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일주 .. #28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촬영지를 가다(Gufufoss)

160605


첫째날(6/02): 아이슬란드 도착 및 렌트카 → 골든서클(싱벨리르 국립공원) → 골든서클(게이시르) → 골든서클(굴포스) → 숙소

둘째날(6/03): 에이야피야틀라외쿠틀 화산 → 셀랴란드스포스 → 스코가포스 → 레이니스피아라 → 비크(Vik) 마을 → 디르홀레이
셋째날(6/04): 카틀라 지오파크 → Fjadrargljufur협곡  → 빙하투어(바트나요쿨국립공원)  →  요쿨살롱 → 프얄살롱 → 가재맛집
넷째날(6/05): 호픈 마을 산책 → 동부 링로드 산책 → Djupivogur 마을 → 939 도로 → 에일스타디르 → 세이디스피오르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에일스타디르



세이디스피오르에서 아기자기한 동화속 마을을 구경하고

에일스타디르로 돌아가기 전 잠시 외도를 했다.


아내가 아이슬란드에 오기 전부터

퍼핀이 그렇게 보고 싶다고 했는데



퍼핀은 바로 요녀석

되게 불쌍하게 생긴 ㅋㅋ


아내는 이렇게

평범치 않게 생긴

정확하게는

불쌍하게 생긴

아이들을 좋아한다


퍼그라든가..뭐..//


암튼 세이디스피오르 근처에도

퍼핀 서식처가 있다고 해서

그 방향으로 일단 가보기로//



퍼핀을 보러가는 길은

그야말로 험난했다.

4륜구동을 빌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약 한 시간을 왕복했는데도

오가는 차들이

단 한대도 없었다-_-a


그저 도로 비스무레한게 있으니

차가 가도 되나보다 싶어서 운전했을뿐 ㅋㅋ



게다가 중간에 도로가 막혀서

더 이상 나아가지도 못하고

진퇴양난에 빠져버림 ㅋㅋ



비포장 도로

온통 자갈밭

거친 상남자의 길


하지만 오가며

멋진 경치는

실컷보았다



바다와 인접한 곳이라

해무도 나타났다 사라졌다

반복하고 무섭고 멋지고



인적이 드문게 아니라

아예 없을 정도로

고요했던 이 곳



경치 구경하다가

퍼뜩 정신을 차려


날이 지기 전에

서둘러 이곳을 빠져나갔다



퍼핀이 바닷가 절벽 위에

많다고 해서 차를 종종 세워두고

절벽쪽으로 목을 빼꼼 내밀어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지형을 봤을때 대충 이렇게

바다가 내륙으로

깊게 파고든 지점으로

생각된다



운전하면서 흘끗흘끗 보면

마치 강을 따라 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왼쪽에 보이는 물줄기가

강이 아니라 바다 ㄷㄷ



이렇게 보면 또 호수같기도 하고..

아무튼 바다를 따라 산 밑으로 쭉 이어진 도로가

구비지며 같이 흘러가는데 경치가 멋짐



한창 경치보며 운전하다가

양 한마리가 느릿하게 지나가느라

차를 잠시 멈춰세우고 사진 한장


저게 말이 지나가는거지

양 한마리 지나가는데 5분 정도는 걸린듯-_-a


자연 친화적 도로//



퍼핀을 보러갔다가 실패하고

다시 에이일스타디르로 가는 도중에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에 나왔던 폭포인 Gufufoss에 들렀다


아내가 월터의 포즈를 따라하는 중 ㅋㅋ



세이디스피외르뒤르에서

에이일스타디르로 가는

구불구불한 도로의 1/4지점에 있다.


놓칠래야 놓칠수가 없는

멋진 폭포



콰과과과광 거대한 소리를 뿜으며

엄청난 물의 양을 밑으로 내리꽂는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스케이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마도 요장면에서 나온

저 폭포가 이 곳



폭포도 폭포지만 그 뒤로 보이는 배경도

어마무시하다

뭐라고 표현을해야 할 지도 모를 정도..



물이란건 참 신기하다

그냥 계속 보게된다

봐도봐도 똑같은데

봐도봐도 달라진다



Gufufoss를 뒤로하고

다시 에이일스타디르로 향한다.

올때 보았던 구불구불한 도로를

위에서 다시 한 번 촬영해본다.


각도 때문일까..사진을 못찍어서일까

실제 눈으로 봤을때의 감동이 1/100도 담기지 못했다.


밑에서 올려다볼 때 더욱 멋지다.



마지막으로 갓길에 안전하게 차를 세워두고

다시 한 번 월터 미티의 스케이트 타는 포즈를 취해본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는

아이슬란드에서 촬영장소를 많이 택한 것 같다.

스케이트 보드 신도 그렇고 이것저것..



오는 도중 보았던 얼음길을 다시 달려본다.

이런 산꼭대기에 겨울왕국이 있을줄이야

다시 봐도 신기함



고지대에서 에이일스타디르로 가는 도중

햇빛이 구름을 가르며

대지 위로 떨어지는 멋진 광경을 보았다.


차를 세울수 밖에 없지..


아이슬란드 운전이란게 매번 이랬다.

운전하다가 멋진풍경 보면 세우고

다시 운전하다가 세우고


그래서 원래 운전 소요시간보다

매번 1.3배는 더 걸린 것 같다 ㅎㅎ



그리고 도착한 우리 숙소

ICELANDAIR HOTES


딱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정도인데

1박에 20만원 중반이 훌쩍 넘어갔다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아 위치는 좋으나

에이일스타디르를 여행할 것도 아니고

어차피 경유지여서 조금 더 싼 곳에서

지냈어도 되었는데 바보같이-_ㅠ


아이슬란드 숙박비 정말 비싸긴 함..



아무튼, 그래도 덕분에

편하게 하루를 쉬었으니

그걸로 보상받았다고 생각하자


나이가 들수록?(ㅠ_ㅠ)

숙박시설이 주는 편리함이

점점 더 와닿는다


5일차에는 더욱

다이나믹한 일정이 펼쳐짐


예를 들면

실제로 퍼핀을 보게 됨!!


그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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