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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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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보은군 속리산 여행 .. 국보와 보물을 숨기다, 법주사 150418 희안한 일이다. 분명 블로그에 법주사 여행기를 올렸던 것 같은데..검색해보니 보이지를 않는다..기억이 날조된 것인가..내가 그 사이 지운건가.. 올 봄, 꽃의 아름다움이 한창 물오을 4월 중순에 법주사로 향했다.기억을 더듬어 보니 서울에서 꽤나 먼 곳에 있었구나..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절을 찾아가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절 자체가 예쁜건 둘째치고..절로 향하는 길이 너무나도 좋기 때문.. 인적 드문 고요한 산길을 걷다보면..속세의 번잡스러운 것들을 하나둘 툭툭..땅 위에 털어버리게 된다. 경치 구경하느라 덕분에 법주사까지 향하는 아름다운 길을 담지는 못했다.. 법주사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좌측에 보이는 저런 천막은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건축물이 갖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해치..
충남 세종시 여행 .. #3 베어트리파크는 기본적으로 수목원입니다. 곰돌이들을 다 보고 난 뒤..우리는 올라올 때 스쳐 봤던새로생긴 정원?들을 보기로 했다. 그 전에 허기를 좀 달래기 위해 파크 내 있는 웰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짠~! 정말 맛있어!! 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그래도 이 안에서 시원하게 무난하게 즐길정도의 맛은 있다. > 웰컴 레스토랑 리뷰 보러가기 송파원 > 하계비원 순으로 가고 있다. 7월을 대비하여 청포?인지 뭔지..이걸 엄청 심어다 놓았다.7월에 만계라 하니 여름에 오면 더욱 예쁠 듯. 다만 여름이 아니어도 상당히 예쁘다.지금와도 너무 예쁘다. 아내는 연신 프로방스를 부르짖었다. 뭔가 비밀의 화원? 비밀의 정원? 느낌이 나는 이 곳!! 동화속에 나올 것만 같다. 아무리 인위적이라도 이정도로 꾸며놓으면 감탄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차라리 곰들보..
충남 세종시 여행 .. #2 베어트리파크를 가다 (2) 곰판이 벌어지는 이 곳 곰조각 공원과 송파정, 그리고 베어트리카페에서 잠시 쉬다가..본격 곰을 보러..!! 짜잔!! 여기가 바로 베어트리파크의 명물, 반달곰 동산. 그야말로 곰판이 벌어지고 있다!!!!!처음 왔을 땐 정말 놀라고 막 신나고 그랬는데자주 오니 뭐..이것도 그냥..곰판이네..어..이놈들..개체수가 줄었네 ㅋㅋ뭐 이정도의 반응 ㅎㅎ 더워서 쓰러진 이녀석.. 날씨가 너무 더워서..구경 온 사람들도...곰들도 다 지쳤다. 곰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다.호두과자와 당근..근데 호두과자..은근 맛있어보임 ㅠ 한 컵?에 천 원이다. 넋이 나간 곰녀석 ㅋㅋ 정신차려 이눔아 ㅋㅋ 관람객이 잘만 던지면 제법 잘 받아먹는다 ㅎㅎ 평소에 굶기는 건가..싶을정도로먹이에 집착하는 이녀석들하긴..나도 치킨이나 뭐 맛난거에 집착은 하는군 ..
충남 세종시 여행 .. #1 베어트리파크에는 곰만 있는게 아니다, 베어트리 정원, 열대식물원 충남 세종시 근처에 위치한 베어트리 파크는..아내와 예전에도 두 번 정도 방문했던 곳. 일산에서 2.5 ~ 3시간 거리에 있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편하다. 베어트리 파크의 입/출구. 입장권 파는 곳..두 군데가 운영 중인데 여기는 closed.반대편 윈도우를 이용하면 된다. 측백나무를 좋아하는 아내님..관람로의 시작 부분. 베어트리파크의 전체적인 지도.안온지 오래되다보니..12~18번이 새로 생긴 곳..오오.. 베어트리 파크는10만 여 평 대지에 1000여 종, 40만 여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이 즐비한 곳으로..국내에서는 보기드문 동물이 있는 식물원..이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저 멀리 보이는 베어트리 파크와..가까이 보이는 오색연못 뭔가 일본풍 정원 느낌. 잉어?들이 미친듯 많다. 앞에 잉어 먹이..
