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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5_방콕

방콕 여행 .. #19 값싸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PIER21 (터미널 21)

151222


첫째날: 인천에서 방콕 → 시암지구 나들이 → 카오산로드

둘째날: 왕궁과 왓 프라깨우 → 짜뚜짝 시장  인디고 호텔 야외 수영장 → 라바나 마사지샵 → 색소폰 재즈바

셋째날: 왓포  왓아룬 → 카오산로드  람부뜨리거리  호텔 인디고 수영장 →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넷째날: 바와스파 → 스타벅스 랑수 → 터미널21 → 시로코 루프탑바 → 아시아티크 




태국 방콕에는 값싸고 괜찮은 호텔들이 많아서

여행 내내 한 숙소에 머무는 건 뭔가

다른 좋은 호텔을 누릴 기회를 잃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우리도 비록 4박 5일이었지만 숙소 2개를 예약했다.


그래서 발견한 곳이 바로 마두지 호텔.

일본 체인 특유의 깔끔함과 정갈함을 기대하고 간 곳이었다.



호텔 인디고에서 차로 대략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올드씨티와 시내에서 조금 더 멀어짐



호텔 로비에 도착하니 직원이 짐을 끌어다준다.

아내의 저 오래된 캐리어는 언제 바뀌려나..



마두지 호텔의 로비. 

외향이 뭔가 좀 독특하다.



우리가 머문 방. 

사진으로 보니 괜찮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대보다 실망스러웠다.


왜 실망스러웠는지는

숙소카테고리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



호텔을 나서는데 독특한 벤치 하나가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아마도 옆동네 계시는 sword님이 생각난 것

몇 개월전에 칼님에게 재미난 벤치사진을 찍었다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

수 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등장하다니 ㄷㄷ



남은 저녁 일정은 방콕 터미널 21에서 밥을 먹고

고대하던 시로코 루프탑바에 가는 것



길을 건너려는데 오토바이 아저씨들이 또다시 등장

건너편에 터미널21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보인다.



사진만 보면 BTS를 통해 가려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마두지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다만, 육교를 지나야했기에 BTS 아속역을 통과한 것



확실히 뭔가 일본색이 짙다. 

하필 일본이네..



터미널 21은 방콕 아속역에 있는 초대형 쇼핑몰로



부담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읭..너 아카데미 오스카 아니니



그리고 이곳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렇게 공항과 항만의 게이트 처럼 꾸며놓았다는 것인데



각 층마다 도시별 유명한 상징물을 전시해놓고 있다.

이번에 터미널 21에 온 이유는 바로 저기 보이는 PIER 21



값싸고 종류 다양하고 맛있는 푸드코트다.

카드에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음식을 주문하면

충전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SF의 상징 금문교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잠시 터미널21을 구경해보자.

값도 저렴하고 종류는 다양해서

성급하게 정하지 말고 천천히 둘러보며 결정하자



팟타이의 고향이라 그런지 신선한 해산물들이 그득그득



사실 아내만큼 음식에 조예가 깊지 않으니

보이는 아이들이 전부 어떤 음식인지 알 수가 없다 끙..



뭐 이런저런 덕분에 항상 PIER21은 손님들로 미어터지는듯 하다

현지인들도 많이 보이고..



맛있는 튀김요리가 눈에 보인다.

근데 왜 튀겨진 모양새가 이상하지 ㅋ



음식 가격은 한 접시에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000~2,000원 정도 하는데 품질은 몇 배 이상 하는 것 같다.



재료들이 하나같이 신선하다.

50바트면 대략 1,600원인데..



아내는 이 음식을 주문했다.

딱 보기에도 진짜 맛있어보인다.

역시 현지음식 ㄷㄷ



정면에 보이는 저 한접시가 30바트. 왼쪽은 40바트다. ㄷㄷㄷㄷ



결국 내가 고른 음식은 역시나 고기고기한 접시

기름지다 캬..



이렇게 먹고도 만 원이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

정말이지 방콕의 물가는 사랑스럽다.



아래 보이는 카드가 충전 카드고

우리는 200바트를 걸어놓고 차감해가며 사용했다.



마지막 남은 금액으로는 아이스크림 흡입 츕츕



방콕에 현대적이고 거대한 쇼핑몰 참 많지만

터미널 21도 어느 곳 못지 않은 대형 쇼핑몰이다.


사실 5일 이상 머물렀다면

이런 쇼핑몰 중 한 두군데를

진중히 돌아다녔을텐데

그러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을뿐



사람들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니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았다.


터미널21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미난 구경을 한 뒤 오늘의 하이라이트

시로코 루프탑 바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