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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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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보은군 속리산 여행 .. 국보와 보물을 숨기다, 법주사 150418 희안한 일이다. 분명 블로그에 법주사 여행기를 올렸던 것 같은데..검색해보니 보이지를 않는다..기억이 날조된 것인가..내가 그 사이 지운건가.. 올 봄, 꽃의 아름다움이 한창 물오을 4월 중순에 법주사로 향했다.기억을 더듬어 보니 서울에서 꽤나 먼 곳에 있었구나..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절을 찾아가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절 자체가 예쁜건 둘째치고..절로 향하는 길이 너무나도 좋기 때문.. 인적 드문 고요한 산길을 걷다보면..속세의 번잡스러운 것들을 하나둘 툭툭..땅 위에 털어버리게 된다. 경치 구경하느라 덕분에 법주사까지 향하는 아름다운 길을 담지는 못했다.. 법주사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좌측에 보이는 저런 천막은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건축물이 갖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해치..
전라도 여수 여행 .. #6 다시 한 번 오동도 150601 레일바이크를 다 즐기고 다시 호텔 쪽으로 돌아왔다.여수를 떠나는 열차 시간도 다가오고..딱히 더 갈 곳도 없고 첫 날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오동도를 다시 한 번 가기로 했다.이번에는 동백열차를 타보자. 이게 뭐라고..-_-a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다니..사실 여행지만 가면..평소에는 아무것도 아닌게 다 멋져보이는 경우가 있다.이런 심리를 잘만 이용하면..더욱 멋진 열차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열차 안은 꽤나 넓다. 열차의 용도가 관광이라기 보다는 수송에 가깝다는 걸 알려준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 칸에 아내와 나 둘만 탈 수 있었다. 문을 열어놓으니 제법 시원하다. 다만, 마치 서해에 온 듯한 짠내가 나기도 했다. 읭? 다시 찾은 오동도. 박명수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 전 날 그 ..
전라도 여수 여행 .. #5 해상 레일바이크 타기 150601 여수여행엔 차를 가져가지 않아서 불편하면서도 편했다.불편했던건 역시나 관광지 사이의 이동이었고..편했던 건 술을 입에댈 수 있었다는 거. 여수 시내에서 관광을 마치고 해상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점심시간이 12시에서 1시 까지인데 그 사이에 도착을 해서 우리는 조금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레일바이크 타는 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보이는 해변에서 잠시 쉬기로.. 아..뭔가 느낌이 묘해..동남아 같기도 하면서..그냥 동네 해변 같기도 하면서..지저분하다-_-a 바닷물이 맑아서 잘만 꾸미면 충분히 예쁜 해변일텐데 아쉽다. 가본적은 없지만 왠지 베트남 해변에 온 것 같아 레일바이크 탑승장 주변에 예쁜 카페(베네)가 있다. 생각보다 예쁨 2층 창가에서는 바다도 제법 잘 보인다. 가게가 문을 연 지 얼..
전라도 여수 여행 .. #4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돌산대교 150601 오동도를 들른 뒤에는 바로 회타운에 가서 회를 사서 숙소에서 먹었다.근데 안타깝게도 카메라 메모리카드가 용량이 가득차서 사진은 못찍음 회타운에 가서 줄돔을 먹었는데식감이 쫄깃한게 괜찮았다.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이 날은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오전 일찍 일어났다.해상케이블카는 양쪽에서 탈 수가 있는데 엠블호텔 뒷편에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연결된 계단이 있다. 근데 그 계단이라는게.. 경사가 이모양..어쩐지 이쪽방향으로 사람이 없다 했으..반대방향은 경사도 완만하고 차로도 오를 수 있다. 근데 이 길은 차로도 못가고 경사도 심하게 급한 계단을 10여 분은 올라가야 한다.큰 결심히 필요한 순간. 그래도 높은 곳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기에.. 계단을 오르니 확실히 보이는 풍경이 좋기는 하다.엠블호..
