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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6_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일주 .. #7 보고도 믿기지 않는 풍경, 셀랴란드스포스

160603


첫째날(6/02): 아이슬란드 도착 및 렌트카 → 골든서클(싱벨리르 국립공원) → 골든서클(게이시르) → 골든서클(굴포스) → 숙소

둘째날(6/03):  에이야피야틀라외쿠틀 화산 → 셀랴란드스포스 → 스코가포스 → 레이니스피아라 → 비크(Vik) 마을 → 디르홀레이



유럽을 항공대란으로 이끌었던 iceland erupts의 주인공을 뒤로하고

다음 행선지인 셀랴란드스포스로 향했다.



대략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는 순간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지..지금 내 눈앞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이런 환상적인 풍경이라니!!!


정말 영화속에서나 볼법한 풍경이다.

깎아지를듯한 절벽을타고 길다란 물줄기의 폭포 여럿이 떨어진다ㄷㄷ



주차장 한쪽에 있는 기념품가게와 화장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사기 풍경 ㄷㄷ



오늘의 주인공 셀랴란드스포스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본다.

높이 약 65미터에 달하는 이 폭포는

폭포 뒤쪽에 길이 있어 물줄기를 뒤에서 볼 수 있다는 것!!!


판타지 영화에서나 보던 짓을 내가 할 수 있다니!!

폭포수 뒤쪽에서 바깥을 볼 수 있는 경험은 흔치 않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은 모습.

폭포가 떨어지는 부분을 잘 보면 아래 위로 울렁거리는 작은 트래킹 길이 보이고

보일듯 말듯한 크기의 사람이 보인다. 

폭포수 물줄기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물줄기가 거대한지 가늠될듯?!!



셀랴란드스포스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얌전히 시냇물을 이루어

평온하게 졸졸졸 어디론가 흐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왼쪽을 보면 작은 폭포들이 절벽을 따라

계속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ㄷㄷ



일단 폭포를 마주보고 좌측 방향으로 들어가본다.

폭포수에서 흩어져나온 물방울들이 수증기마냥 몰아친다 ㄷㄷ


아내의 충고를 듣고 방수가 되는 윈드자켓을 입은게 큰 도움이 되었다.

진짜 폭포 뒤를 완주하면 온몸이 젖어버린다. 

피할 곳이 없다. 다 젖는다 비맞은거마냥 ㄷㄷ



계단을 따라 쭉 오르니 거대한 폭포의 실체가 드러난다 ㄷㄷ

허..진짜 장엄하지 않을 수 없다.

아..난 이거 글로 표현할 자신이 없어 ㄷㄷ


폭포수 뒤를 보면 작은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사람들이 걷고 있다.



폭포수 뒤쪽 길의 초입에서 올려다본 폭포수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폭포수에서 떨어져나온 물들이

사방으로 튀고 있다 (내 카메라!!!!ㅠ_ㅠ)



폭포수 바로 뒤에서 본 모습.

뭐라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하..



미친척하고 폭포수에 가까이 다가가보았다.

사실 이정도 거리까지 오면 카메라나 옷은 다 포기했다고 봐야 ㄷㄷ

어우...진짜 말이 안나옵니다 ㅠ_ㅠ 저런 풍경 난 실제로 봤어요 ㅠㅠㅠㅠㅠ



이미 물에 젖을대로 젖어버린터라

모든걸 내려놓고 더욱 가까이 가보았다.


하늘에서 하염없이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노라니

진짜 인간은 정말 하찮은 존재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수면에 닿아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아내와 함께 셀카.

어두워서 얼굴이 잘 나오지 않았다 (다행?)


보면 알겠지만 아내와 내가 입은 옷..

완전히 다 젖어버렸다.

방수가 되어서 다행이지 그냥 옷이었으면 ㄷㄷ


내 머리도 완전 다 젖어버렸다.

카메라도 렌즈에 물이 다 튀어버렸고



용감하게 폭포수에 다가갔던 아내가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

실로 멋진 장면이 아닐수 없다 캬..



폭포수 뒤쪽길에서 계속 물벼락을 맞다가

안경에 물이 많이 튀어 더이상 보이지 않게 되어

일단 그 자리를 벗어나고자 반대편 길로 올라갔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폭포의 모습..



사람따위..보이지도 않아..

이것이 바로 자연 사스가 네이쳐!!!!!

외쳐 자.연.!!!!-_-a



드디어 물구덩이를 빠져나왔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폭포 뒷길을 도전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방수가 될 것 처럼 보이는 (ㅋㅋ) 바람막이를 입고 있다.


자세히 보면 폭포수는 물줄기가 하나가 아니라

애기 물줄기를 옆에 끼고 있다.



물벼락 맞은 사람들 ㅋㅋ

갈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들

폭포 뒷길에서 폭포를 바라보는 사람들

각양각색의 모습들+_+



셀랴란드스포스를 다 보고 난 뒤 절벽을 따라 걸어보기로 한다.



멀리서도 선명히 보이는 물보라 ㄷㄷ



폭포가 만들어낸 물은 작은 시내가 되어

정말로 평온하게 대지 위를 고요하게 흘러 어디론가 이어지고 있다.



셀랴란드스포스 주변에는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몇 개 있다.


셀랴란드스포스 만큼 크지는 않아도

졸졸졸졸 소박하고 예쁘게 흘러내린다.



평온 그 자체.

풀밭 위에 그대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싶어지는 그런 풍경이다.



길을 따라 한도끝도없이 걷고 싶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제약으로 발길을 다시 돌릴 수 밖에..



셀랴란드스포스 전경..멀리 셀랴란드스포스가 보이고..

폭포가 만들어낸 물보라도 보이고..

S자로 마구 굽이치는 자갈밭길도 보이고..

그 길을 따라 같이 구부러진? 시냇물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평원..아후...



주차장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담아본 셀랴란드스포스 풍경.

이것이 바로 자연이다..자연...까불지 마라 닝겐!!!!! (오밤중에 왜 갑자기 흥분을;;)



셀랴란드스포스에 대한 설명

영문은..잘 안보이네 끙..



셀랴란드스포스 주차장 근처에 있는 기념품가게

기대하지 말자. 별거는 없다. 그래도 니트는 이뻐보인다.

가운데 보이는건 마네킹이 아니라 사람이다-_-a



셀랴란드스포스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다시 한 번 루핀밭에 들렀다.

하..자연 자연 자연....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이 셀랴란드스포스보다 더 멋진 풍경이

앞으로도 많다 이겁니다 ㄷㄷㄷㄷ


정말 사기풍경 아이슬란드 ㄷㄷㄷㄷ

셀랴란드스포스는 아무것도 아님 ㄷㄷㄷㄷ


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