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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여행/2018_캐나다 로키

로키산맥 캠핑카 여행 .. #5 인천공항에서 캘거리까지

180712

1일 (7/12) 인천공항에서 벤쿠버 공항, 그리고 캘거리까지


16년 6월에 다녀온 아이슬란드

그 여행기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


올해 7월에 다녀온 캐나다 여행기

이건 2020년에나 다 쓸 수 있을까


그래도 또 최선을 다해본다ㅋㅋ



로키산맥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그 시작점을 벤쿠버 또는 캘거리로 잡는다


벤쿠버에서 시작할 경우

차를 빌려 로키산맥까지 

10시간 정도 운전해야 한다


캘거리에서 시작할 경우

벤쿠버에서 국내선을 타고

캘거리에 가서 차를 빌려

로키산맥까지 대략 2시간 운전해야 한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다.


벤쿠버로 가는 방법중

우리는 대한항공 직항을 선택했다


벤쿠버에 한인이 많은 이유 중 하나랜다

바로 가는 항공편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완공되었고

스카이팀 회원사가 이곳에서 운행을 하기에

처음으로 제2터미널에 가보았다.


전체적인 룩앤필은 제1터미널과 흡사

누가 말만 안해주면 1터미널과 구분이 어려울듯


1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편의시설도 좋고 깔끔하고 쾌적했다.


면세점도 뭐..있을거 다 있고

하지만 중요한건 비행



간만에 타보는 국적기

안녕 대한항공


여러가지로 말많은 너네 회사지만

벤쿠버를 직항으로 가고플때

딱히 다른 대안은 없구나


에어캐나다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포기



대략 9시간을 날아가 

태평양을 가로지른다


하와이도 가보았지만..

그 때는 태평양을 가로지르진 않았는데


아메리카 대륙은

처음이란 것이지!!



일본을 지나 수시간만에

육지를 창밖으로 보았다



로키산맥 위를 지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이

벤쿠버 공항 착륙 직전

펼쳐지니 놓치지 말자



벤쿠버 공항(YVR)에 도착했고

여기서 캘거리로 가기 위해

캐나다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한다



수화물이 바로 캘거리로 가진 않아서

일단 벤쿠버 공항에서 짐 찾고..

출국심사도 마쳐야 했다.



그리고 둘러본 국내선 청사는

마치 하와이 오하우 공항을 보는 느낌



중간에 잠시 먹을것 있나

기웃거려보고


다시 캘거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벤쿠버에서 캘거리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시

로키산맥 위를 지나게 된다



각종 멋진 장면들을

보게될테니



놓치기 싫으면

꼭 창가에 앉자



약 한시간 반 정도 지나니

높다란 산맥이 끝나고

평지가 나타나 이내 곧

캘거리 공항에 착륙한다



비행기 정지 후

내릴때까지 기다리는데

짐 하차하시는 분이

내 캐리어를 드신다


캐리어 엄청 무거웠는데

괜시리 미안해짐 ㅠ_ㅠ



벤쿠버 가는 대한항공 편은 18시 50분에 인천을 떠나고

벤쿠버 도착은 당일 12시 50분이고

캘거리 가는 비행기를 16시에 타면

결국 캘거리 도착은 18시 25분 경에 하게 된다


결국, 인천에서 18시에 떠나면

당일 18시에 캘거리에 도착한다는 사실


시간은 변하지 않았지만

뭔가 엄청나게 피곤한 것은

시차의 매직


수하물까지 찾으면 대략 19시에 가까워진다

이대로 캘거리 시내로 가는건 무리고

(공항에서 캘거리 시내가 꽤나 멀다)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정한 곳은 남들 많이 간다는

호텔 클리크(hotel clique) 캘거리 에어포트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공항이랑 (그나마) 가깝다


공항 밖 셔틀버스 스테이션에서

호텔 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한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땐 

30분 정도 뒤에나 도착했기에


하는수없이(?!)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돈으로 시간과 체력을 사는

로키산맥 여행



택시를 타면 대략 10여 분 정도 걸린다


분명 공항 직원 혹은 호텔 프런트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했다.



젠장 이나라 사람들은 다들 무슨

운동선수야? 30분이나 걸린다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갈만한 거리는

절대 아니니 시도도 하지말자


보기보다 호텔이 좀 외진 곳에 있다-_-

돈도 그만큼 더 나오긴 했다.


시간과 체력에 자신이 있으면

셔틀버스를 이용하자ㅋㅋ



호텔은..그냥저냥 무난했다.

태평양을 건너온 나의 몸에게

휴식을 주기엔 충분


자세한 호텔 리뷰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자


캐나다 캘거리 공항 근처 호텔, 클리크(hotel clique) 캘거리 에어포트


어느 여행이든

여행지 숙소에 가서야

비로소 긴장이 풀린다


근데 이번 여행은 사실

캘거리 호텔에 도착해서도

안심을 할 수가 없었다


백미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캠핑카 여행이었고

진정한 우리의 숙소는

바로 그 캠핑카여서


제대로 잘 렌탈이 되었는지가

중요했기 때문


그래도 일단 한시름 덜고..

창밖을 바라본다.


근데..


호텔에 도착한 시각이

대략 밤 8시 경인데

창밖 풍경 뭐임 ㄷㄷ



호텔 클리크 캘거리 에어포트 1층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이 있다


그쪽 창가에 자릴 잡아본다

9시를 향해가는데

이제야 겨우 해가 진다


로키산맥 여행 성수기가 7월인건

사실 눈이 녹고 숲이 푸르러지기도 하지만

7~8월에 해가 굉장히 늦게 져서

돌아다닐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도

그 이유가 되는 것 같다.


나중에 글을 올리겠지만

캠핑장에선 밤11시가 넘어야

비로서 어두워지고


새벽 1시는 되어야

별을 볼 수 있다.


별을 보고싶었는데

새벽 1시까지 버텨야했던

잔인한 현실 ㅠ_ㅠ



간단하게 저녁메뉴를 주문하고

고개를 돌려보니 메이저리그 경기가 한창이다


우왕..역시 아메리카 대륙 ㄷㄷ

TV 4대로 각기 다른 경기를 중계중 ㅋㅋ



1층 레스토랑은 BAR로도 이용되고

아침이 되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도 활용된다



일단 로컬 비어를 주문하고

(맛은 별로 없었다 밍숭맹숭-_-)



데리야키 소스로 샤워한

윙 몇 조각을 먹어본다.


맛은 뭐..그냥저냥..-_-a

생존에 목적을 두자



저녁도 간단히 먹고

호텔을 한바퀴 둘러본다


카메라 없이 그냥 휴대폰으로

막 찍은 사진들


좀 더 외관을 찍어둘걸..하고

조금은 후회해본다


다음날 부터

본격적인 캠핑카 여행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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