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자고/마시고/호텔/숙소

오키나와 호텔 추천 .. 더 비치타워 오키나와 (The Beach Tower Okinawa)

오키나와 여행이 이제 중반으로 접어듭니다.

다음 여행기는 아메리칸 빌리지인데..숙소를 이동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언젠가부터 여행 준비를 대충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숙소 예약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떠나기 2~3일 전 예약;;) 오키나와도 예외는 아니었죠


다만 동선은 정해져있으니 대략 여기에 맞춰 숙소를 정했는데..

둘 째 날은 코우리 섬을 보고 아메리칸 빌리지로 이동하여 여기서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밤이 더 멋진 곳일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사진에서 보이는 거대한 빌딩이 더 비치타워 오키나와입니다. 

나름 아메리칸빌리지를 상징?하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거대해서 어디서든 다 보입니다.


이번에 예약한 방은 저기 맨 꼭대기에 위치한 복층입니다.

워낙 여행 날짜에 임박해서 예약을 하니 선택권이 별로 없더군요



로비입니다. 하와이를 간 적은 없지만 왠지 하와이를 가면 이런 느낌일 것 같습니다 ㅋㅋ



뭔가 테마파크에 입장하는 듯한 분위기 ㄷㄷ



밖에서 본 로비는 뭔가 기대감에 부풀게했는데



막상 들어와보면 거대하긴 한데 살짝 휑~한 느낌도 듭니다.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나는 데코를 해놓았군요



넓디넓은 로비입니다. 직원들은..뭐 무난하네요. 딱히 친절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어요



비치타워 오키나와는 가운데가 텅~빈 형태의 건물입니다.

정말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생각합니다-_-a 근데 보고 있으면 자꾸 빠져듭니다 @_@



방 입구입니다. 뭔가 복도같은 느낌적인 느낌



4인용 방인가 원래..둘이 쓸 건데 슬리퍼는 4 개이득?!!

굉장히 폭신폭신하고 좋습니다. 근데, 남자한텐 좀 작아요-_- 



방 가격 생각하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고 깔끔한 세면대와 



화장실입니다. 잉? 욕조나 뭐 이런건 어딨지?



전체적인 방의 분위기에요. 건물 꼭대기에 있다보니 전망 하난 좋네요. 아메리칸 빌리지 뷰라고 해야하나..

참고로 다음날엔 오키나와 바다가 보이는 방으로 옮겼습니다. 


넓직한 창문과, 푹신한 소파, 그리고 바닥은 카펫..

그리고 여러가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오브제들이 있네요.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측에 안방 1이 있습니다.



2층으로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군요. 그렇습니다. 이 방은 복층입니다.

위쪽엔 안방2와 화장실/욕조 등이 있네요.


그보다..우측에 보이는 수많은 버튼들..ㄷㄷ 

공부를 하고 머리가 좋아야 이용이 가능한 방입니다 ㅋㅋ


불 하나 켜려다가 방 여기저기를 다 작동시킵니다.

뭔가 어딘가 천장이 열리는 버튼도 있을 것만 같아!!ㄷㄷ



일단 1층에 있는 안방1을 구경합시다. 더블베드입니다.

부부간 금실이 더욱 좋아질 것 같..



한쪽에 자리잡은 공기청정기입니다. 왜지..너 거기 왜있는거니



옷장과 안전금고가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네요. 

다만 제 흥미를 끌어당긴 물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짜잔~손전등!! 벽에 투영된 빛 모양이 너무 예쁘지 않은가요?

아내에게 똑같은 자랑하며 불빛 비추다가 등짝 스매싱 10대 콤보 맞고 오키나와에서 생을 마감할 뻔...



독서등입니다. 운치있네요. 



1층에서 올려다본 2층 모습입니다. 알 수 없는 4개의 구멍이 위협적입니다.

독가스라도 살포되는건가 올드보이2인건가. 공기청정기가 안방1에도 안방2에도 있는데

저것도 공기청정기능인건가 도대체 방 공기가 얼마나 안좋다는거지(농담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보죠. 죄송합니다. 사진 업로드에 문제가 생겨서 순서가 다 꼬였습니다.

정신없으시겠지만 그냥 봐주세요 ㅋㅋ


원목 나무 계단입니다. 삐그덕삐그덕 소리가 너무 좋네요.

너무 좋아서 계속 소리내다가 또 등짝 스매싱 10대 콤보를..



다 올라가면 바로 욕실이 보입니다. 



형태 자체는 좀 오래되어 보이지만 깔끔합니다.

게다가 아메리칸빌리지를 보며 몸에 물을 담글수..아..물에 몸을 담글 수도 있습니다.


근데, 뭐하러..바다도 아닌데..-_-

참고로 커튼으로 가릴 수도 있어요.


근데, 어차피 부근에서 제일 높기 때문에..

제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려면..비행기를 타거나 드론을 운영하거나..

수십 미터를 점프하던가 해야해서..별 다른 가릴 필요를 못느낍니다.



욕실 자체는 그리 넓진 않습니다만, 있을 건 다 있네요.

화장지가 두 개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든든하지 않습니까



욕실 바로 옆이 2층에 있는 안방2입니다. 공기청정기가 또 보입니다.

왜지...궁금증은 계속 커져만 갑니다.



2층의 안방2는 1층의 안방1의 복/붙입니다. 

술취해서 2층 겨올라오면 여기가 1층인지 2층인지 헷갈릴 것 같아요



2층에 있는 침대에 누워서 방을 바라봅니다.

쓸데없이 넓고 크고 높네요


언젠가 복층의 단점에 대해 본 적이 있습니다.

여름에, 모기가, 천장에 붙으면, 절대, 잡을 수 없음



공부가 필요한 방입니다. 분명, 천장을 열 수 있는 버튼도 있을 겁니다. 

조합하면..우주라도 날아갈 기세입니다. 



버튼의 대부분은 거대한 천장을 가리는 커튼을 움직이는 용도입니다. 



황토색 커튼이 다 내려오니, 황토방에 온 것 같네요.

커튼엔 알 수 없는 영어가 쓰여있습니다. 멍때리고 읽다보니 시간 잘갑니다 ㄷㄷ



나름 주방?입니다. 미니바가 있고, 찬장 있고, 식수대?세면대? 있습니다. 조리기구는 없어요



1층 거실? 모습입니다. 크지만 나름 아늑합니다. 예쁘게 꾸미려는 의도도 보이고



뭔가 인상적인 모습의 AV입니다. 오래된 호텔의 흔적같기도 하고..



테라스로 나가면 이런 풍경이 보여요.



나름 예쁩니다 ㅎㅎ

오키나와에 가서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늦게까지 놀고 싶다면..

비치타워 오키나와 추천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무난하고 깔끔한 시설과 스텝..

실패하진 않을 호텔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