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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자고/마시고/맛집&카페

제주 먹방여행 #5 고등어 만선의 꿈, 만선식당

160826


첫째날(8/26): 곽지해변 → 카페 봄날 → 명랑스낵 → 산방산&용머리해 → 만선식당

둘째날(8/27): 쇠소깍 → 카페 테라로사 → 공새미59 → 1100고지 → 구엄포구 → 카페 제주명월 → 소천지 → 꽃돼지 연탄구이

셋째날(8/28): 웅스키친 → 비자림 → 성산일출봉 → 이런날N → 이름모를 낚시터 → 월정리 해변 → 닐모리 동동 



만선의 꿈..생각만해도 기분이 좋다ㅋㅋ

제주도 첫째날 대미를 장식할 곳은 바로 만선식당이다.


고등어 회로 유명한 집이다.

전국적으로 고등어 회를 하는 곳이 별로 없다고 한다.


제주에서도 몇 군데 안된다고 하는데

만선식당이 그 중 으뜸이라니 아니 가볼 수 있으랴



식당 안은 평범하다. 

생각보다 넓고


메뉴도 상당히 단촐하다.

맛집의 조건 아니겠나!



기본 상차림.

전복 두 개가 나온다 오오오

그리고 가운데 저 오뎅탕. 상당히 맛있다.



드디어 나온 고등어회!!

빛깔봐!!! 예술!!!


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나는

회를 즐겨먹지 않는다.


고등어 회는 아내가 대부분 맛있게 잡수셨다.

내가 먹기엔 그냥 회맛..;;



다만 식당 아주머니가 전수해주신

고등어회 제대로먹기 비법으로 먹으니

회 초보인 내가 먹기에도 느끼하지 않고 꼬소하고 맛있었다.



덤으로 돼지산적이 나왔다.

따로 시키면 4천원짜린데 샘플마냥 무료로 나온다.


근데 먹음직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고기가 좀 질기고 느끼하고

돼지고기 특유의 비릿한 향이 있어서

추가로 시킬만하지는 않다.



회만 먹기 아쉬워서 시켰던 고등어 구이

인생 고등어 구이로 등극!


대박 맛있다. 기름기 쫙 빠지고 

보들보들한 고등어 살 (갑자기 뭔가 잔인하다;;)


고등어회를 먹지 못한다면 

고등어 구이 때문에라도 와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