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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수도권

일산 데이트 코스 추천 .. 생각보다 재밌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160117



사실..별 거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곳, 아쿠아플라넷 일산이다. 

매번 가던 뻔한 데이트코스에서 조금 벗어나자는 취지로 방문한..생각보다 거대한 건물의 크기에 놀람 ㄷㄷ



아..뭔가 여기서부터 느낌?이 범상치 않았다.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가 상당히 많았음..



하늘에 매달려있는 아이들. 물 속을 헤엄쳐야지 왜 날고있니



입구에 있는 바다생물 모형들. 

어른의 눈으로 보니까 시시하고 유치할 뿐

아이들이 보기엔 충분히 신기할듯



1층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2층으로 올라오면 게이트가 있다. 가볍게 통과합시다.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 바로 시작되는 해양생태계



아쿠아플라넷에는 어린이들이 참 많았다. 정말 많았다.

어린이날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수준으로 아이들이 많았다.

수도권 어린이들은 다 모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사실, 이런 대형 수족관이..수도권에는 아쿠아플라넷이 유일한지라..

애들 교육에도 좋고 추위를 피하기도 좋고 여러모로 아이들 데려오기엔 좋은 장소 같다.



죽은척 누워있는 녀석. 못생겼다 (...)



신기한 해파리 터널



촉수가 기다란 해팔...치렁치렁..정신없다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거야!



아아..뭔가 정화되는 이 묘한 느낌은 무엇?ㅋㅋ



수족관 안에 있는 재미난 광고. 아..상어는 과연 무슨 일을 한단말인가 ㄷㄷ



사실 오키나와의 츄라우미 수족관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크게 비교가 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사실 걱정할 거리는 아니었다. 이 둘은 체급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수족관과...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는 거대한 수족관이 싸움이 될리가..

차라리 제주나 여수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이랑 붙으면 모를까..


여기는 여기 나름의 좋은 존재의의가 있다. 

접근성이랄까..아무튼 생각보다 신경쓴 흔적이 여기저기 나타난다. 



못생긴 모양의 상어가 나를 내려다보며 웃고있다 (닝겐..)



상어수족관..선하게 생긴 눈매를 갖고 있는 상어 (선하다는게 무슨 말인지 몰라?)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물고기. 한몸이다. 여느 아이돌의 군무 부럽지 않다 ㄷㄷ



애니메이션 한 방으로 유명해진 물고기.

뒤에 보이는 산호는 사실 생물에 가까운 존재라고..



진짜 특이하게 생긴 물고기. 확대해서 보면 더 신기한데

더 징그러워져서..원본 비율로 올려드립니다 (배려 쩔어)



워낙 선배 수족관?들의 시행착오를 많이 보아서 그런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알차게 구성하려 노력한 흔적도 많이 엿보인다. 

태생적 한계를 꾸밈새로 극복하려는 모습. (못생긴 얼굴도 화장하고 옷잘입으면 예뻐진다?)



내가 좋아하는 곰치. 왜 좋아하냐고? 그건 모르겠다. 애증의 관계랄까

징그럽게 생겼고 못생겼고 인상도 드러운데 끌린다 (역시 반대가 끌리는 것?)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자랑?하는 2천톤의 거대 수족관...이라지만

난 이미 작년에 츄라우미를 보고 왔단 말이지..



대형 수족관을 지나면 아이들로 바글거리는 체험 장소가 나타난다. 

수심이 얕아서 직접 손을 뻗어 물고기나 불가사리 등을 만질 수 있다. 



한참 감각이 예민한 시기에 이런 식으로 감각에 색다른 자극을 주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닥터피쉬도 있어서 손을 뻗으면 달겨든다.

물의 왜곡 효과 덕분에 날씬해 보이는 아내의 손가락 



나름? 작은 규모의..공연장도 있다. 뭔가 좀 없어보이긴 하지만..

아까부터 말했듯이 수도권이라는 위치를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규모다.



귀염둥이 펭귄들이 있는 곳. 그냥..가만 보고 있으면 귀엽고 웃음이 나온다. 

뒤뚱뒤뚱...물에서는 잽싼 녀석들이 물 밖으로만 나오면 뭔가 바보가 된다 



여기는 비버 우리. 매끈하게 쭉 빠졌다. 손으로 잡아도 살짝 빠져나갈 기세 



비버들이 놀기 좋도록 구성된 통로. 쭈욱..한번에 날렵하게 빠져나간다. 



이놈은 거대한 바다...뭐시기...무슨 육중한 어뢰같다 ㅋㅋ

아유 두툼해라 ㅋㅋ 저걸 확 끌어안고 물 속을 유영하고 싶다 



펭귄과 비버와 바다사자?가 함께 있는 공간

생각보다..정말 생각보다 잘 꾸며놓았다. 기대 이상..



아쿠아플라넷이긴 하지만..해양 생물 말고 육지? 생물들도 모아놓았다. (일타이피?)

바다생물만 보면 지겨워할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것 같다. 건물 옥상에 있음



치킨 세 마리가 나란히 서있다. (꿀꺽..)



온순해보이는 양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도 있다. 



옥상에 있는 작은 동물원 스카이팜에서 내려오면 바로 더 정글이 나온다.



마치 아마존에 온 듯한 느낌. 물고기들의 생김새부터가 달라진다. 

다들 험악하게 생겼어 ㄷㄷ



머리 위로 아름다운 햇빛..아니 전등빛이 쏟아지는 중

나름 강물 속에 잠수한 느낌을 주려한 듯



신기하게 생긴 가오리. 가오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 생긴게 가오리니까 가오리라 부르자



이녀석은 그 유명한 식인물고기 피라냐. 정말 성질 드럽게 생겼다 ㅋㅋ



더 정글에는..이렇게 정글처럼 꾸며놓은 공간이 있다. 

여기서 원숭이도 보고 재규어도 보고 앵무새도 볼 수 있다. 



놀고 있는 재규어님. 새..생각보다 순한 눈망울이다 ㄷㄷ



도톰하고 귀여운 재규어의 앞발 (하지만 내 목숨을 앗아갈 수 있지)



뭔가 프로듀스 원오원의 허찬미를 닮은 것도 같은 조련사님.

앵무새가 생각보다 거대하다. 자연이 만들어낸 총천연색은 봐도봐도 신기.



대망의 기프트샵. 이런데 빠질 수 없지. (돈을 더 쓰시오 여러분)



여기 역시 생각 외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이 많다 (도대체 얼마나 기대를 안했길래)



학교가면 인기 짱 먹을 수 있는 우럭 필통

비주얼 깡패 비주얼 혁신 비주얼 에볼루션



학교가면 인기 짱 먹을 수 있는(2) 뱜 목도리

이건..우럭필통보다는 귀엽네..


아무튼..얼마나 이곳에 대해 기대를 안한건지 

새삼 여기저기 지나갈 때 마다 놀라워하는 나를 보았음 


수도권 근교에 이 정도의 아쿠아리움 또 없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색다른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기대치를 조금만 낮추면 '가봤자 볼거리 있겠어?' 라고 시큰둥 했던 사람도

눈 크게 뜨고 우와~이런게 있네? 신기하다!! 라고 감탄 정도는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육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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