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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09_이탈리아

이탈리아 로마 여행 .. #9 2천 년 전으로 되돌아가다, "콜로세움" "포노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성 베드로 성당을 다 보고 난 뒤..소진 된 체력을 좀 비축할 겸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는 새로운 멤버가 추가되었는데, 일본에서 온 마라톤과 야구를 즐겨하는 30대 초반 직장인 이었다.


여행 약 20일 만에 호스텔에서 동양인을 만났다. 오...

반가운 마음에 콜로세움을 같이 가자고 제안..

근데 생각보다 말이 적은 사람이라 대화에 애를 먹었다.



몇 일 전 숙소의 양녀가 말해준대로 오후에 가니 상대적으로 줄이 짧았다!! 오..ㅋㅋ



단 돈?! 12유로를 내고 콜로세움 입장..

지난 3일 간 아무생각없이 겉모습만 보고 지나갈 때에는 잘 몰랐는데



직접 내부로 들어가니 또 할 말을 잃었다.

로마에서 자주 잃는다 나의 말.



수 천년 전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짓는거지?...



콜로세움은 로마 제국시대에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이다.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던 네로 황제의 거상(colossus)에서 유래한다.



밖에서 봤을 때 보다 훨씬 더 거대한 내부..

후덜덜하다..이게 2천 년 전 건물? 허...



콜로세움의 원래 이름은 플라비우스 원형 극장..풉



콜로세움의 실제 모습..우오...천장에 햇빛 가리개도 있어-0-



무언가 거대한 돌덩어리 안을 지나다니는 느낌..

꽝꽝하다. 그러니 2천 년을 견뎠겠지



여기저기 통제된 곳이 많다.



콜로세움의 바닥?으로 내려가는 길



잠시 내모습 ㅎㅎ



콜로세움은 높이가 48미터, 둘레가 500미터..

내부길이 87미터..폭 55미터 등 당시 지어진 건축물 중 최대규모라는..



콜로세움의 둘레길?을 따라 한바퀴 걸어보았다.



2천 년 뒤에 지어진 바깥 건물들보다 훨씬 더 큰 규모..



사실 지금 기준으로 봐도 이정도면 큰 규모의 건물이다.



저 위에 달린 창문들..저 벽을 어떻게 지었을까..



다시보는 콜로세움의 전경..



가히 세계 7대 불가사의라 불릴만..



외벽이 참 두텁다..두껍고..안쪽에 있는 것들도 죄다 이정도 두께겠지..

콜로세움은 의외로(?) 짓는데 8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만약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했더라면..


 
 
 

콜로세움의 내부 모습들..



거대한 벽과 식수대..그리고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

콜로세움을 다 보고..근처에 있는 팔라티노 언덕을 향했다..



다 허물어지고..무너져 내린 모습이지만..



군데군데 원형을 보존 중인 모습으로 충분히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아저씨 더워서 물드시는 중ㅎㅎ



2천 년 전 이곳이 얼마나 융성하게 발전한 곳이었는지를..



이제는 터만 남아버린..



황량한 곳이지만..



수 천 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에게 로마시대의 번영을 알려주고 있다.



언덕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로마 시내의 모습



진실의 입을 간직한 산타마리아 성당과 웨딩케잌이 보인다.



거대한 개선문도 여기서 보니 참 작아보이네..

웨딩케잌 너는 안끼는 곳이 없구나 ㅎㅎ



꽤나 규모가 큰 포노로마노..팔라티노 언덕



이 역시 부숴지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원형을 잘 보존 했더라면..



포노 로마노의 여러가지 모습들..



가..가운데는 뭐지;;



햐..거대해거대해..



위에서 내려다봐도 그 규모에 감탄하지만



직접 내려와서 보면 더 감탄하게 된다. 

눈 앞의 거대함에



워낙 넓은 곳이라..우측의 이정표는 필수



두 시간은 넘게 돌아다닌 것 같다.




콜로세움과 팔라티노 언덕..포노 로마노를 보며

지금은 위세가 사라졌지만 먼 과거..찬란했던 로마의 문화를 엿보는데 어렵지 않았다..


지는 해를 등지고 다시 숙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