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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015_포르투갈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 #15 포르투를 떠나며...

150628



클레리구스 탑에서 내려와 크리스탈 가든으로 향했다.

거기서 보는 도우루강 풍경이 예쁘다 해서


클레리구스 탑에서 걸어서 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슬렁슬렁 걸어갔다. 도중에 만난 거대 건물..


대학? 도서관? 아무튼 뭔가 지식의 향기가 솔솔 풍겨져 나오는 ..



외국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식생을 마주하면 굉장히 재밌다.

엄청나게 독특하게 생긴 나무. 



또 우연히 마주친 거대 건물..이거는 병원이었던 것으로 기억



낡고 오래된, 포르투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건물..

이제 이 풍경도 마지막이구나



크리스탈 정원 입구. 그 흔한 간판도 없네. 자칫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입구 양옆으로 펼쳐진 나무들 꽤나 굵고 풍성하다.



정원 꽤나 넓긴 한데 우리는 곧바로 도우루강이 보이는 전망대로 갔다.



짠~이런 풍경이 펼쳐짐. 아담한 정원? 비슷한 것이 있다. 



사실 얼핏 보면 우리나라 수목원이 더 잘꾸며놓은 것 같기도 하고..-_-a



강이 온전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시원한 풍경이 보일 줄 알았는데 나무들에 가려져 약간은 답답한?



어디를 바라보는걸까 아내님



저 아래로 트램 한 대가 지나간다.



크리스탈 정원은 생각했던 것 보단 별로였다. 볼거리도 많진 않았고..도우루강 풍경도 나무에 많이 가려졌고..

포르투 마지막 날이라 시간이 빠듯했던 탓에 정원을 제대로 여유롭게 즐기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정원을 둘러보고 나가려는대 엄청 거대한 나무가 있어서 같이 찍어보았다.

높이가 진짜 하늘을 찌를


정원을 보고 서둘러 시내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3시에 라고스로 가야 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포르투를 즐기고 싶었다.



포르투 시내로 돌아와..시간은 없지만 마음은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이미 가고싶은 곳은 다 가본 상태였기 때문에..


시내를 걷다가 우연히..골프 지면광고처럼 찍은 사진.



전형적인 포르투의 주택..리스본에서는 이런 풍경을 쉽게 보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

예쁘게도 꾸며놓았다.



한순간도 놓치지 싫었던 포르투의 시내



상벤투역에서 히베리아 지구로 가는 길. 건물들이 굉장히 촘촘하다.



예쁜색상의 문



포르투갈의 상징인 닭



다시 히베리아 지구..포르투의 올드타운..포르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포르투를 떠나기전 한껏 분위기에 취하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왔다.



백형이 입벌리고 오르막을 오르고 있다. 



우측 아저씨, 부담스럽게 쳐다보는중



누군가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하는 여인



넌 좋겠다. 끌어주는 사람 ㅇㅆ어서



부부일까...아저씨가 잔득 심통난 혹은 심각한 표정을 짓고 계시다.



흥이난 악세사리 판매원



히베리아 지구의 노천테이블은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가득



엄마 그거 맛있어?



관광객에겐 여행이지만 현지인에겐 일상..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동루이스 1세 다리



누구 하나 찍어주는 이 없는데 마치 둘이 사진찍는 것 처럼 포즈를 취한 연인



포르투의 명물 포트와인 와이너리, calem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식사..히베리아 지구 2층에서 먹었다. 1층은 너무 정신없고 사람이 많아서.



아내는 드디어 프란세자냐?를 시켰다. 내가 먹기엔 조금 느끼했던..



열심히 식사중인데 이녀석이 다가왔다.



위풍당당 포르투 갈매기



즐겁고 편한 식사를 했던 히베리아 지구 2층의 식당

저기 보이는 점원, 잘생기고 친절했다.



한무리의 여행객들..이제 막 도착한듯? 부럽다. 우린 이제 떠나려는데..



히베리아지구를 충분히 돌아보고..다시 또 정처없이 걸었다. 그냥 걸었다.

진짜 여행의 시작은 사실..가볼곳을 다 가보고 딱히 가야할 곳이 없을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서두를 필요도 없고 초조하지도 않고 무언가 의무감도 들지 않는 그런 때



볼사궁전 근처로 왔는데 때마침 트램이 있어서 가까이 다가갔다.



운치있는 모습. 시발점에서 잠시 대기중이었다.



호스텔에 맡겼던 짐으 찾으러 가다가..잠시 멈추어 찍은 사진

포르투 포스팅 내내 적은 멋스럽게 낡음의 실체



호스텔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고..상벤투역으로 왔다. 

봐도봐도 너의 아줄레주는 참으로 화려하구나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보는 포르투 풍경..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처음 마주했을 때 와아아 너무예뻐!! 하면서 좋아했던 게 엇그제 같은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벌써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림//



이제 라고스로 향하는 장장 7시간의 기차 여행을 할 시간..

아무런 관심도 없었던 포르투갈이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고 별다른 준비도 없이 

뚝, 떨어진 것 마냥 도착한 포르투였지만..정말 기대와 상상과 생각 이상으로 너무나 좋았던 포르투.


알록달록한 색감도 좋았고, 좁고 높다란 레고같은 집들도 재밌고

물가 싸고 맛난것도 많았고 동루이스 다리랑 포트와인 와이너리 투어

아줄레주, 곳곳에 있던 성당들고, 항시 축제분위기인 히베리아 지구와 노천 테이블..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떠나게 됨//

그리고 도착한 라고스는..



그야말로



지상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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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