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2015_포르투갈

(40)
#1 리스본의 첫인상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150701 라구스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버스.예약하지 않고 현지에서 티켓을 구입했다. 대략 3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버스가 생각보다 거대했으나 좌석 수가 많아서 비좁았다. 저리 자리가 많은데 왜 이렇게 앞좌석 사람과 붙여서 줬나 싶다.버스 이동 내내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뒷쪽 좌석에서 체력이 아주 튼실한 아이가 쉴 새 없이 울어대서 굉장히 불편하게 리스본으로 이동..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의 포르투갈 풍경은 그리 썩 예쁘지는 않다. 우리나라와 닮지는 않았지만 이쁘지 않은 느낌이 닮았다랄까..그래도 뭔가 오묘한 게 조금 달랐던듯 지루하디 지루한 3시간 반의 버스 이동을 마치고..드디어 리스본 입성.멀리 예수님이 두 팔벌려 환영중..사실 등짝을 보이고 계심... 사실 이 때 까지만 해도 이 ..
#7 라구스 풍경 스케치 .. 포르투갈 라구스 여행 150701 날짜상으로는 2박 3일 있었지만..첫 날 밤 10시에 도착한 탓에..실제 체감상으론 훨씬 짧게 머문 라구스. 새로울 거 없는 내용이라..가볍게 글쓰기.. 드디어 라구스를 떠날 날이 다가왔고..아름다운 라구스의 해변을 마지막으로 즐기기 위해 이른 아침 일어나 숙소를 나왔다. 날씨가 많이 흐렸지만, 덕분에 맑은날 풍경과는 또 다른 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 맑아..정말 맑아..하악 아내는 얌전한?길로 가는 중. 나는 험한?길로 가는중 사실 험한?길로 가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폐허?처럼 보이는 도나아나해변 ㅎㅎ 뭔가 날씨 때문인지..해변이 을씨년스럽고..많이 우울한 분위기였다. 한적한 바다를 배경으로 두 할머님이 마실을 나오셨다. 한분이 맨발이시다. 인상적// 이른아침이라 해변은 ..
묘한 밤, 라구스의 야경 .. #6 포르투갈 라구스 여행 150630 이번 글은 그냥 가볍게..라구스는 이런 곳이구나를 보여줄 수 있기를.. 해변 놀이를 마치고..이제는 라구스의 밤을 즐기러 다시 시내로 나가는 중..숙소앞에 소방서가 있는데 뭔가 굉장히 클래식한 소방차가 한 대 전시?되어 있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숙소와 시내를 꽤나 많이 왔다갔다해서 금새 익숙해진 거리여행을 다니다보면 아무리 자주 지나쳐도 눈길 한 번 안가는 곳이 있는 반면몇 번 지나가지 안아도 금새 정을 줄 수 밖에 없는 거리가 있다. 이 거리는 단연코 후자에 가까웠다. 라구스 시내를 신나게 걷고 있는 여인. 요상한 춤을 추며 걸어가는 중.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고 계신 할아버지. 어딜가나 사람들 뒷모습은 다 똑같구나...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 할머님 나풀거리는 빨래. ..
#5 감탄하고 경탄하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 포르투갈 라구스 여행 150629 자칫 잘못하면 일년 내내 포르투갈 여행기만 쓸 것 같다는 위기감에...일단 라구스 여행기나 빨리 마무리하기로..-_-a 이번 글에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는dona ana beach를 가보자 보트투어를 마치고 잠시 숙소로 돌아가서 쉬기로 했다.다음 일정이 도나아나 해변에서 일광욕 즐기는 것이기에.. 어차피 숙소가 해변 가는 방향이기도 하고..옷도 갈아입고 좀 쉬기도 하고 겸사겸사.. 보트투어를 마치고 시내로 돌아오니 대략 2시가 넘는 시각이었다.사람 하나 없던 거리는 갑자기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남녀노소 누구랄 것도 없이 테이블에 앉아 더위를 피하는 모습근데 여기, 라구스..뭔가..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것 같기도?-_-a유럽 중장년층이 자주 찾는 휴양지였나? ㄷㄷ (젊은 애들은..
