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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 #2 파리의 새해풍경, 바토무슈와 노틀담 성당 150101 한 해의 첫 날, 파리의 풍경은 어떨까? 여행을 오기 전 막연하게 궁금했는데드디어 긴 여정을 지나 그 의문을 직접 풀 수 있게 되었다. 아침 일찍 바토무슈를 타러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시타딘 에펠..옆에 맥도널드도 있고 또 그 바로 옆에 마트도 있다.지하철역도 바로 코앞(걸어서 1분?)이라 이래저래 인프라 면에서는 최고, 하지만... 아..여기가 어디였더라..가물가물..불친절한 여행기가 될 것으로 짐작.숙소에서 바토무슈를 타러 가는 곳까지 멀지 않아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새 해 첫 날의 아침 정취도 느낄겸..파리지엥 모드로 걸어다녔다. 우오..로다리 ㅎㅎ해가 막 뜨기 시작하는 때라 그림자가 굉장히 길다.언듯 보면 해질무렵 같기도 하고 한산하다. 거리가 매우 한산하다.다들 밤늦도록 놀다 ..
우리 냉장고도 부탁해!! 해줘 해봐 해보시지 요새 '냉장고를 부탁해' 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언젠가부터 요리 프로그램이 대세다. 인기다. 트렌드다.왜일까..먹고살만 해진걸까..아니면 그 반대라 그런걸까.. 아무튼 스타들의 냉장고를 날(raw) 채로 가져와서그 안의 음식으로 짧은 시간에 짜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든다는 컨셉은 정말 신선했다. 냉부를 보며..우리집 냉장고를 잠시 떠올렸다.쉐프들은 과연 우리집 냉장고에서 무슨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서 잠시 냉장고를 열어봤다 그런데, 이건 뭐 그냥 미션 임파서블인네..-_- 가뜩이나 10일 여행 다녀온데다가일이 바빠 집에 늦게 들어오곤 하니 냉장고 구성이 매우 판타스틱하다. 챙피하니 한 칸만 보자. 무슨 재료가 있냐 하니 1. 왼쪽 뒤에 거의 다 먹은 깍두기 2. 중앙 뒤에 CD..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 .. #1 한 해의 마지막을 파리에서!! 141231 파리야 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고..블로그로 파리여행을 검색하면 진짜 수도 없이 나올텐데이미 이 블로그에도 파리 여행기가 몇 개나 있는데 또 파리 여행기다.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여행기지만 그래도 우리 둘에게는 소중한 기억.. 왜 파리일까..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뭔가 어떤 막연한 환상 때문에 파리를 택한 것 같다.신혼여행의 마지막 날을 파리에서 보낸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파리에서 보낸다! 이런거? 그리고 우리 둘 다 파리는 한 번씩 다녀간 경험이 있어서긴 여행의 마지막을 설렁설렁 즐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하지만 그게 착각이란 걸 꺠닫는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_-;) 아무튼, 덕분에 블로그 글도 가볍게 적어볼까 한다.시작. 니스 공항에서 CDG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난..
남프랑스 에즈 신혼여행 .. #4 환상적인 에자호텔 조식과 니스공항 풍경 141231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새벽녘에 일어나서 한 해의 마지막 날 아침을 본다.마치 저녁 하늘을 보는 듯한 착각.. 완연한 아침에 다시 보는 에즈 바다의 풍경새삼 물이 맑았다. 여유가 있어서 저 앞바다에 가보았으면..하는 마음이 문득.. 에즈에는 만 하루도 머물지 못했다.앞 뒤로 다른 일정이 빡빡해서.충분히 즐겼다 싶었지만 여전히 아쉬움만 가득.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로 조식..룸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우리는 직접 레스토랑으로 갔다.왜?? 이런 풍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으니까! 방안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레스토랑 가볍게 핸드폰만 가져간 탓에 고화질로 찍지는 못했지만..워낙 비성수기에 손님도 없어서 우리가 거의 전세내고 먹었다. 조식은 부페식이 아니라 이렇게 접시 접시 플레이팅을 해준다..
