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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관심사/맥주&전용잔 이야기

예쁜? 필스너 우르겔 전용잔

아내와 일산에 있는 홈플러스에 갔다가...

맥주 코너를 들렀는데..크고 아름다운 녀석이 날 유혹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인 필스너 우르겔 전용잔을 판해하고 있었던 것!!


그런데 문제는 크기..

대충 전용잔은 3+1 형식으로 잔을 끼워주는데..얘네들 좀 너무한듯

10+1 이라니!!!!!!!!!!!!!!!!!!!!! 누굴 알중이로 만드려고 작정했나


하지만 바로 구입...*_ _

맥주 전용잔에 맛들리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음



크로 아름다운 필스너 우르겔 10캔 세트! 박스 겉면에 그려진 전용잔이 투박한 멋을 뽐내고 있다. 

그런데 난 저 컵의 크기가..박스에 그려진 만큼 작고 아담할 줄 알았어...박스를 열기 전까진...그런데



어엇 누구십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열었나봐요 

한눈에 봐도 뭔가 우람한 아이가 박스에 담겨 있다 ㄷㄷ 꺼내어보자



허..뭐...뭐지 이 육중한 존재감은;;;작고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했던 나의 바램은 저 멀리 맥주 거품과 함께 사라짐



왼쪽에 있는 캔이 대략 330ml니까..오른쪽에 있는 컵이 대충 얼마나 큰지 짐작 되려나..



한눈에 보기에도 크다!! 거대 동물을 이걸로 때려눕힐 수도 있을 정도의 두께와 우람함과 중량감!!



오..생각 외로 젊은이가 만든 튼실한 제품!!



왠만한 성인남자의 손 따위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크기를 보라! 두둥!! 이것이 컨트리 오브 비어의 패기!!



330ml따위 우습게 들어간다. 내장파괴 맥주잔



호위병들과 나란히 ㅋㅋ 아..열 캔..많아보였는데,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선 이미 많이 없어짐..ㅋㅋ



유리잔은 대략 500ml에 맞게 제작된 듯. 330ml를 부었는데 저정도



캬..뭔가 보고만 있어도 뿌듯해

게르만 민족의 얼과 혼과 소울과 고스트와 영혼과 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 ㄷㄷ

옥토버 페스트 사진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필스너 우르겔 전용 맥주잔!



말 나온김에 야식과 함께 냠냠 ㅎㅎ

역시, 전용잔에 담아 마셔야 제일 맛있는 기분아닌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