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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충주호 벗꽃여행 .. 여유로운 벚꽃구경


아내가 벗꽃구경을 좋아한다.

작년 이맘때 즈음..벗꽃구경만 한 6군데 돌아다닌 것 같다.

올해는 작년에 가지 않았던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충주호 벗꽃이 또 그렇게나 예쁘다 하여..

일요일 차가 엄청 막힐 걸 감안하고 다녀왔다.

막힐 걸 감안은 했지만 진짜 심하게 막혔다는..

충주호 벚꽃길 초입 직전 3km 가는데 한 40분? 걸렸나..

그래도 막상 도착해보니 너무나도 예뻤다.

서울이나 수도권 근처 어느 벚꽃 여행지보다,

 사람도 덜 붐벼서 여유롭게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거대하고 웅장한 충주호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벚꽃이 펼쳐진 이 곳..



뭐, 사실 달리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옹기종기 벚꽃 구경오신 분들..

운전하고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소.ㅠ



벚꽃이 한창인 상황은 아니었고..

거의 막바지 끝물에 와서 많이 지기는 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또 어찌 멋지지 아니할 수 있는가



시원시원한 풍경 +_+



다행히 이 날 날씨가 더할나위 없이 맑고 좋았다.

푸르른 하늘과 잘 어우러진 순백의 벚꽃



뭔가 탁 트이는 듯한 모습..저기 저 다리..저 다리 차로 건너는데 오래걸렸어 ㅠㅠ



참 곱다..어쩜 이리 고울까..마치 팝콘처럼 폭폭..터진 모습의..



인증샷이 또 빠질수야 없지

조비 삼각대는 정말 유용하게 쓰이는 중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말이 정말 제격인..



마침 회사가 이래저래 힘든 상황이고..

그 안에 속한 구성원도 같이 흔들리고

나도 아내도 정신 없는 통에 한 점 쉬어갈 수 있는 좋은 여행이 되었다



강을 따라 벚꽃이 마치 길처럼 터널처럼 죽 늘어진..



이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뚱냥이.

안녕? 뭘보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