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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09_영국

영국 런던 여행 ..#5 그냥저냥 하루 보내기

아침에 일어나니 요리담당이신 마츠다 형님이 스페셜하게 양념통닭을 해주셨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이 분, 요리 너무 맛있게 잘하신다.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그 와중에 일행동생에게 오페라를 같이 볼 동행이 또 생겼다기에 같이 가보기로했다.

워터루 역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일정표 짜느라 조금 늦게 만났다.


만났는데 인상이 그냥 그랬다. 키도 덩치도 크고..

암튼 같이 지하철 타고가서 레스터 스퀘어로 가서 둘은 오페라의 유령을 예매했고

나는 맘마미아를 시도했지만 너무 비싸서 실패...

셋이 같이 대영박물관에 가서 구경..


두 번 째 보니까 굉장히 편했다.

한 번 훑어보기도 했던 것이고..지리도 익혀둔 터라..


일행동생이 다음날 출국이어서 그녀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런던 던전에 가보기로했다. 그녀석이 그토록 원하던 이층버스도 타봤다.


하지만 런던 던전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오페라 시간에 맞춰서 다시 레스터 광장으로 갔다.


거기 버거킹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나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가자마자 라면을 먹었다.

센트럴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인 라면과 깍두기.

그리고 다른 숙소로 옮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제의 그 단체손님들이 오셨다.


다들 학생으로 알고 있었는데 

학생이라기엔 너무 나이 많은 분들이 들이닥쳐서 잠시 당황.

어느 미용아카데미에서 오신 듯?


나를 스텝으로 알고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그냥 대답해주고 안내해줬다.


라면 끓이는 법도 알려주고..그냥 그렇게 일을 도왔다.

그리고 결국 숙소로는 밤 11시에 이동했다.


유스턴 역 근처였는데 옆 방에 다른 사람들도 있던 

share room형식인 방이었다. 


몇 가지 주의사항만 듣고 피곤해서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