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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여행

하와이 마우이섬 여행 .. #7 향기가득, 마우이 라벤더 농장(Ali'i Kula Lavender)

170820


1일차 (8/19): 인천공항에서 마우이 섬까지 → 마우이섬 맛보기 (da kitchen & 볼드윈 비치파크)

2일차 (8/20): 할레아칼라 일출 → 맛집 Kula lodge → 라벤더 농장 → 하나로드 투어(half) → 라하이나 마을과 맛집




라벤더..향기는 좋아한다.

실제로 본 적은 드물다.


할레아칼라 일출을 보고

쿨라롯지에서 밥을 먹고..


뭐하지?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닿았다

숙소로 가기 전에

잠깐..들를 곳이 필요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가까운 곳에 라벤더 농장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굉장히 가깝다.

쿨라롯지에서 10분이면 간다.



정오에 가까울 시간이라

햇살이 제법 따갑기 시작한다.

넓직한 공간에 주차를 하고

농장 안으로 들어간다.



여기 오기 전까진

농장에 들어가자마자



뭔가 엄청난 라벤더 향기가 나고

곳곳에 라벤더가 피어있을 줄 알았는데



왠걸..그정도까진 아니고

적당히 여기저기 퍼져있는 정도?



좀 심하게 표현하면 우리나라

물향기 수목원? 오색수목원?

뭐 이정도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ㅋㅋㅋㅋ



별 감흥이 없었다..정도가 맞으려나

왜냐하면



사실 이정도 풍경은

마우이섬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기 때문



하다못해 쿨라롯지에서

봤던 것도 비슷했는데 뭐..



라벤더로 가득하지 않다면야

라벤더 농장에 올 이유가 없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그저 여유롭게 산책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농장은 넓고 사람은 없고

한적한 여유로움이 좋았던 곳



한국에서 보기 힘든

희안하게 생긴 식물을

많이 볼 수 있기도..



개성이 다들 강하다 못해

죄다 따로노는 느낌 ㅋㅋ



여기가 바로 라벤더 군락?

그나마 라벤더가 많이 모여있던 곳


라벤더 향이 짙게 나지는 않았고..

대신 벌이 좀 많아서 가까이 가기 힘들었다



길따라 드문드문 퍼져있는 라벤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야

그제서야 올라오는 라벤더 향



그리고 나타난 거대 라벤터 군 ㄷㄷ

이정도가 여기 농장에서 제일 많이 보인 수준



앞서 물향기 수목원이니 뭐니

좀 깎아내리긴 했지만(물향기 수목원이 어때서!)



확실히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모습의 식물을 보는 건 즐거웠다.



뭔가 꽁꽁 싸맨듯한

재밌는 모습의 식물도 있고



할레아칼라 산 어딘가에서

뛰어내림직한 패러글라이더도

하늘에 날아다니고



이 작은 꽃은 정말 예뻐서

사진에 담았다.



쿨라로지마냥 라벤더 농장도

어느 정도 높은 곳에 있어서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미지와의 조우

ET가 생각나는 장면



농장 안에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다.



가게 앞에 예쁘게 꾸며진 화분들



라벤더와 관련된 이런 저런 물품을 팔고 있다.

기회가 되면 들러서 구경해보자



라벤더 농장을 둘러보고

이대로 숙소로 직행했다.

새벽 일찍 일어난 덕분에

몸이 만신창이라 일단 잠을 청하기로..


그리고 일어나서

하나로드 투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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