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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09_프랑스

프랑스 파리 여행 .. #3 그랑다르쉬와 노틀담성당



아침은 저녁에 비해 조금 부실했다. 1호선을 타고 라데팡스로 향한다.

숙소를 나설대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라데팡스에 내릴 즘 더 많이 오고 날도 너무 추웠다.


그랑다르쉬는 데팡스 지구의 대표적인 건축물인데..1호던 콩코드 역에서 내리면 그냥 바로 보인다. 

왜냐면 덩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 아래에 있는 사람들과 크기를 비교해보시라!!


정말정말 보고싶었던 그랑다르쉬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크기가 훨씬 거대했다.

게다가 창문이 아예 없는 줄 알았는데 안팎으로 창문도 있었다!!



그랑드라쉬는 신 개선문이라 불린다. 여기랑 상제리제 거리, 콩코드광장, 개선문까지 일직선상으로 놓여져있다나..



아..정말이다. 저~~~~멀리 중앙에 희미하게 개선문이 보인다-0- 진짜네 ㅋㅋ



카메라를 무리하게 당겨서 보면..진짜다!! 개선문과 일직선이다!! 우아ㅋㅋ



아무튼..여기 데팡스 지구는..뭔가 상업이나 공업 문화 활동의 중심이지라고 한다.



왕입니다요!



높이가 36층에 달하는 그랑다르쉬에는 전시장이나 회의장등이 있고

건물 내부에는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도 있다고 한다.



참 독특하다. 거대함도 한 몫 하는 것 같고.

그랑다르쉬 주변으로는 굉장히 특이한 모양의 건물들이 많았다.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비도 오고..너무 추워서 서둘러 그 곳을 빠져나왔다. 



전지현의 영화가 엑스맨과 함께 걸려있다. 오오...지현누님

1호선을 타고 바로 샹제리제 거리로 갔다. 

라데팡스 지역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떠나는게 못내 아쉬웠지만

비가 내리는 회색의 도시에서는 

더 이상 볼 것도 없을 것 같아서 패스.



샹제리제 거리는 첫 날 도착했을 때와 별 변함이 없었다. 

명차도 즐비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기대가 컸던 탓일까..

가이드 북에 있는 빵집 PAUL을 찾아갔다.

1~2 유로의 착한 가격에 산 빵이 너무 맛있어서 놀라버렸다.



그리고 맥도널드에서 나머지 주린 배를 채우러 갔는데

샹제리제~개선문 사이에 있는 모든 맥도널드에 사람이 많았다.

프랑스에서는 맥도널드 장사가 잘 안될 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지만도 않은 듯.

나는 1유로 짜리 햄버거 2개를 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스트리아의 1유로 치킨버거는 정말로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이번 파리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바로 이 시테섬이 아닐까.

제대로 여유롭게 돌아보지 못했다. 

CITE역에 내리니 꽃시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냥 훑어보듯 둘러봤다. 이미 암스텔담 꽃시장을 돌아보고 난 뒤였기에..



뭐야 엄마랑 손잡지 말라는거야?



여기는 프랑스 파리 시청사. 어마어마 하다. 으리으리하고



가파른 계단이 세느강으로 안내해준다. 



오..드디어 보인다 노틀담성당. 성모마리아라는 뜻이라지?

1163~1345년 약 300년에 걸쳐 지어진...후아...대표적인 고딕양식 성당

직접 보기 전까진 이렇게 웅장한 건물인지 몰랐는데..직접 보니 놀라울 정도



소설 노틀담의 꼽추 영향도 있겠지만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소설이 아니고서라도

충분히 건축학적으로도 미학적으로도 유명해질 만 하다.


성당 입구 세 개 정문에는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각각의 부조에는 뭔가 의미가 있다고 한다.


뭐랄까..정말 아름답다..유럽을 다니며 이런성당 저런 성당 다 다녀봤지만..

이토록 화려하면서도 무언가 절제미를 갖고 있는 성당은 여기가 최고..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안은 굉장히 장엄하고 엄숙하고 무게감있다..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성당..



예쁘다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방도가 없다.



규모도 무지막지하게 큰 것도 아니고..딱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최적의 크기에서

본인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 같다.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도 유명한 노틀담 성당



이런걸 수 백년 전에 어떻게 건축했나 몰라...

안부숴지고 지금껏 잘 있어줘서 고맙다



제대의 모습.



아름답다..노틀담 성당은 화려한 장미를 닮은 것 같다.



어느 고귀한 분의 무덤으로 추정..



노틀담성당의 모형..정면과 실내 뿐 아니라 성당이 전체적으로 예쁘다.



모형조차도 이렇게 정교하다니..하..너란 성당



신성함이 넘치는 실내



여기는 뭐하는 곳인지..;;



마치 피에타 성 같다.



노틀담성당 가운데 입구..산 자와 죽인 자를 심판하러 오신 예수님의 조각상이 보인다. 



노틀담 성당의 옆면..성당이 워낙 거대하다. 정면으로 봤을 때 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가까이서 봐도 정말 튼튼히 잘 지어진 건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부럽다...이런 성당&건축물을 갖고 있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