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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전라도 여수 여행 .. #6 다시 한 번 오동도

150601



레일바이크를 다 즐기고 다시 호텔 쪽으로 돌아왔다.

여수를 떠나는 열차 시간도 다가오고..딱히 더 갈 곳도 없고



첫 날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오동도를 다시 한 번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동백열차를 타보자.



이게 뭐라고..-_-a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다니..

사실 여행지만 가면..평소에는 아무것도 아닌게 다 멋져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심리를 잘만 이용하면..더욱 멋진 열차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열차 안은 꽤나 넓다. 열차의 용도가 관광이라기 보다는 수송에 가깝다는 걸 알려준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 칸에 아내와 나 둘만 탈 수 있었다.



문을 열어놓으니 제법 시원하다. 다만, 마치 서해에 온 듯한 짠내가 나기도 했다. 읭?



다시 찾은 오동도. 박명수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



전 날 그 감동어린 숲 길을 걸어본다. 감동 감동 울려퍼지는 감동의 소리



마치 제주도에 온 것만 같은 착각



대나무 숲은 바람이 불어줄 때 들어가봐야 멋지다.

사각사각 흔들리는 대나무들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다.



오후의 나른한 햇살이 대나무숲을 비춘다.



가칭 바람의 계곡..저 사이로 몰아치는 바람이 제법 매섭다.



싱그러움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장면



아내가 다소곳하게 서 있다

불안했다



오..뭔가 위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ㄷㄷ



오후 햇살이 매우 뜨겁다. 6월에 이정도면..여름엔 정말 쪄죽겠지 ㄷㄷ



더위를 식혀주는 음악분수가 한창 춤을 추고 있다. 



푸슛 푸슛..



광장은 아직도 여기저기 손을 보고 있다..



잠시 엠블호텔로 돌아와서 된장질을 해본다.

멋모르고 시킨 커피가 만원!!!!!!



만 원짜리 커피..크아....비싸



멋모르고 시킨 조각케잌..크아..비싸..ㄴ데 맛있으니 용서해주마



재밌게 잘 놀고 맛있는거 먹고 시원한 곳에서 잘 쉬니

절로 아내가 싱긋싱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수에서 득템한 순하리.

아직도 집 냉장고에 있다 ㄷㄷ



우리가 방문한 그 다음날 대통령 아줌마가 방문 예정이어서

수행원들이 바삐 호텔 주변을 점검했다. ㄷㄷ



1박 2일 짧다면 짧은 일정이었지만 굉장히 알차고 재미나게 보낸 시간이었다.

초딩 일기장 같다...-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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