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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념

성공과 실패사이

배가고파서 집으로 오는 도중에 던킨도너츠 4개를 샀다. 두 개는 상대 주고, 두 개는 내가 먹으려고 했는데, 다 먹고 보니 너무 느끼해서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었다. 요새 인스턴트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모양이다. 몸이 뒤틀리는 느낌을 받아서, 갑자기 김치가 땡겼다. 


근데 그냥 먹긴 좀 뭐해서..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볶음 김치나 해먹어볼까 싶어서 대충 김치 싹둑 싹둑 자르고 프라이팬에 참기름 두르고 볶았다. 근데 그 맛이 환상인지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친김에 계란까지 해서 먹으려고 했다. 근데 이러다 보니 갑자기 밥이 궁해진거라..그래서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대로 전자렌지에 급히 해먹는 속상 밥을 지어먹기로 했다. 


근데 준비가 부족한 탓이었는지 기술 부족인지 뭔지 완전 망했다. 완전 설익고, 과자 씹는 느낌이 났다. 아깝게도, 한 공기를 다 버릴 수밖에 없었다. 배도 너무 부르고, 살빼야 하는데, 볶음김치+계란 까지는 완전 기분 날라다녔는데, 안타깝게도 못지은 밥 한공기에 밸런스가 맞춰졌다. 


실패와 성공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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