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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6_대만

대만 여행 .. #6 타이베이 101 타워를 가다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룽산쓰역에서 MRT를 타고 신이지역으로 갔다.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인 타이베이101 타워를 가기 위해.


대만도 치안이 좋아서 밤에 돌아다니기 편하고 좋다. 



타이베이101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보니 이런 거대한 빌딩이 위에서 나를 덮칠듯 내려다본다.

정말이지 멋진 외관이 아닐 수 없다. 16mm광각 렌즈를 챙겨오지 못한게 후회되었다. 



타이베이101타워의 정식 명칭은 타이베이 국제 금융빌딩이다. 그런데 요새 픽미픽미 열풍 때문인지(그럴리가 없잖아!!) 그냥 타이베이 원오원, 아니 일공일 타워라 부른다. 

타이베이를 넘어 대만의 상징이 되기도 하며 건물의 높이는 자그마치 508m로 한 때 세계 최고층이며 지금도 다섯손가락 안팎에 꼽힌다 하니 얼마나 높게 지은거냐!!


단순히 높기만한게 아니라 그 모양새도 정말 예쁘다. (잠실에 있는 모 빌딩은 반성하라!)

하늘로 솟은 대나무를 형상화 했으며 중화권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인 8을 이용하여 빌딩을 8개의 마디로 나눴다. 

게다가 지하에는 세계 각국의 요리들이 다 모여있고 고급레스토랑도 많으며 89층에는 실내전망대가 91층에는 실외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층수를 나타내는 101을 마스코트로 형상화했다. 귀엽네..

일단 오늘의 목적은 전망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하로 들어가본다. (배고파..)



지하로 내려가는데 익숙한 옷가게가 보였다. 여기 대만 맞음?ㄷㄷ



아..내 바디 오래되었는데 빨리 새 바디를 장만하고 싶다 (눈치눈치)



사실 타이베이101 타워 지하는 여느 쇼핑몰이나 백화점과 다를바 없다. 

그래서 바로 지하 식품관으로 내려갔다. 



내려가자마자 가장 먼저 본 건 모스버거.

강남에 처음 생겼을때 신기해서 두세번 가봤는데

그 뒤로는 안가봤다. 

광화문 회사 근처에도 새로 생겼는데

더 맛있는 수제버거집들이 많이 생겼다.



타이베이 101 지하에 거대 식료품관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나와 아내는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하악하악)



헐..우연히 마주친 비주얼 쇼크..잉어의 거대한 입에서 아이스크림이 튀어나왔다 ㄷㄷ



이거시 타이베이101 타워 지하에 있는 거대 식료품점 Market Place.  

번역하면 그냥 '시장'되시겠다~ㅋㅋ



아내가 좋아하는 연어 한덩이 찍어주시고..햐..저렇게 양이 많은데 가격은 저렴하네



맛있게 생긴 대만 딸기도 한 컷 담아보고..근데 뭔가 한국 딸기에 비해 질겨?보인다 ㅋㅋ



생각보다 크다. 조리가 가능한 숙소를 구했으면 여기와서 식재료를 구해도 될 듯!



아..악마의 과일..아..시선회피..아...



바야흐로 음식한류인가..요새는 아시아국가 대형 마트를 가면 한국 식료품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된장도 잘 팔리려나..외국인들 입맛에 잘 맞을지 모르겠다. 



이야..맛짬뽕의 대만진출. 짜파게티와 맛짬뽕..중화권 국가에 진출하다 ㅋㅋ



여기는 맥주코너. 굉장히 반가운 녀석이 보여서..오키나와에서 공수했던 오리온 맥주.

아직 우리집에 한 캔이 남아있다. 언제 뜯을까..



한 켠에 마련된 커피들. 뭔가 특별한 걸 기대했지만 우리 마트에서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풍경이었다. 


귀여워서 지를뻔한 앱솔루드 미니어쳐. 왠지 한국에도 있을 것 같았다. 



김..맛있긴 한데 이정도인가? 싶다. 결혼하고 김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네..갑자기 땡긴다 이 야밤에!!



이야..드라이 피니시..출세했네..내노라하는 맥주들 사이에 당당하게 한국 국기 펼치고 진열되어 있다.

그래..드라이피니시 정도면 마셔줄만하지 ㅋㅋ



타이베이101에 폴 매장이 있다. 보이면 가야지 폴인데!



아..그런데 늦게와서 그런지 빵이 별로 없었다..ㅠ_



한쪽에서는 철판요리를 해먹고 있었다. 오키나와의 영향인가..

전체적으로 대만이라는 나라 자체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오키나와랑 닮은구석이 많기도 하다. 오키나와 샘즈 스테이크가 생각났던 부분


타이베이101타워 지하 푸드코트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정말 많다.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은데..그 와중에 발견한 곳은!!!!!!!!!



오!!!!!!!!!!!!!!!!!!!!!!!!!!!!!!!!!!!!!!!!!!!!!!!! 내사랑 페퍼런치!!!!!!!!!!!!!!!!!!!!!!!!!!!!!!!!!!!!!!!!!!!!!!!!!!!!!!

타이베이101 지하에도 페퍼런치 매장이 있다니!!!!!!!!!!!!!!!!!!!!! 완전 행운 득템 럭키!!

가게를 눈앞에서 본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지. 페퍼린치 매장은 보이면 먹는게 답이다!



으으으으 ㅠ_ㅠ 사진으로 봐도 너무 감동이야..ㅠ_ㅠ

난 정말 페퍼런치가 좋다. 집근처에 하나 차려야하나

망해서 거의 철수한 거로 알고있는데 페퍼런치..-_-a

사진에서 보이는게 대략 만 원 정도..좋다. 츄릅



타이베이 101타워 지하 식품코너를 다 구경하고...

다시 타워 밖으로 나왔다. 


봐도봐도 너무나도 멋있는 빌딩..

우리도 있나..이렇게 멋진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는 빌딩이..



대만 도착 첫 날의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돌아왔다. 

아까는 못봤던 라인 스토어가 ㄷㄷ 정말 아시아를 중심으로 라인이 인기있구나를 실감했다.

대만여행을 하면서 지하철이건 길거리건 사람들이 종종 라인을 켜는 걸 보았다. 



한국에 있는 스토어 만큼이나 다채로운 상품들



거대한 브라운 인형이 놓여져 있어 아내가 사진을 함께 찍었다. 

브라운이 아담해보이네 (...) 후다닥 (도망..)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건물 밖으로 나와 숙소로 걸어가는중.

여행 첫날은 언제나 설레고 신나면서도 많이 피곤하고 긴장된다. 

첫 날의 일정을 무사히 무난히 소화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엔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잘했어 토닥토닥..


대만여행 두번째 일정은 핑시선 투어!!

첫째날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고 귀엽고 멋진 풍경들,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