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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정선 여행 .. #4 정선 여행의 하이라이트, "레일 바이크"

사실 정선엔 이걸 타러 왔다.

바로 레일 바이크..


아내가 주구장창 부르짖은 레일바이크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하고 왔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근데 막상 와보니 또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현장 예매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아직 대기시간이라..바이크들이 일렬로 줄서서 기다리는 중



철길 옆 농특산물 홍보관. 들어가보진 않았다.



우리가 타고 갈 빨간 바이크. 



달리자 달려 슝~ㅋㅋ 생각보다 잘 나갔다.



앞차를 먼저 보낸 뒤, 일정 간격이 벌어지고 나면

안내원이 뒷차를 보내준다. 

날이 덥고 햇살이 따가워서 양산을 쓴 사람들 ㅎㅎ



레일 바이크에 대해 이렇다할 생각 없었는데

막상 타보니 정말 좋다. 철길을 달리는 거 하며..주변 풍경하며..

그리고 생각보다 페달 밟는게 버겁지도 않다.



쉬지말고 계속해서 밟으라는 건방진 표지판



저..저팔계인가;;



천천히 가다보면 앞차랑 이렇게 벌어질 수도 있는거다

재빨리 밟아서 따라가도록 하자



나는 쉬고, 아내가 열심히 밟는중 ㅋㅋ



레일 코스 중엔 동굴이 몇 군데 있다.

들어가면 정말 시원하다. 

조명도 있어서 캄캄하지도 않다.



입구에 들어갈 땐 약간 오르막이지만, 중간부터 내리막이라 신나는 구간이다.



슈우웅~



내리막이다 내리막. 잠깐 정줄 놓으면 꽤나 빠르게 가속되어 앞으로 나간다.

앞차와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자.



강원도의 맑은 풍경 한가운데를 유유히 지나가는 바이크들



자동차 길과 만나는 기찻길..우리가 우선이다. 차는 멈춰야한다 ㅎㅎ



저~멀리 정차할 역이 보이고..긴 구간인데 풍경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정차역에는 잠시 쉬었다 갈 카페가 있다. 들어가보진 않았다.



철을 모르고 빨갛게 된 단풍나무



돌아갈 때는 이 기차가 바이크를 끌고, 사람을 태우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말 그대로 풍경열차..바깥 풍경을 보며 페달 안밟고 편하게 되돌아간다.



다시 출발했던 역으로 돌아와서..



정선에 메뚜기가 많았든가..왜 하필 메뚜기 모양의 구조물일까-_-a



메뚜기 요리사!



봄보다는..6월이나 9월 정도에 타는게 딱 좋아보인다. 

많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주변 풍경이 가장 예쁠 때.



주위 풍경을 즐기다보면 페달 밟는거 힘든줄도 모르고 시간 가는줄도 모른다.

기회가 되면 또 타보고 싶은 정선 레일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