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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커플 여행 .. #2 겨울왕국, 1100 고지 휴게소



둘째날이 되어..첫 행선지로 한라산 1100고지휴게소를 가기로 했다.

지난 여름의 기억이 너무나도 좋아서..


그 때는 정말 푸르름의 극치였는데..

겨울에 오니 겨울왕국이 따로 없었다.



분명 아래?지역엔 햇살이 따사로웠는데

1100 고지휴게소에 가까워질 수록 눈이 조금씩 오더니



이런 설원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끄..잉차...뭔가 힘이 느껴지는 사진



아래랑 높이 차이도 얼마 나지 않을텐데 이렇게나 기후가 바뀌다니..



고지휴게소에 도착하니 아예 눈세상이었다.



여름에는 습지대인 이 곳이 이렇게 변한다.



나무들이 한껏 눈치장을 하고 있다.



눈세상..눈왕국..겨울왕국



저 멀리서부터 서서히 눈안개가 덮쳐오기 시작



나뭇잎 사이로 소복이 쌓여진 눈이 곱다



설탕뿌린 것 같아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나 볼 수 있던 



아내도 커다란 뒷통수를 자랑하며

설풍경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있다.



금방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를 뺏아간다.



등고대라 하든가..

무슨 원시림 같은 풍경..;;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었는데..왜케 얼굴을 심술궂게;;



돌하르방도 추워보인다. 눈에 뒤덮힘



고지휴게소를 내려오다..전망대에 잠시 들렀다.

빛이 예쁘게 내리는 중..여기만 와도 눈이라곤 별로 보이지도 않는데..신기...



고지휴게소에서 산방산 쪽으로 가다가..

잠시 방주교회에 들렀다.



건물이 독특하다 하여 보러왔는데..



독특하다..정말 딱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