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9
1일 (6/02) 아이슬란드 도착 및 렌트카 → 골든서클(싱벨리르 국립공원) → 골든서클(게이시르) → 골든서클(굴포스) → 숙소
'로케이터' 라는 직업이 있다고 한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영화의 배경이 될 만한 곳을 찾아주는 사람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의 주 무대는 아이슬란드
극중 월터가 잠시 들렀던 카페도
바로 아이슬란드, 보르가네스에 있다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아냈을까
카페의 이름은 geirabakari
근데 이 곳, 영화 속 그 곳이 맞긴 한가?
분명 영화 속에서는 파파존스로 등장했다.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도 많이 달랐고
사정인 즉슨, 아이슬란드에는 파파존스가 없었고
부득이하게 잠시 변경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속 장면과
실제 카페의 모습이
약간 다르다는 것..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동그란..모양을 하고 있고
커다란 통유리창 위에
영화 촬영 장면이 붙어있다.
말 그대로 베이커리라
여러가지 케잌과 샌드위치 판매중
영화속 그 장소를 기대했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겠다
내손만큼 커다란 빵
진열대 뒤로는 바로 영화속 장면이 붙은
커다란 통유리가 있다.
확실히 지금의 실제 내부모습과
영화 속 모습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간단하게 빵을 주문하고
밖으로 나와본다
주인공 월터가 생각에 잠겼던 곳에 가서
나름 비슷한 포즈도 취해본다ㅎㅎ
잔잔하고 고요하여
반영이 예쁘게 담긴 바닷가
월터처럼 우리도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마지막 행선지인
레이캬비크로 향했다.
이 사진은 그냥..
콜라가 먹고싶어서..?-_-a
서부 아이슬란드에서
레이캬비크로 가려면
해저터널을 지나야 한다
광활했던 자연을 뒤로하고
여행이 끝나감과 동시에
도시를 마주해야하는 것이 아쉬워서
잠시 차를 세워본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는걸 알면서도
마지막 풍경은 또
눈치없이
이리도 예쁘니
우중충한 우리의 마음을
대변했던 하늘
터널로 들어간다
조수석에 있던 아내님의 작품이다
수십장은 찍었는데
건진게 이거 하나다
나머지 사진은
시공간으로 빨려들어가는
블랙홀의 장면을 닮았다
드디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여행의 끝도 보이고ㅠ_ㅠ)
서부 아이슬란드를
빠져나온다
그리고 도착한 레이캬비크
대부분 아이슬란드 여행자들이
공항 도착 후 바로 가는 곳이 레이캬비크인데
우리는 좀 희안?하게 맨 마지막에 들러버렸다.
아이슬란드 여행기의 종착지
레이캬비크, 시작해본다.
.
.
.
'유럽여행 > 2016_아이슬란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슬란드 일주 .. #50 레이캬비크 산책 (0) | 2018.08.06 |
---|---|
아이슬란드 일주 .. #49 드디어 레이캬비크, 할그림스키르캬 (2) | 2018.08.03 |
아이슬란드 일주 .. #47 보르가네스 settlement center (1) | 2018.07.27 |
아이슬란드 일주 .. #46 보르가네스의 예쁜 숙소, 에어비앤비 (2) | 2018.05.20 |
아이슬란드 일주 .. #45 독특한 해안선, 아르나스타피 (0) | 2018.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