#4 라구스 여행의 하이라이트, 보트투어 .. 포르투갈 라구스 여행 150629 제목 낚시 정정아는 사람끼리의 비밀로 쉿// 보트를 타는 곳은 라구스 기차역 바로 옆에 있다.각종 요트나 보트들이 정박한 선착장이 보인다. 표를 구입한 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곳으로 오면 된다.선착장을 가는 길에도 투어 티켓을 파는 팝업 스토어들이 많다.저마다의 언변으로 호갱님들을 낚는중. 선착장에는 2층짜리 꽤 큰 건물이 있다. 대부분 음식점이 입점해있는데..라수그 시내에는 잘 없는 프렌차이즈 음식점도 있어서 와볼만 하다.2층에서 내려다본 선착장의 모습. 일단 정면에 보이는 괴상하게 생긴 나무가 시선을 끈다. 대기하는 장소에서 기다리다보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인다.우리는 대략 10여 명이 모인 것 같았고 시간이 되자 인솔자가 우리를 선착장으로 안내한다. 우리가 탄 배는 9시 방..
#3 소박하고 담백한 라구스 풍경(2) .. 포르투갈 라구스 여행 150629 밥을 먹고..보트투어를 하기 전 까지 자유롭게 시내를 즐기기로 했다.라구스 어느 상점에 있는 셀카봉..전 세계적인 대유행인듯 라구스 시내에는 휴양에 필요한 물품들을 파는 곳이 많다.옷도 그렇고 수영복도 그렇고..뭐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듯 라구스의 어느 한 부동산..좋은집 좀 나왔나..자세히보면..매물들이..전부 수영장이 있다 ㄷㄷ 고급지다 라구스 보트투어의 양대산맥..디스커버와 데이즈오브어드벤쳐지나가는 사람들을 손님으로 낚기 위해 매의 눈으로 쳐다보는 중 라구스의 한적한 중앙 광장. 밤이 되면 굉장히 로맨틱한 장소로 변한다.지금은 사람이 없어서 좀 훵..한 상태 라구스는..거의 미로와 같다. 골목골목 이어진 곳도 많고..그래서 나는 굉장히 즐겁긴 했지만..초행자는 길 잃어버리기 쉽다. 근..
#2 소박하고 담백한 라구스 풍경(1) .. 포르투갈 라구스 여행 150629 아침일찍 일어나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변을 보았기 때문에, 이 곳 낯선 라고스에서의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커졌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라고스 시내 중심가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숙소가 해변에서 무척 가까운 대신 시내 중심가까지 조금 걸어야 한다는건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햇살이 눈부시다. 날은 무척 더웠지만한국과는 달리 그늘에만 들어가 있으면 무척이나 시원했다. 라고스에 도착한 첫째날은 밤 10시가 넘는 시각이어서 시내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기차역에서 외곽 도로를 타고 택시로 왔기 때문에 더더욱... 그래서 날이 밝은 뒤 해변 만큼이나 시내 풍경이 궁금했는데첫 느낌은 굉장히 깔끔하다? 숙소가 외진 곳에 있던 탓에 시내 중심에서 약간 떨어진 곳을 걷게 되었는데..포르투의 집들..
#1 낯선 곳으로 한 걸음 .. 포르투갈 라고스 여행 150629 포르투갈은 한국인이 자주 가는 여행지는 아니다.라고스는 더더욱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라고스를 가게 되었을까?정답은 바로 아내에게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라고스의 도나아나해변(dona ana beach) 사진을 본 것 아내는 가끔 한 가지에 꽂히면 다른걸 보지 못한다. 마치 잘생긴 외모를 보고 나에게 반한 것과 같은 맥락이랄까 - .. .. .. 아무튼 사진만으로는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해변이었다. 무언가..우리 여행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지중해를 마주보고 있는 유럽이 숨겨놓은 또 다른 휴양지라는 라고스!!가볼만한 곳인가 궁금하여 블로그에서 후기를 검색해봤지만라고스를 다녀온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아서 정보를 양껏 얻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