전라도 여수 여행 .. #3 기대하지 않았던 힐링, 오동도 150531 향일암에서 돌아오니 날이 많이 뜨거워졌다.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 여수엑스포역 엑스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10여분 가면 나오는 여수 엠블호텔여수의 랜드마크격 건물이 되어 가는 중. 6성 호텔이다. 6성이라 기대한 것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무튼, 11층 끝 방에서 보이는 풍경은 이렇다.룸 컨디션은 뭐, 6성답게 깔끔한 편 숙소에서 오동도가 보인다. 긴 방파제 같은 길은 걸어도 갈 수 있고동백열차를 타고도 갈 수 있다. 숙소에서 잠시 몸을 뉘이고 오동도를 가기로. 호텔 뒷편으로 걸어갔다. 야자수 같은게 보이는데뭐, 거의 제주도에 온 느낌이다. 점점 야자수가 위로 올라올 것 같아 멀리서 보이는 엠블호텔. 뭔가 두바이의 그 호텔을 닮은 것 같다.앞에는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것이 뭔가 모나코 ..
전라도 여수 여행 .. #2 향일암 두 번째 이야기, 맛없던 여수 맛집 150531 저런데에도 동전을 던지는구나 싶다. 이런 것도 절의 쏠쏠한 부수입이 되겠다. 하..이건 참..뭐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이런 모습이 좀 징그러워 보이긴 한다.사원 내 이런 거북 조각상들이 엄청 많은데 조각상 마다 이렇게 머리와 등에 동전을 이고 있다. 뺴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향일암.아내는 이런 바닷가 절벽 위 절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캬~ 이런데에도 쑤여넣다니 ㄷㄷ 향일암을 느릿느릿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었는데너무 아저씨 아줌마들이 많아서 복닥스러웠다. 조용한 사찰을 기대했는데 그냥 시끄러운 시장통 분위기.그래서 적당히 즐기고 빠른 하산을 결정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와 반대로 평지를 이용했다.올라오는 데 힘을 너무 많이 쓴 탓이기도 하고완만한 경사를 내려오며 경치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
전라도 여수 여행 .. #1 아름다운 바다를 내려다보다, 여수 향일암 150531의외다. 결혼하면, 정말 뻔질나게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나와 아내 모두 집돌이 집순이가 되어 주말마다 집에만 쳐박혀 있었다. 가더라도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오던 수준이었는데이번에 뭔가 맘먹고 멀리? 여행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은 여수.아내가 선택했다. 나는 그저 1+1처럼 따라갔을 뿐 1박 2일 일정이라 최대한 일찍 여수에 도착해야 했다.열차는 오전 7시 KTX. 덕분에 우린 6시 전에 일어나서 씻고 집을 나서야 했다. 우와, 출근시간도 이렇진 않았는데 ㅋㅋ 용산역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간만에 보는 아침 용산역 풍경. 용산역에서 여수 엑스포역 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뭔가 빠르다 싶으면서도 느린 기분? 부산은 2시간 특급열차도 있는데 여수까진 좀 멀다 싶다. 긴 열..
가평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140604 처음에 이곳을 갔을 때 정말 놀랐다.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이 정도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에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내가 붙인 이름이 아니다. 드라이브 코스에 남들이 붙인 이름이다.얼마나 환상적이면 안내 푯말에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 적혀있겠나 가는 길은 두 가지...복장리에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는데 나는 주로..상천리에서 들어간다. 상천유스호스텔에 조금 못가서 옆길로 빠지면 된다. 어느 쪽으로 가든 풍경은 좋다. 이런 고즈넉한 시골 평지길을 5분 정도 달리다 보면 오르막이 나온다. 운전하면서 조수석에 있는 아내가 찍어준 거라 사진이 많고 다양하진 않다 ㅎㅎ 이 표지판이 나오면 좌측으로..복장리, 청평양수발전소 방향으로 간다.호명호수가 보고싶으면 잠시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