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여행/2015_방콕

방콕 여행 .. #25 카오산로드, 방콕여행의 시작과 끝

151223 


첫째날: 인천에서 방콕 → 시암지구 나들이 → 카오산로드

둘째날: 왕궁과 왓 프라깨우 → 짜뚜짝 시장  인디고 호텔 야외 수영장 → 라바나 마사지샵 → 색소폰 재즈바

셋째날: 왓포  왓아룬 → 카오산로드  람부뜨리거리  호텔 인디고 수영장 →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넷째날: 바와스파 → 스타벅스 랑수언 → 터미널21  시로코 루프탑바 → 아시아티크 

닷째날: 시암파라곤  센트럴월드  Big C 마트 → 재미난 수상보트  다시 찾은 카오산로드&람부뜨리 거리 → 수쿰빗 공항놀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날짜가 16년 11월 중순이니

거의 11개월만에 방콕 여행기를 마무리하는 것..ㄷㄷㄷ


겨우? 25번째 글인데 11개월이 걸렸으니

대략 한 달에 두 번 쓴 셈인데..


왜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하지만 덕분에 지난 1년 내내 

방콕 여행을 되새김질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제 되돌아봐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

방콕 여행, 그 마지막은 바로 카오산 로드



수상보트를 타고 카오산로드에 도착하니 어둑어둑 해가 지기 시작했다.

카오산로드와 람부뜨리거리는 확실히 해가 지기 시작해야 더욱 예쁘다.



밤에 한 번, 낮에 한 번 왔던 곳이라

별 다른 부담없이 자유롭게 걸어다녀본다.



언젠가 이웃sword님의 방콕 여행기엣 보았던 천등?

너무나도 아름다워 내가 방콕을 가면 꼭 봐야지 했던 그것이다.



길게 늘어뜨린 저 등이 밤에 보면 정말 예쁘다.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 아내와 함께 어딜갈까 하다가 들른곳

우텅 레스토랑. 뿌팟퐁커리로 유명한 곳이다.



한국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인지

간판과 메뉴 곳곳에서 한글을 볼 수 있다 ㅎㅎ



아내는 뿌팟퐁커리를 시켰고



나는 닭가슴살 볶음밥을 시켰다.



순식간에 게를 해치워버린 용맹한 아내님

거의 해체수준이군 ㄷㄷ



장난기 발동한 나는 내가 먹은 흔적을 플레이트에 남겼다



가게 안은 한적한 모습.

왠일인지 우리를 제외하곤 손님이 없었다 ㄷㄷ



정신없고 지저분해보일 수 있지만

그게 또 매력인 것이 바로 이 곳



아이는 지쳐 잠들어버렸다.



람부뜨리거리에서 자유롭게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

자유로운 이 분위기. 덕분에 이곳을 자주 찾는 것 아닐까



+ 값싼 가격에 맛있는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다음에 다시 방콕을 온다면 이런 길거리 마사지를 받아보리



지난번에 간단한 맥주를 마셨던 그 가게.

밤에 오니 느낌이 또 다르다.



진정한 배낭여행을 실천하고 있는 여행자



문득 하늘을 바라보니 방콕의 아름다운 보라빛 하늘이..

해질무렵 하늘색이 정말 예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방콕에 오면 해질무렵 하늘을 충분히 즐겨보자



다음에 방콕에 오면 카오산로드나 람부뜨리거리 근처에 숙소를 잡고 싶다.

밤새 자유로움을 느끼고 5분 만에 슉~숙소에 들어가서 잘 수 있게 ㅋㅋ



너무나도 맘에 들고 예뻤던 등



밤이 짙어질수록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다.



거리와 맞닿아있는 술집에는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방콕에서 만난 베컴



갖은



색상의



아름다운 등이



하늘을 수놓고 있는 카오산로드의 밤하늘



방콕에 왔으니 안살 수 없다.

코끼리 바지 이얍!!!


세상에서 제일 편함 ㄷㄷ



자유로운 밤기운을 거절할 수 없어

아내와 나도 어느 가게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간단하게 병맥 두 개 흡입.

안마실수가 없었다.

저 분위기에서는


안 머물수가 없었다.

저 분위기에서는


올 때 마다 느낌이 달랐던 카오산로드

방콕 여행의 마무리를 짓기에 제격인 장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 크리스마스 장식

새삼 낯설다. 나는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

굉장히 아름답고 인상깊었던 장면


예쁘고 멋지게 차려입은 노부부가

손을 꼭 맞잡고 신호를 기다린다.


햐..



육교를 지나며 내려다본 도로.

여전히 엉망이다. 엉망인데 여전히 그립다



여행의 마지막날이 되면 그 도시의 풍경이 처음 맞닥뜨렸을때와는 또 달리 보인다.



다시 보기 힘들다는 생각에 (다시 볼 수 없다는 표현은 너무 슬프니까)

조그마한 것 하나까지 놓치려하지 않는다.


서둘러 떠나고 싶은 도시가 있다면

그건 너무나도 슬픈 일일 것..



5일 간의 신나고 황홀하고 재밌었던 방콕 여행을 마치고

방콕 수쿰빗 공항으로 향한다.


방콕..오기 전까진 왜 저리 사람들이 가는거지? 싶었는데

가보니..가보니 알겠다. 방콕에 한 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걸


언젠가 다시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