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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4_프랑스

남프랑스 니스 신혼여행 .. #9 작은 것에 많은 걸 담다, 모나코 궁전, 성당, 해양박물관


141229



모나코 공국에 왔으니 궁전한 번 가봐야지



모나코 몬테카를로 역에서 모나코 궁전까지는 15분이면 간다. 

참..작긴 작다...아마도 세계에서 두 번 째로 영토가 작은 국가이다. 도시국가지..

첫 번째로 작은 국가는 바로 바티칸 시국.



나라 자체가 완전 작고 오밀조밀해서 걷기 좋다.

게다가 여기저기 이쁜 풍경들로 넘쳐난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기 보다는 걷는 것을 추천.



역에서 궁전으로 가는 길. 해변을 따라 걷기 때문에 언덕 위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궁전으로 올라가는 길. 경사가 완만해서 올라가기 편하다.



강화도의 초지진 같은 기분

항구에 자리잡은 작은 국가이기에 필요했던 것 같다



방어를 위해? 높은 곳에 자리잡은 궁전. 

지금은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저 곳에서 바라보는 모나코의 풍경이란?



마치 바다를 품은 듯한 산의 형세와 언덕을 따라 오밀조밀 몰려있는 빌딩..

그리고 항구에 정착된 요트들..정말 너무나도 이국적인 풍경



시간적 여유가 되면 여기서 잠시 발을 쉬고 

풍경을 바라보자..



완만하게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궁전이 보인다. 나라 규모만큼이나 작다.

하지만 실제로 왕이 거주하는 중

왕이 휴가일 때에만 내부 구경이 가능하다



궁전 앞에 있는 광장을 중심으로 이렇게 아기자기한 골목들이 흩뿌려져있다.



이런 광장에서 빠질 수 없는 기념품 가게!



모나코 왕궁의 전경. 



모나코 왕궁 경비병 교대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궁전 근처를 한바퀴 돌기로

속은 텅 비었지만 뭔가 겉은 타일장식으로 아름다운 집? 가게? 정체가 뭐지



궁전 반대편으로 보이는 풍경. 아..정말 맑고 청아함..



궁전 한 가운데 자리잡은 것으로 보아 굉장히 중요한 인물인 것 같은데..-_-a



뭔가 궁전에 오르기 전에 보았던 집보다 더 럭셔리해보인다. 

요트들도 더 커보이고. 호텔도 아닌 것이 일반 개인 소유의 집이 저정도라니

실제로도 모나코에 저택을 소유한 대부호나 헐리웃 배우들이 많다하지

건물 색들도 너무나 예쁘다. 분홍분홍 노랑노랑 파랑파랑 초록초록하다.



궁전 경비대 교대 식에 맞춰 다시 궁전 앞 광장으로 갔다.



이미 꽤나 많은 사람들이 교대식을 구경하러 몰려온 상태



뭔가 절도 있는 걸 기대했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다.

절도로 따지면 우리나라 군대의 사열식이 훨씬 더 멋지고 절도있다. 



교대식이 끝나자마자 그 많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해산되고 사라진다. 

그 많던 사람들이 어디로 갔을까//



모나코 궁전에서 이제 성 니콜라우스 성당으로 향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요리조리 가다보면 나온다.



4분이면 충분히 걸어간다. 

규모가 작은 도시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규모가 커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했다면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성 니콜라우스 대성당. 1844년에 완공되었다.

헐리웃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결혼한 장소로 유명하다.

지하에는 모나코 왕족들의 무덤이 있다. 그레이스 켈리 역시 이 곳에 있다.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성당

천장이 고딕에 비해 낮고 둥글둥글하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성당



조그만 문인데 성당 안을 환하게 밝힌다.



모나코인들 신앙의 중심지..외지인 이자 관광의 중심지



아름답게 장식된 제단



중앙 제단이 상당히 아름답다. 빛과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멋스럽다.



여기 저기 엿보이는 그레이스 켈리의 흔적들



성스러운 성모마리아 상과 아기예수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모습은

흔히 보던 고딕양식 성당들과 다른 매력을 준다.


성당을 다 둘러보고..해양 박물관으로 향했다.



모나코가 자랑하는 세계적 해양박물관으로..

바로 앞에는 지중해와 해안절벽이 있어 그 풍경 또한 절경이다.

하지만 우린 입장하지 않았지..



박물관 건물 자체도 고풍스럽다.



해양 박물관 건물 자체도 좋지만

이 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모나코에서 지중해가 제일 잘 조망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제..카지노로 향하는 중.

푸릇푸릇한 공원이 보인다. 



은행 잎이 떨어져있다. 한겨울인데..단풍이..-_-a



모나코는 워낙 작은 국가라..역에서 궁전에서 성당에서 해양박물관에서 카지노까지..

볼거리들이 한 곳에 몰려 있고, 덕분에 대중교통 없이 걸어다니며 찾아다닐 수 있다.

그리고 걸어다녀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으니...대중교통 보다 걷는 것을 추천.


사실, 나라도 크지 않아서 길을 헤맬 이유도 없다 : )


이제 모나코의 세계적인 카지노를 구경하러 가보자.

카지노 역시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