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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신촌 맥도널드 시그니처버거



처음 맥도널드에서 시그니처 버거라는 비싼 상품을 내놓는다 들었을때 

코웃음치며 생각했다 "저런걸 누가 먹어"

그리고 몇 일 뒤 나는 그런걸 먹는 사람이 되었다.


맥도널드 시그니처버거는..아무래도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우후죽순 마냥 늘어나는 오리지널 수제버거 가게의 공세에 대한 맥도널드의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빵과 야채 토핑 패티 등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재미난 버거인데

단점은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거? 이거저거 선택하다보면 금방 만 원을 넘긴다.


그래도 가끔 아내와 재미삼아 사먹긴 하는데..

사실 생각보다 기대보다 맛이 괜찮다.


공장화된 여러 조립품들의 품질이 보장된다고 해야할까

고기도 야채도 토핑도 빵도 계란도 베이컨도 정말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된다. 실패하지 않는 맛이랄까..


게다가 나름 프리미엄 버거라고 직원들이 직접 가져다주고 직접 치워준다.

그리고 버거를 담는 트레이나 감자를 예쁜 접시와 그릇에 담아준다. 하우스 토핑도 재미난 부분이고.



오트밀 번과 베이컨, 계란, 양상추, 패티 두 장 등을 선택한 나의 버거.

엄청 두툼하다. 맛도 괜찮고.


그런데 신촌 맥도널드에 가면 정작 시그니처 버거를 사먹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래도 비싸기도 하고..대학가라 그런지 쉽사리 먹기 힘든 듯...

재미삼아..재미삼아..정말 재미삼아 가끔 먹어볼만은 하다.


버거회사들도 눈물겨운 노력을 많이 하는구나 싶다.

딜리버리 서비스에서 시그니처 서비스까지..살아남기 힘든 세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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