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2009_프랑스

프랑스 니스 여행 .. #4 니스,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전날 가지 못했던 해변가 근처 언덕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계속 마주치는..해변가 까지 가는 길..쭉뻗은 일직선 도로와 트램길이 인상적



그 새 정든 마세나 광장..



지나칠 때 마다 향기로운 향을 내뿜던 꽃나무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숨을 몇 번이나 헐덕이긴 했지만

정상에서 볼 수 있는 니스 해변과 도시 전경은

충분히 즐길만한 것이었다.





언덕을 오르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도시의 지붕들이 온통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것이

하이델베르크와 프라하를 연상시켰다.

지붕 벽돌을 누군가 독점 공급이라도 하는걸까



마침 해가 쨍쨍해서..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물이 푸른 에메랄드 빛을 띠고 있다.



계속해서 말하지만..니스의 모습은 파랑파랑 푸름푸름 파란파란..그 자체



언덕에 올라가면 있는 작은 공원



뭔가 항구도 보인다. 거대한 유람선도 보이고..



모나코에서 본 것과 같은 요트들도 보인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도 있고..





마지막으로 즐기는 니스의 붉은 지붕들. 해변을 경계로 좌측은 파랗고 우측은 붉다.



붉디붉다..



폭포에서 몸을 쉬는 갈매기들



맑은 니스해변의 바닷가





언덕을 내려오면서 여기저기 헤매기 시작했다.

니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더 이상 둘러볼 곳도 없고 그냥 발길 닿는대로 움직였다.

마세나 광장도 가보고..구시가지도 가보고..길을 잃기도 하고..



언덕에서 시내를 조금 헤매이다가 마지막으로 해변으로오니 

이내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해변가에서 놀던 사람들도 많이 사라졌고..

뮌헨 이후 처음으로 본 비였다.



저~멀리 아까 보았던 인공폭포가 보인다.



바닷가는 날씨가 흐려지면 순식간에 쓸쓸한 풍경으로 변한다.

숙소로 가는 길에 잠시 맥도널드에 들러서 1유로짜리 햄버거 4개를 샀다.


니스에서는 맛있는 것을 사먹지 못했다. 돈이없어서ㅋㅋ

사발면과 ATM기계와의 사투..

그리고 수돗물과 1유로짜리 햄버거를 숙소에서 수돗물과..

진짜 지지리 궁상의 정점이었다. 크억..슬프다.



2박이 아니라 3박을 결재한 덕분?에 마지막날에도 숙소에서 푹 쉴 수 있었다.

쉬다가..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니스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니스 중앙역 앞에서 출발하는데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한다. 


떠나는 날 날씨가 무척 흐릿한 것이

나와의 이별을 슬퍼하는 것이니 니스..


여행 전에 잔득 기대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니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곳.


모나코도 그 때는 좀 더 여유롭게 느끼고 싶다.



여행 전에 기대했던 또 다른 재미인 저가항공.

니스 국제공항에 9시 30분 쯤 도착해서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저가항공에 탑승했다. 내가 예약한건 니스-바르셀로나 행 vueling 뷰엘링.



저가항공이었지만 탑승 수속 등은 메이저 항공사를 이용할 때와 절차가 독같았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탔는데 



작고 귀여운 저가항공 뷰엘링 기체. 폰트가 귀엽다.



생각했던 것 보다 크고 깔끔해서 놀라기도 했고 실망하기도 했다.

좀 더 작고 편한 분위기를 예상했었는데..



아무튼 한마디로 탈 만 했다. 가격도 저렴했고..

돈 여유가 있으면 야간열차보다는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몸도 편할 것이다.


> 니스여행기 1편 보러가기 <

> 니스여행기 2편 보러가기 <

> 니스여행기 3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