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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즐기고/영화

더 레버넌트 .. 오스카를 그의 품안에!!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던 영화다


감독의 전작인 버드맨을 정말 인상깊게 보았고..

좋아하는 배우인 디카프리오와 톰하디 그리고 돔놀 글리슨이 나오기 때문



일단 톰하디와 레오는 인셉션에서 동료로서 한 번 작업을 같이 한 경험이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절천지 원수로 나오는군..이 세명을 한 컷에서 볼 수 있다니 ㄷㄷ



하고싶은 말 많은 영화지만 짧게 줄이면..

기대보다 재미있게 봤다.


워낙..말들이 많아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러닝타임이 너무 길다 등..


근데 워낙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가 나왔고..

내 취향에 맞는 영화라서..상영 내내 재미있게 보았음


특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거의 뭐 연기 장인수준이 된 것 같고..

오스카용 영화..라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 연기력이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아도 

납득이 갈 정도라고 생각


너무 고생한게 티가 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안쓰러웠을 정도

집중이 안될 정도로 고생을 했다 ㅠ_


이제 가져가요 오스카 남주



아..정말 얄미운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잘 연기했다.

보는 내내 톰하디라는 걸 알면서도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다크나이트에서의 과장된 악역보다는

이런 캐릭터의 악역이 더 잘어울렸다.


레오와 더불어 개고생한 톰 토닥토닥..



워우..알아보는데 한참 걸렸다.

어바웃 타임에서의 말쑥하고 연약한 모습만 생각하다가

머리도 치렁치렁 턱수염도 덥수룩 터프한 상남자로 완벽 변신


생사가 오가는 험난한 상황에서 다들 이성이 마비되고 미처가는 와중에

홀로 정의를 불태웠던 군인역을 맡았다. 


멋지다 돔놀.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돔놀



인상깊었던 또 다른 한 명의 조연 윌 폴터.

메이즈 러너에서 되게 얄미웠는데

여기선 순박하면서도 여기저기 휘둘려야 하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



그리고 또 한 마리?의 인상적인 조연...바로 곰.

누가 곰을 귀엽다고 하는가!!! 

세상에...이거 뭐...아우..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정도는 받아야할 듯?

아우...어우...아우...어우...어우...우리집에 있는 곰인형을 다시 보는중...어우...


+ 뛰어난 영상미..

영화를 보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에 할 말을 잃을 정도

대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