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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로수길 맛집 .. 엘본 더 테이블, 기대에 못미치다 총점: ★★★☆☆ 명성을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아쉽다.음식: ★★☆☆☆ 적어도 내 입맛엔 기대 이하 or 취향이 아님매장: ★★★★☆ 파인 레스토랑이 갖춰야할 모든 게 있었다.친절: ★★★★☆ 이건 뭐 황솔할 지경가격: ★★☆☆☆ 가격 비싼거야 뭐..@_@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내의 생일..아내가 평소 가고싶다고 노래 부르던 엘본 더 테이블(가로수길점)에 갔다.한 건물에 스타일/테이블/가든이 층층이 있다. 가로수길 초입에 있는 엘본더 테이블..요새 최현석 쉐프 덕분에 더욱 유명세를 타고있다. 예약하고 갔는데 내부에는 어느 정도 빈 자리가 있긴 했다.아무튼, 우리는 저녁에 뮤지컬을 봐야했기에..런치 코스를 먹기로..아내가 굉장히 신중한 태도로 메뉴판을 보고 있다. 정갈한 메뉴판. 깔끔하다. 군더더기없..
서울 신도림 맛집 .. 매콤한 국물 떡볶기의 진수, 미미네 총점: ★★★★☆ 오빠네의 아성을 위협하다음식: ★★★★☆ 떡은 조금 아쉽지만 국물이 끝내준다매장: ★★★★☆ 깔끔하고 세련됨친절: ★★★☆☆ 바빠서..뭐 친절을 보여줄 여력도 없었다.가격: ★★☆☆☆ 분식집 치고는 좀 비싸지 않은가.. 아내 생일 기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를 보기 위해 디큐브 씨티로 갔다.18시 공연인데..21시 넘어서 끝나기 때문에..출출할 것을 우려하여 뭐 간단히 먹을 것 없나..하고 공연장 아래에 있는 푸드코트를 배회하다가 발견한 미미네. 홍대에서 시작한 작은 가게인데 이제는 점점 퍼져나가는 프렌차이즈로 변했다. 공연시간에 임박해서 주문을 해서..매장 사진을 찍을 정신은 없었고...작은 매장에 사람은 엄청 많았다. 공연은 6시 반 시작이고..우리는 5시 45분에 주문을 했다.많이 ..
남의 살림 엿보기 .. 원목 따스한 화장실 수건걸이 경험해보지 못한 특정 상황에 처하면, 가끔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결혼 후 내 집이 생기고 나서야 나도 몰랐던 또 다른 내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아..난 집 꾸미는 걸 좋아하는구나.." 결혼한 지 이제 8개월 째 되었다.신혼집으로 구한 곳이 워낙 오래되어 손볼 곳이 많았다. 어느정도 세월의 흔적을 가렸고,그 뒤 이것저것 이쁘고 실용적인 살림살이들을 구입했다. 혼자만 보기 아까워 이제부터 하나씩 공유해본다.뭐..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 진 모르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으니누군가도 뭐 도움이 되었으면.. 첫번째 녀석..바로 수건걸이.집에 처음 왓을 때 화장실 벽이 옥색이었고 (따단..)그리고 제대로 된 수건걸이 하나 없었다. 아..있긴 있었는데 고대 유물수준.. 깨끗한 걸 좋아..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5 백 년 된 카페 마제스틱, 포르투의 명동 산타카타리나 거리 150626 볼량시장은 기대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어느 가이드북에 쓰인대로쇠락해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런 거였는지도 모르겠다. 활기가 넘치기 보다는 기운이 조금 빠진 듯한..흥이 나지 않는 시장 분위기였다 전체적으로..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어느 도시를 가든, 재래시장은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 볼량시장에서 걸음을 옮긴 곳은 산타 카타리나 거리.포르투의 명동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긴 대로변을 양 옆에 두고 신발, 의류 등 쇼핑할 수 있는 곳들이 즐비한 거리다. 볼량시장에서 산타카타리나 거리로 향하는 도중평범해보이는 집을 사진에 담았다. 이유는? 전형적인 포르투의 가정집 모습이라고 생각했다.집들이 굉장히 오래되어 보였다. 다른 유럽의 도시들도 오래된 집들은 많았는데이렇게 뭔가...무너져내리고? 지저..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 그리고 볼량시장 150626 볼량시장으로 가던 길에..잠시 리베르다드 광장에 들렀다.이 근처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가게가 있다고 해서.. 오른쪽에 썬그라스 쓴 분..사진을 찍고 있는 날 보고 놀랐나보다. 쩌억 - 리베르다드 광장은 포르투 교통의 요지다.5분만 서 있어도 계속 관광버스가 지나다니고일반 시내버스도 지나다니고 승용차도 많고.. 하지만 포르투에 있는 동안 여기 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다.볼만한 관광지는 전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골목에서 뭔가 페스티브한 기운이 느껴져서 한 장 남겼다. 바로 여기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 건물이다.맥도널드 간판 위에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임페리얼이라고 쓰여있다.원래 임페리얼 카페? 였는데 맥도널드가 리모델링이 귀찮아서 그냥 쓰게 되었다고.. 안으..
이상하다.. 오늘 오후 4시, 나는 할 일이 없던 상태였다.한동안 미친듯 바빴는데 갑자기 사방이 고요해진 듯 몰려오던 업무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간만의 여유를 느끼며 나도 월급도둑 좀 해볼까? 하고 쉬려는데..별안간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그리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저녁 7시였다. 다시는 할 일이 없다는 불손한 생각은 갖지 말아야지..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3 해리포터의 고향, 포르투 렐루서점 150626 충분히 그냥 지나칠만 하다.겉으로만 봤을 땐 전혀 그 유명세를 알 길이 없다.포르투갈의 그저 그런 좁다란 다른 건물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이자해리포터가 태어난 곳, 포르투갈 포르투 렐루서점(Livraria Lello)이다. 클레리구스 탑에서 도보로 2분이면 갈 수 있다. 역시 포르투..!! 사진을 찍은 이 때의 시각은 아침 10시.이미 서점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좀비 마냥 서성거리고 있다. 렐루서점은 BB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 중 하나다.http://www.bbc.com/culture/story/20140327-worlds-most-beautiful-bookshops BBC에서 이 서점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잠시 읽어보자.L..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2 어서와, 포르투는 처음이지? 상벤투 역과 클레리구스 탑 150626 원래 여행을 가기 전에 어디어디 갈 지 대략이나마 정해놓는 걸 좋아한다. 누군가는 여행은 준비 없이 가는거야! 라며 발 길 닿는대로 간다지만..귀한 돈과 시간 들여놓고..꼭 봐야하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포르투갈 여행은 윤곽이 잡히지 않았다. 블로그를 봐도 여행가이드북을 봐도여기가 좋다 저기가 좋다 정보는 많은데..머릿속에 동선이 그려지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이 의문은..여행가이드북에 있는 지도의 축적을 보고 나서야 조금 풀렸다.다른 유럽의 도시보다 포르투나 리스본은 각 관광지마 사이의 거리가 매우 짧았다. 지도만 보고는 굉장히 멀어보였는데 구글지도로 도보 시간을 보니도시를 그냥 한바퀴 천천히 도는데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