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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수도권

인천 영종도 여행 .. 영종도 3대 해수욕장을 가다

160313


인천이나 서울에서 가까워서 자주 놀러가는 영종도

영종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은 을왕리 해수욕장이다


하지만 그 외에 왕산 해수욕장과

선녀바위 해수욕장도 있는데

사람들이 자주 찾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종도에 자주 오는 사람이라면

을왕리보다는 왕산 혹은 선녀바위 해수욕장을 찾는다


사람이 없고 한적하니까


그래서 이번 글에 세 개의 해수욕장을 비교해보자.

물론, 거창한 비교보다는 그냥 가볍게 둘러보자



처음으로 볼 곳은 왕산 해수욕장.

이 곳의 매력은 차를 타고 해변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다는 것


예전에는 바다가 훤히 잘 보여서

굳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바다를 볼 수 있었는데

요새는 차 앞에 뭔가 많이 놓여져있어서 내려야만한다


그리고 을왕리해수욕장과는 달리

뭔가 사먹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노출 실패로 하늘과 바다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서해바다 특유의 갯벌이 .. 없다. 

영종도의 해변은 죄다 모래해변이다.



별다를거 없는 왕산해변의 풍경

자주 찾는 내 눈에만 익숙해서 별다를게 없어 보이는걸까..



바닷물이 빠지면 이렇게 걸을 수 있는 바닥이 드러난다



갯벌이 아니라 모래로 되어 있어서 

신발을 망가뜨리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중간중간 모래 사이로 물길이 나있다.



셀카를 찍으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새우깡 한봉지면 갈매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곳



영종도 해변은 편안해서 좋다.

바다가 거대하거나 장엄하지 않고

그냥 만만해서 좋다.


덕분에 아이들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멀리서 볼 땐 그냥 평범한 모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무나도 예쁜 작은 돌들로 이루어져있다.



한적하고 평범하지만 편안한 곳 왕산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을왕리해변이 있다. 

영종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많은 차량이 보이며

양 옆으로 카페 음식점 등이 즐비하다.



그리고 해변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각종 조개구이집들이 성행중이다.



왕산해수욕장과는 달리 해변 뒷쪽으로 해송이 있다.

더위를 피하기도 좋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좋은 곳



을왕리해변의 풍경.

왕산해변과 매우 비슷하다.

산 하나를 놓고 양 옆으로 있으니

보이는 풍경이 비슷하긴하겠지



아내가 예쁜척을 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해변을 원한다면

고민할 것 없이 을왕리해수욕장이 최고다



을왕리해변에서 또 차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는

선녀바위 해수욕장이 있다. 


앞선 왕산/을왕리 해변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사그락사그락 밟히는 조개껍데기



앞선 두 해변과는 달리

해변에 바위? 같은 것들이 많이 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이

선녀바위라는 이름이 붙게된 이유.

선녀모습을 한 바위라고 한다.



뭐..선녀바위라 하지 않았다면..

절대 선녀를 닮았다고 생각하지 못할 모습이지만..;;


오른쪽 사람과 비교해보면

크기가 꽤나 거대함을 알 수 있다.



기암괴석이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터



해변 한쪽에는 이런 푹 파인 공간이 있다.

일억번 양보해서 라구스 해변을 닮았다 (ㅋㅋㅋ)



따개비? 굴? 덕지덕지 바위에 붙어있다.



어느 외계 행성에 온 듯한 풍경



확실히 왕산해수욕장이나 을왕리해수욕장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을왕리 해수욕장도 한쪽 끝으로 가면 이런 바위들이 나오긴 하지만..다르긴 다르다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중..

서해안은 해가 저물때 가장 예쁘다.



누군가가 저 바위 사이에서 불 피워놓고 무얼 한걸까..



잔잔히 흐르는 서해바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놀러오기 편한 섬 영종도.


대중적이며 주차 쉽고 음식점 많은 곳을 원한다면 을왕리 해수욕장.

을왕리보다 약간 한산함을 원한다면 왕산 해수욕장.

조금 더 독특한 풍경을 원한다면 선녀바위 해수욕장.


취향대로 입맛대로 고르는 영종도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