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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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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다 - 준비 # 여행을 마치다귀국한 지 벌써 4일이 지났다. 처음 이틀은 거의 빈사상태였고, 나머지 이틀은 여행 후 남은 물품들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제 슬슬 40일 간의 여행도 정리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에 혼재되어 있는 느낌이다. 일단, 여행을 결심했던 때부터 천천히 정리해봐야겠다. # 여행을 결심하다 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졸업을 한 학기 앞둔 작년 여름방학 이었다. 이대로 졸업하고 취업해버리기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막연히 유럽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휴학을 결심하고 졸업을 늦췄다. 문제는 언제 가느냐였다. 어쨌든 성수기는 피하고 싶었다. 바글거리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어서 정신 없이 여행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9월~10월이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4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풍경, 보케리아 시장 외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시작된 남부유럽의 더위 덕분에 계속 지쳐있었다.물론 중간에 스위스에서 잠시 체력을 회복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다.우선 밀린 속옷 빨래를 했고..가장 중요한 밀린 일기도 썼다. 밀라노 이후 피곤해서 제대로 일기를 쓰지 못해서 날짜가 밀리기 시작했다.그래서 광속으로 맹렬하게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파리에 도착하기 전 까지는 일기장을 소진해야 했다. 아침을 안먹고 숙소를 나서니 너무나도 배가 고팠다.그 상태에서 우연히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을 발견했다. 자칫 지나치기 쉽다!! 매일 열리는 시장이라는데 왜 여지껏 보지 못한걸까..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재래시장이긴 했는데파는 물건의 종류와 생김새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시장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