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정말정말 신기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가보니..
눈으로 보고도 참 믿어지지가 않는다.
좁다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 옆게 집들이 있고
그 사이를 철길이 지나간다.
실제로 여길 기차가 지나가진 않겠지만..
잠시나마 기차가 이곳을 지나가는 상상을 해본다.
이 곳에 일제 강점기 때 바다를 메워 방직공장을 만들었고..
1944년도에 군산 조촌동에 위치한 페이퍼코리아사의 생산품과 원료를 나르게 되는데
이 때 군산과 공장사이에 놓여진 총 2.5km의 거리 중
약 1.1km 구간이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이후 이곳은 오갈 곳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는데..
양 옆의 풍경이 뭔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반듯하게 쭉 뻗은 철길과 판잣집들이 조화를 이룬다.
뭔가..굉장히..잘 어울리는 풍경...
중간에 매달린 빨래집게
철길 마을을 지나다가..뭔가 커다란 울림을 준 메세지..
글쎄..타임머신이 있다면..?
경암동 철길 마을을 마지막으로 군산 여행을 마쳤다.
일산으로 향하려니 시간이 벌써 7시..
희안하게 운전이 매우 힘들고 피곤했던 하루
많이 걷고 찬 바람 쐬서 그런가..
안전운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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