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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즐기고/음악

The Musician - 서태지와 아이들 .. 충격적인 데뷔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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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데뷔무대 영상입니다
감회가 새롭군요..저는 이 때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습니다
생방송으로는 보지 못했고, 재방송으로 방송을 봤었지요
어린 나이에 저는....사실......저들의 음악과 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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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_-;;
10살도 안된 아이가 뭘 알겠습니까..
사실 기억도 흐릿합니다ㅋㅋ

아마 특종TV연예 첫 방송 첫 무대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8년을 살아가는 제가 보기에 신기한 것이 많군요.

지석진씨가 가수로 소개된 것도 신기하고..
서태지와 아이들을 랩을 하는 트리오라고 설명하는 것도 신기하고..
저렇게 역동적이고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데도
아무런 반응 없이 보고 있는 관객들도 신기합니다.

그리고..대체적으로 방송이 굉장히 지루하네요
요즘같은 세상에 오락프로그램을 저렇게 만들면
시청률 안올라가고 PD가 욕먹기 딱이네요

심사위원 4분께서 평가를 해주셨네요.
평균평점 7.8점이 나왔네요. 평균 80인 셈이네요
임백천씨도, 심사위원분들도, 저기 있던 관객들도
저 순간에는 몰랐을겁니다.
저 노래가, 저 그룹이 대한민국 가요계를 어떻게 바꿔버릴 지에 대해서..

당시 심사위원 분들의 평가를 짧게 요약해서 적어봅니다.

"리듬은 좋은데, 멜로디 라인이 약하다" -하광훈-

"새로운 형식에 내용까지 새로웠으면 좋았겠다" -양인자-

"의욕적으로 보여서 호감있었다. 동작은 격렬한데 노래는 섬세한 편
동작 속에 노래가 묻히지 않았나" -이상벽-

"랩 댄스 장르곡인데, 거기에 메탈 리듬이 들어가있네요
평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하는 겁니다" -전영록-

개인적으로 이상벽씨 날카로운 의견 ㄷㄷ
저 말 이후에 오디오형 가수, 뉴키즈온더블록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가요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짝 뿌려주시는데, 정말 날카롭다.

그나저나 의상..어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