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자고/마시고/호텔/숙소

아이슬란드 오로라 게스트 하우스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대도시의 뻔한 게하보다

시골에서 볼 수 있는 게하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NORTH AURORA GUESTHOUSE가 그랬다



아이슬란드 북쪽을 여행할 때

머물렀던 곳이다


이름으로 봐서는 뭔가

오로라를 구경하기 좋은 것 같다


실제로도 굉장히 외진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힘들었다



사실 아이슬란드는 숙소가 친절한 편이 아니다

가격은 굉장히 비싼 반면 시설은 기대 이하다


오로라 게스트하우스도

가격(15만원/1박)에 비해서는

우리의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


방이 작고

모든 것이 사실

불편했다


15만원을 주고

갈 수 있는

평범한 나라의

호텔에 비해선



그래도 그런 호텔에선

느낄 수 없는 뭔가의

안락함이나 바깥 풍경 등이 있다



방은 상당히 좁다

아이슬란드 일주를 하다보면

짐이 늘어나기 마련인데

여긴 짐을 두면

사람이 있을 공간이 협소하다



개인이 운영하는 이런 작은 게하는

보통 주인이 꾸미기 나름이라

여기저기 주인의 취향이 뭍어나오는데



그런 것들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다행이 오로라 게스트 하우스는

주인이 센스가 있다



작동 되는지 여부는 모르지만

레트로한 라디오?도 맘에 들었다



그야말로 북유럽풍? 거실

아니지..그냥 북유럽 거실이지 진짜 ㅋㅋ



조식을 먹는 장소이며

투숙객이 간단히 조리할 수도 있다



신발은 이렇게 방 앞에 둔다



나름 9.7점을 획득한 이 방



식기들도 잘 보관되어 있고



냉장고도 공용



샤워실은 따로 있다



이게 좀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지만

나는 1박을 하는 동안

큰 불편은 못느꼈다



게스트하우스 밖을 나오면

대략 이런 풍경이다

진짜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이 풍경을 보고 나는

아..밤에 별 진짜 많이 보이겠다

라고 기대했으나

아..아이슬란드 6월엔

해가 지지 않아..-_-



아무튼 대도시의 그럴싸한 호텔에 비해

이것저것 모자라고 불편할 수는 있지만



그런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을

숙소 여기저기서 마주할 수 있다



도착하자마자 한국에서 가져온

소중한 음식을 조리하여



맛있게 먹었다 ㅋㅋ

북쪽 여행을 하다가

한적하고 조용한 교외에서 머물고 싶다면

오로라 게스트 하우스를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