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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 #2 대포항과 낙산사

> 낙산사 2012년 6월 여행기 보러가기 <



사실 중간에 속초중앙시장도 들렀는데..하도 많이 가봐서..

닭강정도 씨앗호떡도 지하 수산시장도 이젠 뭐 그냥 그랬다는..



바로 대포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속도로는 많이 막혔는데

시내는 그리 막히지 않았다.



수산시장은 가도가도 봐도봐도 재미있다.

뭔가 물 속에 사는 생물들은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하다.



오오..왠지 내가 좋아할 것 같아서 한컷 ㅋㅋ



신기해..어떻게 저런 딱딱한 등껍질을 갖고 태어났지?!!



힘이 넘치는 전어들. 봄인데, 가을까지 언제 기다리나 



수산시장에 가면 이런 커다란 물고기를 보는 재미가 아주 좋다 



아..오징어 먹고싶다..오징오징



아내의 시선을 빼앗아간 매끈한 새우들 "날 잡아 드셔"



대포항 옆에 있는 튀김골목으로..



여긴 왜이리 인기가 많은건지..



먹지는 않지만 암튼 실해보이긴 하다 



물이 참 맑다. 서해 항구에서는 볼 수 없는 깨끗한 느낌



사람들이 던지는 새우깡을 받아먹는 갈매기들

동해든 서해든 이건 뭐 비슷하구나 



여자분이 핸드폰을 밑으로 떨어트려서 남자가 신발벗고 양말벗고 

물에 발담그고 꺼냈다. 오...



대포항에서 좀 시간 보내다가..석양이나 볼까..해서 낙산사로 향했다.



아내가 좋아하는 거대 불상이 있는 이 곳



분명 늦은 시각인데 생각보다 밝아서 좀 당황-_-;;



거대 불상님. 조금 앞으로 기울어져 계십니다;;


불상 앞에서도 한 컷



저~~멀리 낙산 해변이 보인다. 낙산해변인가..속초 해변인가..뭔가..모르겠다



부처님 오신날을 대비한 연등..무슨 소원이 달릴까..



홍연암 가는길은 멀고도 험했다. 바다를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는데 출혈이 컸다.



...RIP



동해는 이 맛으로 온다 ㅠㅠ

물이 맑아..ㅠㅠ 

서해 저리가 ㅠㅠ

동해 좋아..ㅠㅠ

맑은 물은 언제나 나를 흥분시킨다.



홍연암에서 바라보니 거대 불상도 작아보인다..

석양은 끝내 보지 못했다. 날이 너무 밝았음..


해변가에 차 세워두고..딱히 식당 찾은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컵라면이랑 편의점 음식으로 떼우고 밤 8시 30분 쯤 출발하여..

무려!!!! 새벽 2시에 일산에 도착..


내가 운전을 진짜 진짜 좋아하긴 하는데...

이 날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고속도로에서 소리지르고 싶었다만..

곤히 자는 아내님이 계셔서 참았다.


후..내 절대 연휴기간엔 운전하지 않으리..ㅠ

적어도 당일치기로 다녀오진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