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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2_체코

체코 프라하 커플여행 .. #1 아름다운 프라하의 아경, "카를교, 프라하성, 구시가지 광장"

핀란드 반타공항에서 핀에어를 타고 두시간 반정도 날으니 프라하에 도착..

6시 반 정도 된 시각이었는데..벌써 해가 어둑어둑 지고 있었다.



프라하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공항 밖 버스 터미널에 대기.(120929)

프라하를 3년 만에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09년 5월 즈음..프라하를 떠날 땐, 언제 내가 여길 다시오려나..싶었는데

아내덕분에 또 다시 이런 좋은 곳에 오게 되었다.



프라하에 오자마자 숙소로 향했다. 

지난 날, 혼자 베낭을 메고 왔을 땐 간촐했는데

지금은 아내와, 두툼하고 무거운 캐리어 두 개. 간단치 않다.


한국에서 우리가 예약했던 콘비크트 아파트로 향했다.

카를교와 구시가지 광장 등과 가깝고, 조용한 곳에 위치해있다.


첫 날 프라하 도착하자마자 찾아갔을땐

피곤하기도 하고 어두워서 좀 헤맸는데..


그담부턴 뭐 제집 드나들 듯 ㅎㅎ



콘비크트 아파트의 귀엽고 재미난 엘리베이터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방이 아늑했다.



아늑하고 포근하고 잠시 쉬었다가기 좋은 방이랄까..

더 자세한 정보는 숙소 리뷰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 콘비크트 아파트 리뷰 보러가기 <



밤 한 8시 반 정도 된 시각이었을까..

비행 피로만 해소하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둘 다 직장인이라..주어진 시간이 10일 뿐이었기에 시간이 없었다 ㅎㅎ



아내는 프라하가 처음이랬다. 나는 두번째고.

그래서 나는 좀 여유가 있었고 아내는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바빴다.



나의 경우..3년 전, 혼자 왔을 때와 느낌이 또 달랐다.

그 때는 무언가에 쫓기듯 구경했는데 지금은 시간 자체는 매우 부족했지만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고 해야나..덕분에 프라하의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사실, 3년전 프라하 여행기를 보면 프라하의 야경이 기대 이하라고 했는데

확실히 원효대사 해골물인듯..ㅎ


> 3년 전 프라하 여행기 보러가기 <



지난번 유럽 여행 중 참 많은 다리를 만났다.

하이델베르크에서, 프라하에서, 로마에서, 피렌체에서, 파리에서, 런던에서..

그런데, 확실히 카를교만한 매력을 지닌 다리는 없었던 것 같다.



늦은밤에도 카를교 위를 거니는 사람들



아름다운 카를교와 그 위를 거니는 무수한 사람들


프라하를 관통하는 스메타나 강의 잔잔한 물결과 그 주위를 밝히는 빛



소원을 빌고계신 분..무슨 소원을 저리 간절히 빌고 계실까..



프라하의 야경을 완성하는 곳, 프라하 성..

실제로 보면 더욱 예쁘다.



카를교 위에서 펼쳐진 간이 공연+_+



카를교와 프라하성에 대해서는 지난 번 포스팅에 있으니 설명은 생략..



다음 번에 프라하를 올 일이 있으면 저 강가의 식당에서 꼭 한 번 식사를+_+



네포모크 신부님 상 앞에서 사람들이 아래에 있는 설명을 읽는 모습



동유럽의 파리라 불리는 체코의 프라하는, 역시나 야경이 주경보다 훨씬 아름답다.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스멀스멀 몰려드는 사람들



우리는 카를교를 지나 한참을 올라갔다.



이벤트 성으로 세워놓은 자동차. 번호판이 없다.



한밤중에도 성업중인 가게들



이런 저런 거리를 지나는데 3년 전 보았던 것들을 마시 마주치는 반가움이 많다.



아내와 나는 저녁을 먹지 못한 상태여서 슬슬 배가고파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슬슬 레스토랑을 물색하기 시작



주택가 근처고, 차들도 많으니 공놀이하며 뛰다니지 말라는 표지판인가?ㅋㅋ



결국 아내와 나의 선택은 맥도널드.

오..맥도널드..만국공통의 입맛이여



하염없이 걷다보니 프라하성이 더욱 가까워졌다.

프라하성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먹거리를 잔뜩 사들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이 때가 밤 11시 즈음..뭐랄까..정말 중세시대를 걷는 느낌이랄까..

물론 중세시대엔 저런 등불은 없었겠지만..



어쩜 이렇게 다들 보존이 잘 되어 있는지 부러울 다름..



카를교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

트램레일 위를 자동차가 세차게 지나간다.



그대로 숙소로 돌아가는게 아쉬워 구시가지광장에 들렀다.

구시가지 광장의 어여쁜 레스토랑



담배 한 대 피시는 강렬했던 체코 아주머니(?)



무리지어 가는 체코소년들



오오..오랫만이야 틴성당,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 

정말 반가웠다 ㅎㅎ



천문시계 앞 레스토랑은 여전히 성행중



밤에 보는 천문시계. 여기도 시간만 잘 맞추면 밤에 움직이는 걸 볼 수있다.

프라하에 머물면서 딱 한번 밤에 움직이는 걸 본 듯



구시가지 광장엔 카를교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

하얗게 빛나는 틴성당과 그 아래 주황색의 대조가 인상적



구시가지 광장에서 사람들과 휩쓸려서 밤 기분을 즐기다가 뒤늦은 시각에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걸린 프라하 입체! 관광지도 ㅎㅎ



숙소에서 우리가 사온 전리품?들을 먹고..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구시가지 광장, 카를교, 프라하성을 돌아다닐 예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