남프랑스 에즈 신혼여행 .. #3 깊고 따스하고 무서운-_- 에즈의 밤 141230 숙소에 잠시 올라와서 몸을 쉬면서 저물어가는 에즈의 바다를 본다.하늘색이 저렇게 이쁜건 정말 오랫만아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라데이션 : ) 간만에 우리 둘 사진뒷배경이 이쁘다 화장실에서 보이는 풍경도 예술캬...여기 호텔은 정말 좋아 ㅠ 밥을 먹으러 내려가면서 잠깐 잠깐 즐기는 에즈의 풍경인적이 드물어서 사실 혼자 다니기 좀 무서울 수도 있다. 마감을 준비중인 가게..여기에 사시는 분이려나.. 오후에 잠깐 보았던 성당 안으로 들어간다.갖은 색상의 초가 불꽃을 머리에 이고 참 예쁜 모습이다. 성당 내부의 모습. 적절히 절제하면서도 화려하다.에즈의 사이즈에 딱? 맞는 성당 반대편 풍경의 모습..전형?적인 산간지방? 산골마을의 풍경식생 덕분에 우리네 풍경과는 조금 많이 다르긴 하다.. 에즈 마을 유..
남프랑스 에즈 맛집 .. GASCOGNE CAFE 총점: ★★★☆☆ 역시 현지인이 많이 가는 곳을 가야..음식: ★★★☆☆ 특별히 맛있지는 않지만 특별히 맛없지도 않았던매장: ★★★★☆ 내가 좋아하는 소박소박한 디자인친절: ★★★☆☆ 무뚝뚝한 아저씨들이 좀 시크하게 응대해주심가격: ★★★☆☆ 가격도 평범한 수준.. 에즈빌리지 초입에 있는 조촐?한 음식점주변에서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은 여기가 유일할 듯? 실내는 조금 세월의 흔적이 있는데그것에 비해 놀랄만큼 깔끔하다. 빨간 테이블보도 인상적이고멀리 보이는 프랑스 국기도 예쁨 전형적인 동네맛집?이랄까..여행자는 잘 보이지 않는다. 맥주도 맛깔스런 잔에 담아주고 우리는 피자와 파스타 종류?를 시켰는데피자가 엄청 큼지막하게 나왔다. 하지만 두께가 얇아서 먹는데 버겁지는 않다. 떡볶이와 비슷한 맛을 주어 웃음을..
포루투갈 여행 .. 프롤로그 지난 10일 간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한동안 블로그에 소홀했는데, 잠시 떠나있는 것도 좋네요누군간 제 글을 기다렸겠죠...? 쿨럭 포르투갈을 여행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아내 덕분에 알게되고 찾게된 나라인데 10일 만에 푹 사랑에 빠졌네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너무나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아서 그래도 하나씩 꺼내어 풀어보고자 합니다. 물론 그 전에 신혼여행기부터 끝내야 하겠지만ㅋㅋ 보잘것 없는 제 여행기를 보시며 '포르투갈, 한 번 쯤 갈만하네?' 라고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제 시작합니다.coming soon (아 오글거려)
남프랑스 에즈 빌리지 신혼여행 .. #2 중세시대로 타임슬립, 에즈 빌리지 141230 숙소를 나왔다. 보이는 풍경이 바로 이런 거?창문만 조금 더 낡았더라면 영락없는 중세시대 어느 성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아내가 어딘가 사진을 찍고 있다. 건물 자체가 너무 멋있었다. 돌들이 층을 이루어 만든 벽 하며그런 벽을 아무렇게나 타고 올라간 담쟁이 넝쿨하며... 멋들어진 호텔, 샤토 에자. 이름은 좀 이상한데..멋있음단순히 호텔이 아니라 그냥 에즈 빌리지의 한 일원같다. 본격적인 에즈 빌리지 탐방.그러나 사실, 일찍 도착한 편이 아니라서서둘러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다. 에즈 빌리지의 전체적인 느낌은 생폴 마을과 비슷하다.작은 골목과 높다란 양 옆 벽, 돌담길,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이런 오밀조밀한 요소들이.. 근데 생폴마을이 여성스럽다면 에즈빌리지는 남성스럽다.생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