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일상

기분 좋은 바람




사무실이 광화문 바람 잘 부는 빌딩 숲 속에 있어서 그런지..

로비에서 정문을 힘겹게 밀고 나가면

찬 바람이 온종일 격무와 사람에 시달린 내 몸을 사정없이 덮친다. 


긴 설 연휴가 끝났고

간만의 출근에 또 다시 격무에 시달렸고

또 다시 힘겹게 문을 열며

온 몸에 부딪힐 차갑고 날카로운 바람을 예상하며

한껏 몸을 움츠렸는데


왠걸?

생각보다 따스한 바람이 불어와

온 몸의 긴장이 풀리고 잠시나마 한 자리에 서서

뜻하지 않은 온풍과 봄의 기운을 느꼈다.


다가옴


.

.


'일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촌 맥도널드 시그니처버거  (7) 2016.03.08
여행 준비..  (28) 2016.02.14
뜻밖의 선물  (16) 2016.01.27
2015년 우수블로그 후보에 오르다  (39) 2016.01.12
신기한 일 ..  (25) 201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