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2009_이탈리아

이탈리아 로마 여행 .. #2 로마 곳곳을 눈에 담다, 콜로세움, 포노로마노, 진실의 입

항상 눈은 일찍 뜨지만..지난 보름 동안의 여행에서 깨달은 바..

로마는 일정이 좀 많으니까 오버해서 일찍 일어날 생각 말고

전 날의 피로를 죄다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 여유를 갖고 8시?9시?쯤 일어나서 씻고 조식먹으러 내려갔다.


파파 젤마노의 아침은 부페나 컨티넨탈 식이랬는데

음..하이델베르크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대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특히 오렌지 쥬스는 숙소에 머문 수 일동안 내 사랑을 독차지했다.

뭐랄까..이탈리아의 과일들은 이탈리아의 강렬한 태양을 머금어서인지

색이 유난히 진하고 맛도 진하다. 베네치아에서 본 딸기마냥



숙소 계단을 통해 내려가다가 본 로마의 파란 하늘..

맑기도 맑았지만..무엇보다도..너무 더웠다-_-;;



호텔 아저씨가 준 지도에 가고싶은 곳을 표시했다.

저 넓은 곳을 다 걸어다녔다..-_-a

이 곳 로마에서..난 지도를 보는 법을 터득했다!

그리고 이 기술은 남은 유럽 내내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아무튼 지하철을 타고 콜로세움 역에 내렸다. 

출구를 빠져나가기도 전에 보이는 콜로세움의 위엄!!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콜로세움.

실제로 보니 정말 거대하고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수 천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의 수준이 이정도라니..



워낙 유명한 건물이라..다리 뭐라 설명해야 할 지도 모르겠지만..

콜로세움은 로마제국시대에 만들어진 원형경기장이다. 

72년에 착공되어 80년에 준공된 이것은 높이 48m, 둘레 500m 등..

당시 건립된 건축물 중 최대의 건물이란다.



콜로세움에 입장하려는 사람들 줄..엄청 길다

여긴 평일이고 주말이고 구분 없이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워낙 세계적인 관광지다 보니..

들어갈까도 생각했는데..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대신 콜로세움 주변을 돌면서 내일을 기약하기로

콜로세움이 파란 로마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있다.

어쩜 저리 구름 한 점 없을까 싶다-_-;;



이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으로, 콘스탄티누스의 즉위 10년을 기념하여 세운 것이라 한다.



프랑스에 있는 개선문의 원조라면 원조랄까..

실제로 파리 개선문이 이것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규모가 멀리서 봤을때 보다 훨씬 컸다.



멀리 보이는 콜로세움..멀어져 가도 그 크기는 더욱 거대해보인다.



봐도봐도 신기할지경..2천년 전이다..2천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하..



콜로세움을 뒤로 하고 팔라티노 언덕으로 향했다.



고행이 따로 없다. 이 날 따라 날씨는 정말 맑았는데 너무 더웠다..

나는 로마를 돌아다니면서 내내 입에 "물...물..."을 달고 살았다.



팔라티노 언덕을 향하는 중 마주한 향기가 매우 좋은 꽃



중간에 들른 알 수 없는 성당



로마의 성당은 하나하나가 다 범상치 않아보인다..호오..



뭔가 누군가의 성체?를 모신 것 같은데..



저 멀리 빅토리아노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보인다.

콜로세움 만큼이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멀리서도 잘 보인다.



팔라티노 언덕 입구



입구로 들어가지는 않고 주변을 멤돌며 구경했다.

어차피 첫 날은 딱히 어디를 가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로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로 했으니.

로마는 4박 5일이라 일정에 여유가 있었다.


매번 해온대로 여행 첫 날엔 도시에 익숙해지기 위해 그냥 정줄 놓고 걸어다녔따. 

그런 식으로 마주친 건물들이 베네치아 광장 트레비분수 나보나 광장 스페인계단..



콜로세움이나 팔라티노, 포노 로마노는 다음 날 갈 것이기에..

여기선 그냥 사진만 보고 지나가자.



으어..로마의 색 찐한 과일들+_+

색깔봐요 색깔..ㅠㅠ 찐해요 찐해 명도+10은 한 것만 같은 ㅋㅋ



대 로마제국의 위용을 엿볼 수 있는 포노로마노



멀리서 봐야 이정도다. 가까이서 보면 더욱 크게 다가오겠지?

수 천 년 전에 저런 건물을 짓다니 대단하다. 볼수록 놀라운..



나를 살린 식수대. 로마에는 곳곳에 이런 식수대가 있다.

목말라 갈증나 여행을 포기하고 싶지 않으면 생수병 하나 가지고 다니며 

보일 때 마다 채워넣자. 땀으로 다 빠져나간다.



산타마리아 성당으로 가는 도중 마주친 작은? 콜로세움



콜로세움에서 어찌어찌 잘 가다보면 진실의 입과 산타마리아 성당이 나온다.

뭐..진실의 입 앞에는 입에 손을 넣고 사진 좀 찍어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줄서서 사진 기다리는 사람들 ㅎㅎ 

진실의 입은 산타마리아 성당 한 쪽 벽면에 있다. 지름은 약 1.5미터

원래 하수도 뚜껑인데..중세에 사람들 심문할 때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려도 좋다고 서약하게 한 데서 유래했다고..



사람들 없을 때 냉큼 한 컷 ㅎㅎ 표정 참...뭔가...슬프다 ㅎㅎ


산타마리아 성당 내부..내부는 참 평범?하다.



발렌타인데이의 유래가 된 성 발렌타인의 유골이 있는 성당으로 유명하다.



뭐..아무곳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유적지다



뭐..지하철 공사를 하다가도 유적이 나와서 전면 중단되는 도시인걸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광장으로..로마 일곱 언덕 중 하나..

하지만..너무 더워서 그냥 보고 지나갔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정말 거대하다. 높이 우뚝 솟은 거 하며..

양쪽에 있는 조각품까지..권위와 위엄의 상징이다.


이제 트레비 분수를 보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