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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4_상하이

상하이 혼자 여행 .. #25 타이캉루의 아침

140704



4일 이라는 짧은 일정 중에..

한 번 갔던 곳을 또 간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좋았길래

그 짧은 일정 중에도

다시 방문하는가!!



나에겐 타이캉루가 그런 곳이었다.



전 날 와봤음에도

상하이를 떠나기 전 다시 와 보고 싶어서

다음 날 아침, 다시 찾았다.



매 시각마다 매 골목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줄 것 같아서..



아침 일찍 오니 붐비던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고



정적과 고요 속

이따금씩 보이는 행인들의 존재만

골목을 가득 채운다.



가게들도 한산하게 문을 열어놓고



그래픽 같아 보이는 벽 인테리어 장식



아침 맞이에 바쁜 가게 점원



적당이 녹이 슬어 멋들어진 간판



빨래를 널고 계신 아지매



손님들이 들어올 땐 보이지 않았는데

아침엔 이렇게 빨래를 잠깐 너는 것 같다.



어제도 봤던 좋아하는 술병 컬렉션



양 옆으로 초록초록한 데코가 보기에 좋다.



쓰난 맨션과는 달리 적당히 오래되어 보이고 낡은 것들이

세월의 흐름을 묻어나오게 한다. 적당한 오래됨.



미성년자와 술병의 만남



뭔가..한 자리에 있기 힘든 것들이 좁은 공간 속에 오밀조밀 모여 있다.



이 와중에 독서 중?



꼬맹이 바틀



타이캉루를 나가는 입구 풍경



안경가게의 재미난 간판



하..정말 사랑스러운 공간..



골목을 한가로이 거니는 하얀 소복?의 여인



영업 준비중인 청년과

오..창문에 비친 내모습



내가 기억하는 타이캉루의 전형적인 풍경..

멋스러운 간판, 적당한 오래됨, 양 옆의 화초들, 

얼기설기 어우러진 전깃줄과 쇠꼬챙이들


상하이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

타이캉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