충주호 벗꽃여행 .. 여유로운 벚꽃구경 아내가 벗꽃구경을 좋아한다.작년 이맘때 즈음..벗꽃구경만 한 6군데 돌아다닌 것 같다.올해는 작년에 가지 않았던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었다.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충주호 벗꽃이 또 그렇게나 예쁘다 하여..일요일 차가 엄청 막힐 걸 감안하고 다녀왔다.막힐 걸 감안은 했지만 진짜 심하게 막혔다는..충주호 벚꽃길 초입 직전 3km 가는데 한 40분? 걸렸나..그래도 막상 도착해보니 너무나도 예뻤다.서울이나 수도권 근처 어느 벚꽃 여행지보다, 사람도 덜 붐벼서 여유롭게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거대하고 웅장한 충주호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벚꽃이 펼쳐진 이 곳.. 뭐, 사실 달리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옹기종기 벚꽃 구경오신 분들..운전하고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소.ㅠ 벚꽃이 한창인 상황은 아니었고..거의 막바..
충북 단양 여행 .. #4 대한불교 천태종의 본사? "구인사" 구인사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렀던 곳 사실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그냥 가다가 이뻐보여서 멈춰세운 거라..;; 맑은물에 환장하기 @_@ 덩그라니 메어진 저 배는 누구의 것인가 어제보다 날씨가 좋아졌다 ㅎㅎ 얕게 얼은..살얼음..이런것만 보면 꼭 밟아서 깨트리고 싶어진다-_-a 어디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차를 잠시 댈 공간도 있고..갈대도 양 옆으로 자라나 있는 여기 여름에 와도 이쁠 것 같다. 정체모를 이 곳을 떠나 구인사로.. 구인사는 차를 주차장에 대놓고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주차장에서는 대략 15~20분 정도 걸어야 일주문에 도착한다. 국내 여행을 하면서 절을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이렇게 규모가 큰 곳은 처음이었다. 역시..어느 것이든 본사는 다르긴 달랐다 ㅋㅋ 산을 파..
충북 단양 여행 .. #3 동굴 끝판왕, "고수동굴" 둘째날의 첫 번째 행선지는 고수동굴..괜시리 멋지게 생긴 고수랑 이미지가 겹치는..은 망언이고 아마도 단양읍 고수리에 있어서 고수동굴인듯 허름하기 그지없던 입구..그러나 여기를 지나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이..이게 어딜봐서 곰? 내가 알고있는 그 곰이 곰이 아닌 곰인 곰인 것인가? 대부분이 석회석 지질로 이루어진 단양의 지하 깊숙한 곳에는 인간의 손이 미처 닿지 않은 미지의 석회동굴들이 수십 개씩 자리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된 고수동굴은 길이 1,700m에 이르는 자연동굴로 동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손꼽힌다. 이게 바로 도담상봉이라는..ㅋㅋ귀엽다. 정자 올려놓은것 봐 ㅋㅋ 천장에서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는 종유석들 동굴의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수백만년 동안 조금씩 자라 만들어진..
충북 단양 여행 .. #2 선비와 같은 굳건함, "사인암"과 도담상봉 사인암을 찾아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주차장도 생각보다 넓어서 차 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고.. 날이 어찌나 추웠는지..흐르는 물이 얼어버릴 정도.. 높고 단단한 사인암 사이로 난 좁은 계단.. 계단 꼭대기에 있는 사찰..이 계단을 오르면 열반에 다를 수 있는 것인가.. 사인암의 첫 인상은 정말 단단해보였다는 것..단단? 꽝꽝의 정도랄까 사인암은 단양팔경 중 제5경에 속하는 곳으로..여길 오려면 좀 편한 운동화를 신고오는 게 좋겠다.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 선생은 단양 출신인 고려말 대학장 역동 우탁 서생이 사인 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곳에서 머물렀다 하여 사인암이라는 이름을 지어 붙였다고 한다. 깎아지른듯한 절벽위로 다닥다닥 붙은 절편?모양의 기암괴석이 웅장하다. 굳건한 사인암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