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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3_홍콩

홍콩 여행 .. #5 몽콕 둘러보기 꽃시장, 윤포 새시장, 금붕어 거리

스탠리와 리펄스 베이가 이국적이고, 센트럴이 비즈니스 친화적 공간이고, 침사추이가 관광하기 최적화되었다면

몽콕 위쪽은 그야말로 홍콩 시민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지역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깨끗히 치워놓은 응접실이 아니라..그 안쪽에 숨겨진 실제 침실 같은 느낌?



3일간 머문 숙소는 정말로 좋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예뻤고, 조용한 주변도 맘에 들었다. 

침사추이쪽 갈 때의 접근성이 조금 나쁘긴 했지만

반대로 센트럴에선 매우 가까웠으니까.

조금 먼 접근성은 택시로 해결했으니 그것도 뭐 나쁘진 않았음.



퇴실하자마자 다음 숙소로 갔다.

뭐, 워낙 유명한 YMCA Salisbury

YWCA보다는 규모가 훨씬 크고 가격대도 높다. 

침사추이 관광지가 밀집된 곳 한가운데 있어서 

미친듯한 최적의 포지셔닝을 자랑한다.

자세한 후기는 "여기" 참고



몽콕으로 이동하기 위해 침사추이 터미널로 향하는 중..

1881헤리티지 잠깐 보고 지나가기



침사추이 버스터미널..환승장? 

마치 서울역 버스 환승장을 연상케 하는 복잡함..



여러 관광지에 많이 나와 있지만..

여기서 2번 버스를 타면 네이던 로드를 쭈욱 따라가며 

홍콩 시내를 구경 할 수 있다.



잠시 보이는 YMCA 숙소. 

전망이 1881일 헤리티지 신관 못지 않다. 

방만 잘 잡으면.



2번 버스를 타고 네이던 로드를 따라 가는 중

빨간 택시, 높고 낡은 멘션들, 한자로 도배된 네온사인 간판

이게 우리 머릿속에 있는 전형적인 홍콩의 모습이 아닐까



머리 위로 지나가는 간판들이 참 많다.

이게 밤이 되면 또 나름 분위기 있게 예쁘다는 거



센트럴의 마천루를 지나..홍콩의 일상으로 들어가는 중.

주황색 건물이 인상적이다.



낡음과 촌스러움과 유치함이 공존하는 거리



골목골목마다 이어지는 같은 풍경들



꽃시장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꽃들이 맞아준다



걸어서 5분~10분 정도의 거리가 전부 꽃시장



기후차이 덕분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꽃들이 많이 있다.



하나 가져가서 한국에서 키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문익점님도 아니고 ㅎㅎ



여기는 윤포 새시장..난 이곳도 참 좋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엄청난 크기의 거대 새. 갖가지 크기의 새들이 많다.



거의 뭐 공장식으로 사육하기도..



새시장을 다 돌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꽃시장을 한 번 더 들렀다.

새시장에 비하면 무척 평화로운 분위기 ㅎㅎ



꽈베기를 연상시키는 희안하게 생긴 식물?!



이게 조화가 아니라 생화입니다 생화!! 색깔 하며 모양하며 @_@



홍콩에 첨 갔을 땐 새시장이 더 신기했는데 

지금은 꽃시장이 더 신기하고 재밌다는



동글동글



같은 모양의 꽃인데 색이 어쩜 이리도 다양한지



꽃 종류만 뺀다면 뭐, 우리나라 꽃시장과 비슷한 모습이긴 하다



꽃시장을 다 보고 난 뒤 금붕어 시장에 들렀다.

처음 봤을땐 이것도 인상깊었는데 

두번째로 보니 그냥 그래서 사진도 많이 안찍었다

자세한 후기를 원한다면 09년 홍콩여행기를 보면 될 듯



헐, 금붕어시장에 니가 왜 있는거냐



한낮의 홍콩은 너무 더워..헉헉

뭔가 빡빡해보이는 풍경



몽콕과 침사추이 사이에 있는 사원에도 들렀다.

성완쪽에도 하나 있는데..거긴 멀어서 못갔고..



도심속 사원이지만 실내는 한가하다. 

그 앞에 있는 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을 뿐


이제는 본격적인 침사추이 탐방에 나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