 앞만 보고 있었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멋진 포즈를 취해주심 캬..



멋들어진 비싼 호텔에서도 자보고..



그 호텔의 각종 편의시설도 느껴보았는데..

이런 거대 호텔 시설도 뭔가 마카오의 일부라는 생각이..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포르투갈 분위기 물씬 풍기는 광장을 지나..

(실제로 포르투갈에 다녀와 보니 또 다르게 보이더란..)



마카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성바오로 성당의 위풍당당한 모습..



좁은 골목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강한 에너지는

언제나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분



10여 시간을 타고 날아가야 느낄 수 있는

포르투갈의 분위기를 값싸게?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곳 마카오



거대 자본과 인간의 욕심이

한데 뭉쳐져 만들어진 풍선과도 같은 모습들



그 와중에 세속과는 거리가 먼



단아한 모습들..



볼때마다 새로운 이곳은




바로 마카오입니다

(호..홍콩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아시아여행/2017_마카오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