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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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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나 멋진 풍경, 무어인의 성 ..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신트라 여행 150702 이 날은 리스본 근교여행을 떠나는 날이라 아침부터 호시우 역으로 향했다.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단촐했던 호시우 역의 내부 모습.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플랫폼으로 들어가보자. 겉모습에서는 전혀 짐작이 안되는 거대한 공간이 나온다. 리스본을 3일 이상 여행하는 사람은 대부분 근교에 있는 3개 도시를 염두에 둔다.신트라와 카보다 로카, 그리고 카스카이스가 바로 그 도시들이다. 신트라에는 굉장히 재미있는 곳들이 많다. 신트라 왕궁, 무어인의 성터, 페나성, 헤겔레이라 별장이 바로 그것이고카보다로카는 대륙의 끝이자 바다의 시작점으로 유명하고, 카스카이스는 럭셔리한 휴양지로 이름이 높다. 아내와 나는 이중에서 신트라와 카보다로카를 가기로 했다. 사람들이 이 세 가지 도시를 많이들 가는 이유는 ..
#5 리스본의 상징, 대성당을 가다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150702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에서 리스본의 멋진 풍경을 보고 우리는 리스본 대성당으로 향했다.전망대에서 대성당까지는 도보로 대략 5분. 트램길만 잘 따라가면 무리 없이 대성당을 찾을 수 있다. 저 멀리 대성당이 머리가 보인다. 자칫 파리 노틀담 성당과 비슷하다. 지나가다가 해산물?이 디스플레이된 가게를 보았다. 이 가게가..나중에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줄도 모른채 성당으로 향하는데 노란색 클래식 트램 한 대가 올라온다. 다양한 표정의 사람들을 실어나르는중. 뭔가 힘겨워보이지만 그래서 더욱 귀엽다. 대성당 옆을 지나갈 때 녹색 트램이 또 지나간다. 하이네켄 광고하면 딱이네 스리슬적 해가 저무는 시간.. 짠. 어딘가 투박하지만 힘이 넘치는 Se Cathedral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4 리스본의 명물 28번 트램과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150702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에그타르타 맛집, 발견의 탑과 벨렝탑을 다 보고나니 벨렝지구 여행이 끝이 났다. 대항해시대의 정취를 물씬 느낀 뒤 우리는 다시 리스본 시내로 돌아가 그 유명한 28번 트램을 타보기로..리스보아 카드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두둥 안녕 잘 있어 에그타르트 맛집 ㅎㅎ 여전히 사람들이 많다. 이정도로 맛있게 하지 않고서는 쉽사리 에그 타르트를 먹진 않을 것 같다. 벨렝지구의 스타벅스 커피. 넌 정말 없는 곳이 없구나 ㄷㄷ그래도 이정도면 철저한 현지화라고 해야하나 포르투에서부터 봐온 저 아주레주는 여기에서도 세련미를 발휘한다. 벨렝지구에서 리스보아로 갈 떄는 택시를 탔다. 둘 다 많이 걸어서 피곤해서 도저히 버스나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힘들었다. (나이가..이제 나이가..
#3 대항해시대를 느끼자! 벨렝지구의 두 개의 탑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150701 거대하고 웅장했던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뒤로하고 리스본의 투탑 중 하나인 발견의 탑으로 향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에 있는 중앙 공원?을 가로지르다 보면 저~멀리에서 발견의 탑이 보인다. 사실 이 때 까지만 해도 발견의 탑이 그저 그런 탑? 인천에 있는 개항 백주년 탑 정도 크기일 줄 알았다. 원근감이 고장나도 한참 고장났던 듯-_-;; 가까이 가보니 이건 뭐 탑의 수준을 넘어선 건축물이었다. 엄청나게 거대한 발견의 탑.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꼭대기 전망대에 갈 수 있다.높이가 약 50미터로 범선의 모양을 본 떠서 만든 이 탑은 포르투갈의 세종대왕, 엔리케 왕자의 사우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60년에 세워졌다. 발견의 탑 앞에 있는 중앙 광장에는 직격 50미터에 이르는 나침반과,..
