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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먹방여행 .. #6 제주도 숨은 명소 쇠소깍

160826


첫째날(8/26): 곽지해변 → 카페 봄날 → 명랑스낵 → 산방산&용머리해안 → 만선식당

둘째날(8/27): 쇠소깍 → 카페 테라로사 → 공새미59 → 1100고지 → 구엄포구 → 카페 제주명월 → 소천지 → 꽃돼지 연탄구이

셋째날(8/28): 웅스키친 → 비자림 → 성산일출봉 → 이런날N → 이름모를 낚시터 → 월정리 해변 → 닐모리 동동 



둘쨰날이 되었고 날씨는 여전히 흐렸다.

맑은 날씨도 좋지만 더운 날엔

비가오지 않는 흐린날도 여행하긴 괜찮다.



둘째날 처음 간 곳은 쇠소깍

몇 년 전만해도 제주도의 숨겨진 명소, 비경이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 되어버렸다.



3년 만에 다시 가본 쇠소깍은

진입로부터 그 풍경이 달라져있었다.


오..주차장이 생기다니



처음 가봤을때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곳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신기한 곳이기도 하다.



투명카약과 보트를 탈 수 있기도 하다.



바다쪽에서 안쪽을 바라보는 각도가 예쁘다.

절벽 사이에 맑고 푸른 물이 고여있다.



사람이 많은 것만 빼면 완벽히 아름다운 장소다.



하지만 쇠소깍도 이제는 너무 상업화되어있어서...

예전엔 보이지도 않던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있다.

너무나도 낯선 풍경에 여기가 쇠소깍 맞아? 싶을 정도로..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예쁘긴 예뻤다.

제주의 신비로운 풍경 중 가히 1등이 아닐까



날씨가 맑으면 물빛이 더 예쁘다.



쇠소깍 안쪽에서 바다를 바라본 모습.



이제는 제주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고

상업화의 그늘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더이상 제주의 숨겨진 명소나 비경 따위는 없고..

제주 곳곳이 관광객들에게 점령당한 느낌


물론 나도 그러한 관광객 중 하나겠지만

뭔가 다음번 제주를 방문할 땐

지금보다 더 씁쓸함을 느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