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3
호텔에서 시내로 나가는 중.
시내? 라고 하니 좀 어색하지만..
그린델발트는 워낙 작은 도시라
맘만먹으면 도시 끝에서 끝까지
30분이면 다 돌아본다.
물론, 아이거북벽 앞 샬레들판을 둘러본다면
말이 조금 달라지지만..
눈이 너무 많이 내리면 어쩌지 걱정 많이했는데
다행히 날씨도 따뜻하니 좋았고 눈도 내리지 않았다.
벨베데레 호텔에서 그린델발트 역까지 가는 길.
집과 집 사이로 보이는 샬레들판과 아이거 북벽.
내맘대로 이름붙였다. 샬레 들판.
저기 중앙에 보이는 곳이 그린델발트의 번화가(?)
이 작은 도시에 이정도면 충분히 번화가지 ㅋㅋ
벨베데레 호텔은 그린델발트 역 뒷편에 있어서
항상 이렇게 좁은 골목에서 역으로 뿅 하고 나타나게 됨
역에서 보이는 풍경.
그린델발트의 전형적인 이미지 중 하나다.
정면에 보이는 웅장한 아이거 북벽,
왼편에 보이는 테라스가 있는 숙소들,
그리고 스키 장구를 갖춘 스키어
중앙광장을 지나 위쪽으로 계속 올라가본다.
여기도 뭔가 상업화가 된 듯.
스키장비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져있다.
스키 장비를 사본적이 없어서..
가격이 싼지 비싼진 모르겠다.
아무튼 스키 좋아하는 분들이면
여기 잠깐 들러서 장비/옷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린델발트는 공사중. 계속 뭔가를 짓고 있다.
아마도 예쁜 호텔이나 음식점 뭐 이런게 아닐까.
자본이 물밀듯 들어오는 게 눈에 보인다.
호텔 스파인(발음이 이게 맞나..) 여기도 후보지 중 하나였는데
정보가 너무 없었고..벨베데레와 앨리스 할머니네가 각각 풍경과 가격 매리트가 컸다.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 보여서
내부는 굉장히 깨끗할 것 같다.
해가 저무는 중. 새벽녘 분위기//
날씨가 춥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우리가 그린델발트에 머무는 내내 영상 기온을 유지했다.
저쪽이 서쪽인 듯. 하늘이 아직 밝다.
큰 길을 따라 양 옆으로 숙소들이 늘어져있다.
아무래도 스키어들이 머무는 장소인듯.
그린델발트는 겨울이 성수기라 이 때 쯤 숙박비가 제일 치솟는 것 같다.
뒤돌아본 풍경. 맑은 공기를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다면 더욱 좋을텐데
그린델발트는 워낙 작아서..딱히 맛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나마 유명?한 곳이 바로 아이거 호텔 아래에 있는 아이거 레스토랑
역에서 4분이면 걸어간다.
그린델발트, 워낙 작아서 역에서 10분 이상 걷는 곳이 드물다.
뭔가 pub분위기가 난다. 아늑하다.
융프라우 바이젠 맥주. 맛있어 ㅠ
우리가 시킨건 햄버거와
이거..(이름을 몰라...-_-a) 소세지에 꽂힌 스위스 국기가 귀엽다.
맛을 어찌 달리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햄버거도 맛있었고 (특히 고기가)
곁들여진 감자튀김도 바삭바삭 좋았다. 바로 위에 있는 플레이트도 다 맛있었고.
그린델발트에서 뭔가 맛있게 먹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아이거 호텔 레스토랑 추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해가 완전 뚝 떨어져서 캄캄해졌다.
다시 그린델발트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이제 호텔로 가서 온천을 즐길 차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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