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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4_프랑스

남프랑스 에즈 신혼여행 .. #4 환상적인 에자호텔 조식과 니스공항 풍경

141231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새벽녘에 일어나서 한 해의 마지막 날 아침을 본다.

마치 저녁 하늘을 보는 듯한 착각..



완연한 아침에 다시 보는 에즈 바다의 풍경

새삼 물이 맑았다. 여유가 있어서 저 앞바다에 가보았으면..하는 마음이 문득..



에즈에는 만 하루도 머물지 못했다.

앞 뒤로 다른 일정이 빡빡해서.

충분히 즐겼다 싶었지만 여전히 아쉬움만 가득.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로 조식..

룸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우리는 직접 레스토랑으로 갔다.

왜??



이런 풍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으니까!



방안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레스토랑



가볍게 핸드폰만 가져간 탓에 고화질로 찍지는 못했지만..

워낙 비성수기에 손님도 없어서 우리가 거의 전세내고 먹었다.



조식은 부페식이 아니라 이렇게 접시 접시 플레이팅을 해준다.



남프랑스 식탁의 풍성함이 느껴진다.

다 먹으면 또 그릇을 가져다준다. 부페보다 편하기도..



처음에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기에 모자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완벽한 오산..넓은 테이블이 부서져라 올라온다. 



보냉병 덕분에 차가운 쥬스와 따스한 커피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음식맛도 음식맛이지만 이런 풍경을 보며 먹을 수 있다는게 바로 이 호텔의 장점.



쓰다보니 에즈빌리지가 아니라 샤토에자 찬양글이 되어버렸다..



아침 조식 뿐 아니라 점심이나 저녁에 와도 좋을 것 같은 풍경..

아..저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니 ㄷㄷ



아무튼 에즈만큼 기억에 남을 샤토 에자 호텔

하룻동안 귀족이 되어본 듯한 행복한 꿈을 선사해준 곳.



안녕 에즈, 안녕 에자호텔. 

에자..발음 되게 이상하네 거참..



에즈의 아침 풍경의 마중을 받으며 내려가는 길



오늘따라 햇살이 눈부신 것만 같은 착각



비슷한듯 다른 에즈의 골목풍경



지난밤 스산함은 온데간데 없고

따스한 온기와 활기가 에즈 빌리지를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에즈와 작별하기 전 마지막으로 한 컷//



에즈빌리지에서 니스 공항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다.

시간도 없는데다가 짐도 무겁고 공항까지 가는 길도 복잡하여..

조금의 사치를 부리기로 결정했던 것.


에즈 빌리지에서 니스 공항까지

대략 9만원?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함


나름 좋은 선택이었다.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한 시간 넘게 가야했던 곳인데

30분? 만에 굉장히 편하게 경치구경하며 마지막 행선지로 향할 수 있었으니



한 해의 마지막날 니스 공항 풍경.

여전히 크리스마스의 여운이 남아있다.



요새는 자동체크인이 된다. 

줄 안서고 편하겠다 싶으면서도

이런식으로 사람 일자리가 하나 또 줄어드는구나 싶고..



공항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시간대 때문인가..붐빌줄 알았는데 너무나 여유있던 모습



여유롭다 못해 텅~비기까지..;;



니스 공항에서도 만난 폴.

왠지 아저씨 이름같아. 

폴아저씨~~



니스 공항의 면세점. 딱히 크지는 않다.



면세구역 내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롱샴매니아 아내님

니스공항 면세점은 기대하지 마세요

작네요



사진으로 보는 이정도가 전부일 지경



면세쇼핑 기대말고

맘편하게 쉬다가요



드디어 남프랑스에서의 긴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행선지인 프랑스 파리로..

한 해의 마지막 날과 

새로운 해의 첫 날을

파리에서!!


다음 포스팅에서

파리의 저무는 한 해 분위기와

새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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