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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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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4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풍경, 보케리아 시장 외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시작된 남부유럽의 더위 덕분에 계속 지쳐있었다.물론 중간에 스위스에서 잠시 체력을 회복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다.우선 밀린 속옷 빨래를 했고..가장 중요한 밀린 일기도 썼다. 밀라노 이후 피곤해서 제대로 일기를 쓰지 못해서 날짜가 밀리기 시작했다.그래서 광속으로 맹렬하게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파리에 도착하기 전 까지는 일기장을 소진해야 했다. 아침을 안먹고 숙소를 나서니 너무나도 배가 고팠다.그 상태에서 우연히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을 발견했다. 자칫 지나치기 쉽다!! 매일 열리는 시장이라는데 왜 여지껏 보지 못한걸까..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재래시장이긴 했는데파는 물건의 종류와 생김새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시장 구..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3 캄프누와 스페인 광장을 가다 지하철 역으로 가다가 캄프 누를 지나가는 74번 버스를 발견하고 올라탔다. 그런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잠들었는데 그대로 종점까지 가버려서 운전 기사가 깨워줬다. 캄프 누가 종점에서 가까웠으니 망정이지. 기사 아저씨게 캄프 누 가는 방법을 여쭸더니 손가락을 띡 가리키며 5분이면 된다고 하셨다. 근데 정작 걸어보니 20분은 넘게 걸리더만. 아무튼 가리키신 방향으로 10여 분을 걸어가니 저 멀리서부터 캄프 누의 위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더워서 별 감흥은 사라진지 오래…투어를 해볼 엄두도 안났고 그냥 팬 스토어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구경했다. 바르셀로나 유스의 위엄..푸욜 이니에스타 사비 상점에는 바르셀로나 관련 물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 경기가 없는 경기장은 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2 가우디의 흔적을 따라서.."성가족 성당, 까사밀라, 구엘공원" 집을 떠나 유럽을 유랑한 지 한 달이 지나는 시점이다.여행의 피로는 쌓일 대로 쌓여서 쉽게 풀리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다. 다리에 있는 근육들은 모두 풀려버렸고, 조금만 걸어도 너무나 힘들었다. 그래도 이 날은 확실한 루트를 정했다.성가족 성당 > 까사밀라 > 구엘공원 > 캄프 누 > 몬주익 성 여행을 오래 하다 보니 노하우가 슬슬 쌓이기 시작했다.그걸 처음으로 느꼈던 것이 바로 로마였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숙소 찾기, 숙소에서 해야 할 것, 짐은 어떻게 챙기고, 허둥대지 않고 첫날에는 무엇을 하고, 둘째 날에는 무엇을 하고, 어떤 경로로 다니고 등등 해야 할 일들을 계획세우고 착착착착 순차적으로 해치웠다. 이게 바르셀로나에서 절정에 달했고 파리와 런던은 거의 예술의 경지로 돌아다녔다. 사..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1 재미와 볼거리로 가득한 람블라스 거리 전 날 니스에서 뷰엘링을 타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날아왔다.밤에 타는 비행기는 도시의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다.비록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뭔가 밤비행기는 낭만적이다. 0시 20분에 비행기에서 내려 짐을 찾고, 공항 터미널로 나왔다.한적한 공항 풍경.. 하지만 이미 자정을 넘긴 상태라..시내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여의치 않았다. 일단 버스를 타볼까 했는데..버스 탈 돈이 없어서ㅋㅋ일단 그냥 공항 안에서 밤을 지새기로.. 텅빈 공항에는 이미 나말고도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엇다.그래서..외롭지..않았다..(ㅠㅠ) 공항 안에 있는 매점에서 간단히 빵과 과자를 사서 요기하고..의자에 걸터앉아 지난 여행을 되새겨보는 등 시간을 보냈다. 새벽 5시쯤 되니 공항에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