#2 극도의 화려함을 뽐내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150701 무리해서 쓰는 리스본 여행기 둘째날..물들어왔을 때 노졌자 쓸 수 있을 때 써두자 ㅋㅋ 리스본 둘째날은 벨렝지구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벨렝지구는 리스본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이른 아침 숙소를 나와야 했다.간밤의 시끌벅적한 풍경은 온데간데 없는 조용한 모습의 숙소 앞 먹자골목 호시오역은 밤이 더 아름답다. 낮이되니 뭔가 전체적으로 밋밋해보인다. 역시 사람이든 건물이든 화장발 조명발은 중요한가보다. 화창한 봄날씨. 포르투갈 여행 10일 내내 날씨 운이 좋았다.리스본 관광의 중심지, 호시오 광장의 아침풍경. 청아하고 맑다. 아침은 아내가 점찍어둔 빵집에서 먹기로. 호시오 광장에 자리하고 있다. 카페 내부는 평범하다. 아침이라 사람은 없고 빵집인데 맥주를 판다. 슈퍼복 전용잔이 거꾸..
#1 리스본의 첫인상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150701 라구스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버스.예약하지 않고 현지에서 티켓을 구입했다. 대략 3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버스가 생각보다 거대했으나 좌석 수가 많아서 비좁았다. 저리 자리가 많은데 왜 이렇게 앞좌석 사람과 붙여서 줬나 싶다.버스 이동 내내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뒷쪽 좌석에서 체력이 아주 튼실한 아이가 쉴 새 없이 울어대서 굉장히 불편하게 리스본으로 이동..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의 포르투갈 풍경은 그리 썩 예쁘지는 않다. 우리나라와 닮지는 않았지만 이쁘지 않은 느낌이 닮았다랄까..그래도 뭔가 오묘한 게 조금 달랐던듯 지루하디 지루한 3시간 반의 버스 이동을 마치고..드디어 리스본 입성.멀리 예수님이 두 팔벌려 환영중..사실 등짝을 보이고 계심... 사실 이 때 까지만 해도 이 ..
#7 라구스 풍경 스케치 .. 포르투갈 라구스 여행 150701 날짜상으로는 2박 3일 있었지만..첫 날 밤 10시에 도착한 탓에..실제 체감상으론 훨씬 짧게 머문 라구스. 새로울 거 없는 내용이라..가볍게 글쓰기.. 드디어 라구스를 떠날 날이 다가왔고..아름다운 라구스의 해변을 마지막으로 즐기기 위해 이른 아침 일어나 숙소를 나왔다. 날씨가 많이 흐렸지만, 덕분에 맑은날 풍경과는 또 다른 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 맑아..정말 맑아..하악 아내는 얌전한?길로 가는 중. 나는 험한?길로 가는중 사실 험한?길로 가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폐허?처럼 보이는 도나아나해변 ㅎㅎ 뭔가 날씨 때문인지..해변이 을씨년스럽고..많이 우울한 분위기였다. 한적한 바다를 배경으로 두 할머님이 마실을 나오셨다. 한분이 맨발이시다. 인상적// 이른아침이라 해변은 ..
묘한 밤, 라구스의 야경 .. #6 포르투갈 라구스 여행 150630 이번 글은 그냥 가볍게..라구스는 이런 곳이구나를 보여줄 수 있기를.. 해변 놀이를 마치고..이제는 라구스의 밤을 즐기러 다시 시내로 나가는 중..숙소앞에 소방서가 있는데 뭔가 굉장히 클래식한 소방차가 한 대 전시?되어 있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숙소와 시내를 꽤나 많이 왔다갔다해서 금새 익숙해진 거리여행을 다니다보면 아무리 자주 지나쳐도 눈길 한 번 안가는 곳이 있는 반면몇 번 지나가지 안아도 금새 정을 줄 수 밖에 없는 거리가 있다. 이 거리는 단연코 후자에 가까웠다. 라구스 시내를 신나게 걷고 있는 여인. 요상한 춤을 추며 걸어가는 중.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고 계신 할아버지. 어딜가나 사람들 뒷모습은 다 똑같구나...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 할머님 나풀거리는 빨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