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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2015_방콕

방콕 여행 .. #24 X물 팡팡 수상보트

151223 


첫째날: 인천에서 방콕 → 시암지구 나들이 → 카오산로드

둘째날: 왕궁과 왓 프라깨우 → 짜뚜짝 시장  인디고 호텔 야외 수영장 → 라바나 마사지샵 → 색소폰 재즈바

셋째날: 왓포  왓아룬 → 카오산로드  람부뜨리거리  호텔 인디고 수영장 → 반얀트리 디너크루즈

넷째날: 바와스파 → 스타벅스 랑수언 → 터미널21  시로코 루프탑바 → 아시아티크 

닷째날: 시암파라곤  센트럴월드  Big C 마트 → 재미난 수상보트  다시 찾은 카오산로드&람부뜨리 거리 → 수쿰빗 공항놀이



방콕의 거대한 쇼핑센터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마침 작은 신전 같은 곳 앞에 기도를 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보였다.


방콕 시내 곳곳에는 크고 작은 이런 신전 같은 곳이 있고

사람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히 종교활동을 한다.


방콕에 오기 전, 이런 신전같은 곳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기때문에

뭔가 좀 무섭기도 했지만..



창문을 활짝 열어둔 버스

하나같이 창틀에 팔을 걸고 있다.


물가가 비싸지 않아 시내 이동 시 택시를 주로 이용했고

도로가 꽉 막힐땐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바로 수상보트

쇼핑센터가 밀집한 시암지구에서

카오산로드까지 갈 수 있는 수상보트길이 있다.


종종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서 배를 탈 일이 있는데

주로 유람이 목적이거나 그냥 강이나 바다를 건널 용도로 탔는데

이처럼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건 처음이었다.



수상보트 정류장으로 가는길

키야..도로가 아주 꽉 막혀있다.

이걸 보고 어찌 택시나 버스를 탈 수 있으리!!



수상보트를 타러 가는 중, 

아주 다부진 표정의 고야잉를 만났다.

녀석, 털이 아주 곱다.



수상보트가 거친 x물을 가르며 달려오고 있다.

아..생각보다 이거..왠지..뭔가 불안하다 ㅋㅋ



일단 남들이 올라타니 우리도 올라타본다. 

조심히 올라타자. 수상보트엔 사람이 많고

매우 좁고 불편하다.



보트에 올라타면 직원이 저런 식으로 천막 가리개?를 올려준다.

바람을 막아주는건가 싶었는데..x물을 막아주는 용도였다 ㅋㅋ



배삯은 직원이 저렇게 바깥에서 손을 내밀어

일일이 사람들한테서 받아낸다 ㄷㄷ



우루루라아아앙~~이상한 소리를 내며 보트가 출발하는 모습

결코..아름답지 못하다 ㅋㅋ



물이 흐르는 양 옆에는 일반 집들이 있다. 

빨래널고 물건 놓고 평범한 일상


시끄럽진 않으려나..



또 한대의 보트가 왔고

사람들이 또 우루루 올라타고 있다.

몽리래나..먼 타국에서 보는 반가운 한글 ㅋㅋ



수상보트도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큰 종류도 있고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종류도 있다.



하지만 뭐가 되었든간에

꾸겨져서 타야하는 건 동일하다



꽤나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로지르는 X물보트 아니 수상보트(....)

저렇게 물이 튀니 천막으로 가릴수 밖에!!



사람들로 굉장히 붐비는 곳에 내렸다.

아무래도 자주 애용하는 정류장인듯


사람들 행렬에 휩싸여 밖으로 나온다.



짠~왕궁으로 향하는 거리가 보인다.

카오산로드에 무척이나 가까워졌다는 얘기



언제봐도 화려한 왕궁

캐노가다의 산물 ㄷㄷ



편견을 갖고 바라보았을땐 저게 뭐지 싶었지만

직접 경험하고 난 뒤엔 경외감만 느껴지는 방콕의 옛 건물들



방콕 시내를 활보하고 계신 승려

소유와 소비의 중심인 방콕에서 

정말 최소한의 것만 소지하고 계신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 다시 들른 카오산로드

방콕여행의 시작이자 끝이 카오산로드라더니

우리 역시 그렇게 되었다.