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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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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 #5 타이베이 시먼딩 화시야시장을 가다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용산사 입구 근처에는 소금커피로 유명한 85도 커피집이 있다. 커피가 가장 맛있는 온도가 85도라나.. 하루종일 걸어서 피곤했기 때문에 여기서 커피나 한 잔 마시며 여유를 부릴까 했는데 안타갑게도 이곳 매장은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곳이 없었다.그래서 각종 커피 용품만 구경하고 가게를 빠져나왔다. 용산사에서 화시 야시장까지는 걸어서 대략 5분 정도 걸린다. 용산사 입구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쭉 가다가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바로 저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야시장 입구로 향하는 길에도 길거리 음식이 많았다. 아저씨들이 저마다 각자 따로 앉아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여기가 바로 화..
대만 여행 .. #4 타이베이 시먼딩 용산사 (룽산쓰)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MRT 룽산쓰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룽산쓰(용산사라고도 읽는다)어느 나라를 가든 어느 도시를 가든 시내 한 가운데에 있는 종교시설은 굉장히 매력적이다.가장 세속적인 곳에 자리잡은 신성한 공간의 부조화의 조화랄까.. 방콕정도는 아니어도 타이베이 여기저기에서도 크고 작은 사원은 자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 곳 룽산스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수 백년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에 놀란 첫 인상. 밤에 오길 잘했다는 두번째로 이어진 생각. 시먼딩역에서 룽산쓰 역으로 이동하는 도중 비가 더 거세졌다.콸콸 흘러내리는 폭포수마냥 콸콸 쏟아..
방콕 여행 .. #13 팔자좋은 와불상, 왓포를 가다 151220 첫째날: 인천에서 방콕 → 시암지구 나들이 → 카오산로드둘째날: 왕궁과 왓 프라깨우 → 짜뚜짝 시장 → 인디고 호텔 야외 수영장 → 라바나 마사지샵 → 색소폰 재즈바셋째날: 왓포 → 왓아룬 → 카오산로드 → 람부뜨리거리 → 호텔 인디고 수영장 →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한 곳에 머무는 여행지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여유가 생기고 점점 자신감이 붙으며 가끔 용기마저 생긴다.점점 현지인스러워지는 자신을 보며 뿌듯하면서도 여기에 눌러살고싶다라는 생각이 용솟음친다. 어느덧 방콕에서의 셋째날이 되었다. (우오...시간 잘가 ㄷㄷ) 셋째날에도 방콕 문화의 정수인 사원에 방문하기로 했다.사실 전 날 방문한 왓 프라깨우와 왕궁은 왓포 그리고 왓아룬과 거의 세트메뉴마냥 묶이는 동선인데왓프라깨우와 왕궁 그리고 왓포..
대만 여행 .. #3 타이베이 시먼딩의 커피거리, 스타벅스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타이베이 여행책자를 보면서 가장 기대했던 건 바로 커피였다.커피음료에 대한 기대보다는 커피용품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일단 대만이라는 나라 자체가 차(茶) 문화가 발달한 나라라 그런지왠지 /커피문화도 어느 정도는 발달?한 것 같았다. 타이베이 여행책자를 볼 때에도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이 바로 커피점이었다.커피 맛보다는 뭔가 커피 용품들이 가득가득해보여서 가보고 싶었고대만의 스타벅스에도 한국에선 보기 힘든 MD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구미가 당겼다. 타이베이에서의 첫 끼를 해결했던 마라훠궈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유명한 커피 전문점 두 곳이 있다. 하나가 펑다카페고 다른 하나는 난메이 카페 두 집이 거의 ..
대만 여행 .. #2 타이베이 시먼딩과 시먼홍러우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어느 나라를 여행가든 그 나라의 수도는 왠만하면 꼭 가보는 편이고가면 또 구경할 것들이 많았는데 이상하게 대만 그리고 타이페이는 그렇지 않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타이페이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았지만 딱히 끌리는 곳은 없었다.물론 방콕 여행을 준비할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결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방콕은 정말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찬 곳이었는데 '상대적으로' 타이페이는 그렇지 못했다. 아무래도 도시 문화 자체가 서울과 너무 비슷해서 매력이 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서울과 비슷하기도 했고 어디선가 본 듯한 데자뷰를 너무 자주 느꼈다.홍콩에서 보았던 것 같은 장면, 상하이에서 보았던 것 같은 장면,..
대만 여행 .. #1 인천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로 160413 첫째날: 인천공항 → 타이페이 시내 →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야시장 → 타이페이101타워 이번 여행은 준비과정이 다사다난했다.일단 법정 임시공휴일을 이용한 여행은 3월부터 계획했으나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이다가 떠나기 바로 3일 전에 대만으로 결정했고적당한 비행기표를 구하느라 굉장히 많은 애를 먹었다. 일단 5일 정도 확보했기 때문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비행시간 기준 3시간 안팎으로 닿을 수 있는 곳에 가고 싶었는데그러다 보니 떠오르는 행선지가 몇 군데 되지 못했다. 처음 후보지는 상하이와 홍콩이었지만우리 둘 다 한 번씩 가본 여행지였기 때문에처음 가본 여행지를 가자는 생각에 대만을 고르게 되었다. 하지만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자괜찮은 가격의 표는 이미 다 팔렸고,비슷한 가격의 표는 시간대가..
오키나와 여행 .. #17 렌트카 반납, 나하공항 면세점 여행의 끝. 151026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항상 새롭다. 낯익으면서 새롭다.몇 일간 봐왔던 풍경인데 다시 보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어제와 또 다르다. 매번 묻어나오는 아쉬움과 후회를 떨쳐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정해진 게 없었다.오전 비행기이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그래서 조식을 간단히 먹고 선셋비치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나쁜 기억을 먼저 안겨주고 좋은 기억을 안겨주었던 더 비치타워 오키나와.머무는 내내 편안했지만 다음에 오키나와를 온다면 다신 머물고 싶지 않다. 전 날 고기고기했던 흔적들. 츄릅. 선셋비치는 해질무렵 뿐 아니라 아침에 봐도 예쁘다. 물은 맑고 해변은 평온하다. 이른 아침이지만 해변에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여건만 허락된다면 바다에 ..
방콕 여행 .. #12 방콕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기자, 색소폰 재즈바 151219 둘째날: 왕궁과 왓 프라깨우 → 짜뚜짝 시장 → 인디고 호텔 야외 수영장 → 라바나 마사지샵 → 색소폰 재즈바 마사지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나니 온 몸이 개운해졌다.비록 마사지를 받을 땐 천국과 지옥을 수 차례 왔다갔다했지만역시 이래서 다들 마사지를 받는구나 싶었다. 셋째날의 마지막 행선지는 전승기념탑 근처에 위치한 재즈바 색소폰(SAXOPHONE)여행 전부터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한 곳이다. 이런 식의 소규모? 음악공연을 좋아하는데좋은 재즈바 많기로 유명한 상하이에서 단 한 곳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방콕에서 그걸 풀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밤의 도시 방콕에도 좋은 재즈바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색소폰은 손꼽히는 곳이라 함.. 라바나 마사지샵에서 재즈바 색소폰까지는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