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2015_포르투갈

#4 판타지 영화의 주인공이 되다, 헤겔레이라 별장 ..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신트라 여행

150702



알록달록하고 동화속 궁전 같았던 페나성을 뒤로하고 신트라 궁전이 있는 시내로 돌아왔다. 



맑은 날씨 파란 하늘 상쾌한 공기 딱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날씨



페나성의 알록달록한 색감은 신트라의 시내까지 이어져있었다.



들어가보진 않았던 신트라 궁전



신트라 시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작은 공간에 무언가 오밀조밀하고 밀도있는 느낌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 분위기



;큰 길보다는 이런 좁은 골목이 역시 최고



신트라의 유명한 빵집..PIRIQUITA



신트라의 볼거리는 궁전 별장들 말고도 바로 이 시내..이 작고 어여쁜 시내도 있다고 생각



우연의 산물. 골목길이 주는 매력. 큰 길이 주는 뻔함은 없다. 발길 닿는대로 가다보면 나오는 매력적인 공간



아..상큼하다 골목길



신트라 순환버스. 얘네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짧게 머물렀지만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던 신트라의 시내



신트라궁에서 헤갈레이라 별장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라길래 버스를 기다리다 참지 못하고 걷기 시작했다.



걷는 도중 마주친 Wall of Love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너무 좋았다. 

그런데, 저 집사람들..자기네 집 담벼락에 낙서 ㅋㅋ



주변풍경을 구경하다보니 곧 나온 헤갈레아라 별장



이곳은 백만장자 안토니오 아우구스토가 만든 곳인데, 디자인은 이탈리아 사람 Luigi Manini이 했다. 



정원 한가운데에 있는 교회. 겉보기엔 조금 작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대로의 그런 아담한 공간이 안에 있다. 이런 작고 아담한 성당 매우 좋음..



헤갈레이라 별장은 페나성만큼이나 재미있는 곳이었다.

그 크기도 엄청났지만 화려한 건축물과 재치와 장난기 넘치는 인공 구조물 등이 많다.



신마누엘양식이 돋보이는 메인 별장.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정원과 거대한 나무 



유럽 어느 정원과 그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별장 안으로 들어가면 단아하고 소박한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아내가 누군가와 함께 별장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마치 동행과 함께 구경하는 듯. 하지만 둘은 전혀 모르는 사이



별장의 설계도인듯.



미니어쳐. 



헤겔레이라 별장에 있는 어떤 동굴?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에 인공구조물을 더한건지 뭔지 모르겠다. 묘한 공간.



동상 뒷부분에 뭔가 더 깊은 동굴이 보여서 들여다보면?



뭔가 물이 위에서 주륵주륵 흐른다. 이건 자연동굴 같기도 하고..



재미난 별장의 구조



좁디좁은 계단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만한 공간의 좁은 계단이다.



좁은 계단을 타고 올라오면 이런 구조물이 나온다. 여기저기 눈길이 가는 것들 투성이!



별장의 중간즘 나오는 인공연못



독특한 디자인의 인공 다리가 연못 중앙을 가로지른다. 



돌다리도 놓여져 있는 연못



평범한 디자인이 아니다. 자연스러운듯 인공스러운듯 



작열하는 태양.



헤겔레이라 별장의 하이라이트 initiation well



판타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바로 현실에 존재한다!!



우물 바닥에서 위를 올려다본 모습



별장의 지하는 인공 동굴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 저기. 이런 개구쟁이 같으니. 누가 설계한겨 ㅋㅋ



바닥에서 위를 올려다본 모습. 뭐낙 중세 혹은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



인공 연못, 우물 등 주요 서너가지 포인트들을 지하 동굴로 연결되어 있다.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중 한 번은 동굴로 가보는 게!



재미난 공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어느 공간에서 보든 너무나도 재미난 구조물. 도대체 그 오래전에 어떻게 이런 걸 상상하고 만들어냈을까..



영화 세트장 같은 모습 



정작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나 평범하다 



저 곳을 빠져나오면 이런 넓은 공간이 나온다. 아마도 음악당인듯?



정점을 찍고 다시 내려오는 길에 다시 들른 인공연못



여기도 굉장히 신비로운 분위기. 우측 상단을 보면 미끄덩 주의 표지판이 붙어 있다. 



동굴 안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는 중. 아까의 그 initiation well과 여기 연못도 지하 동굴로 연결되어 있다. 



지하 동굴에 붙어 있는 표지판. 



전등이 길을 비춰주고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생각보다 어둡지도 않고



지하 동굴은 생각보다 꽤나 시원했다. 더럽거나 거친 곳도 아니고 



지하동굴을 나오면 바로 이런 곳



여러가지 재미난 인공 구조물이 많지만 여긴 어디까지나 '정원' 울창한 숲을 잊으면 안된다. 



속세와 정원을 가로지르는 담장. 이 마저도 재미난 디자인



신마누엘 양식이 돋보이는 별장.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 



헤겔레이라 별장을 나와 우리는 호카곶을 가기 위해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스카프를 두른 아내님. 



이제 세상의 끝 호카곶으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